자기애 (amour de soi)
살아가면서 인간에게 소멸되지 않는 정념이 있다면, 그것이 곧 자기애이다. 자기애는 자연의 질서에 부합되는 것으로, 인간의 세심한 주의 가운데 취우선적인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자기 보존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독본 41쪽)
이기심
자기를 남들과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타인보다 자신을 더 아끼는 감정으로 만족될 수 없다. 자신을 도덕적인 존재로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극복되어야 한다. (독복 42쪽)
우정
주의깊게 키워진 청년이 가질 수 잇는 최초의 감정이다. 쳥년기는 연민과 관용, 동정의 시기이므로,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타인과 인간적인 약함을 공유하고 동류 인간들에게 애착을 가지며 사회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우정을 사랑의 감정보다 먼저 만나게 된다. (독본 43쪽)
이 시기에 에밀은 인간을 기쁘게 해주는 정념인 선량함과 인간애, 자비와 동정심을 배워야 하며, 감수성을 무가치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것으로 만들어 그것을 느끼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질투심, 탐욕,증오가 생겨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독본 46쪽)
인간의 자연적 선함과 악의 사회적 기원
모든 것은, 조물주의 손에서 나올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선하였으나,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서 타락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지혜는 모두 다 노예적 편견으로 되어 있다. 우리의 모든 습관은 굴종과 고문의 구속물에 불과하다. 시민적인 인간은 노에적인 상태에서 태어나고 살고 또 죽는 것이다. 태어나자마자 인간은 배내옷 속에 꿰매듯이 감싸여지고 죽으면 못질한 관 속에 갇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사람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한, 인간은 인습이라는 사슬에 묶여 있게 마련이다." ( 『에밀』)
도덕적 선함
이성만이 우리에게 선악을 알도록 가르쳐 준다. 우리에게 선을 사랑하게 하고 악을 미워하게 하는 양심은, 비록 이성과 독립되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이성 없이는 발달할 수 없다. 이성을 갖추는 연령이 되기 전에는 옳고 그름을 알지 못하면서 다만 그것을 행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와 관계되는 타인의 행위에 대해서 감정을 느끼는 수는 있겟지만, 우리의 행위 속에는 도덕성이 전혀 없다. (『에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