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 TV. 반댓말로는 Open-circuit Television 즉 개방회로 TV가 있는데 우리가 말하는 보통 TV를 말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기 위한 TV를 뜻한다. 그런 고로 폐쇄회로 TV는 특정목적을 위해 특정인들에게 제공되는 TV라는 뜻이다. 그러한 목적이기 때문에 CCTV는 유무선으로 밖과 연결되지 않고 그래서 폐쇄회로 TV라고 불리는 것이다.
CCTV를 구성하는 요소는 카메라와 이 카메라가 찍는 영상을 녹화해 줄 DVR(Digital video recorder)로 구성된다. DVR은 영상을 녹화하는 장비로, 사실상 CCTV를 구성하는 요소중 가장 비싼 요소 중 하나이다. 최소 3만원대에서 몇억원대 까지 가기도 하는 장치이다. 이 장비의 성능에 따라 녹화 가능한 영상의 화질이나 동시 녹화가 가능한 카메라 수가 달라진다.
도로교통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무나 볼 수 있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교통정보 카메라도 CCTV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 그리고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곳에서 이 CCTV를 설치해서 그 곳의 상황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CCTV로 찍은 영상을 녹화할 수도 있다.
범죄 발생 시에 증거가 되긴 하지만, 가끔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도 강력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 CCTV를 증설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려 있다. 특히 학교의 경우는 집단괴롭힘 적발을 위해 말 그대로 사각지대까지 완벽에 가깝게 CCTV 감시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 잘 알다시피 학교는 비행청소년, 일반학생, 장애인이 같이 다니는 곳이어서 더 그렇다.
수많은 범죄를 밝혀내는 증거가 되지만, 어느 소매치기는 CCTV로도 범행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이 빠르다고 한다. CCTV의 목적을 고려하여 화질(=해상도)을 늘리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프레임 레이트는 낮은 수준(초당 몇 프레임 정도)에 머물렀는데, 이는 반대로 말하면 몇분의 1초만에 하는 행동은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때문에 동작 인식으로 화면에 움직임이 있을 때만 프레임 수를 높히는 녹화 방식을 사용한다.
CCTV는 화질은 '판독 가능'한 수준은 되긴 하지만, 너무 화질이 좋으면 보관하는데 드는 자원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 화질을 일부러 판독만 될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로 기술이 발전하여 기본적으로 HD 화질 유지는 물론 확대, 안면 인식, 동작 인식 등의 기능까지 갖춘 최첨단 CCTV까지 보급되고 있다. 또 Wi-Fi 기능을 이용해 모바일 연결이 가능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전세계 CCTV의 10%가 대한민국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CCTV 왕국`..하늘·땅·지하까지 300만개 감시의 눈자동차블랙 박스까지 감안(블박 설치율 50%만 잡아도 천만개다!)하면 1300만대의 CCTV! 조엘 램버트의 맨헌트에서도 조엘은 제주도에 설치된 수천대의 CCTV에 GG를 쳐야 했다. 선착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한국 경찰은 이미 감시 카메라로 포착했을 정도니... 심지어 감시카메라가 너무 많은 나머지 경찰특공대가 조여와서 잡히게 생기자 아예 탈출 계획과 루트까지 바꿨지만(원래는 해안을 따라 제주도를 한바퀴 도는 거였다.) 그러고도 탈출 실패하고 체포되었다. 자기 나라에서도 탈출 성공했던 조엘을 잡은 건 한국이 유일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