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스키튜닝 1탄 - 시즌 전 자가 장비 점검에 대하여

[탁건수]

 - (주) PVS 컴퍼니 스포츠 사업부 차장 [현재]

 - (주) 엘커미스트 HEAD WINTER사업부 팀장

 - ㈜ 엑심 스키사업부 - ROSSIGNOL, DESCENTE, BRIKO 영업담당

 - 브리코레이싱 서비스팀 활동

 - 토코레이싱 서비스팀 활동

 - 오스트리아 Wintersteiger 기계튜닝 교육 수료(2003)

 - 일본 Conquest 스키튜닝 교육 수료(2002년)

 - 뉴질랜드 스키튜닝 연수(2001년)

                   제목 : 여름동안 내 장비는 잘 지냈는지 점검하기...

안녕하세요. 탁건수입니다.

스키튜닝 정보란에 올리는 첫 게시물은 튜닝강좌 관련 자료입니다. 지금 올리는 이 내용은 예전에 발간되었던 스키전문잡지 "things" 지에 소개되었던 튜닝컬럼 중 "시즌 전 자가 장비 점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미 몇년 전의 내용이지만 이러한 글을 올리기 위해 "한국 스키/보드 튜닝 협회"를 이끌어 주셨던 여러분들의 값진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매우 뜻깊은 자료로써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합니다.

제가 스키튜닝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빠져서 큰 꿈을 꾸고 있을때 항상 앞에서 끌어주시던 국내의 튜닝관련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구요. 이 컬럼을 통해서 그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튜닝에 대한 애정과 많은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튜닝이란 기술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정비된 장비를 가지고 즐거운 스킹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여 지는 작업이지만 그 각각의 작업에 대한 기술 및 표현방식, 이론의 적용 및 이해에 있어서는 각 튜닝 브랜드 및 업체,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소개되는 이 컬럼은 보다 특별하기 보다는 누가 보아도 무난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작성된 내용이며 전혀 새로운 내용 이 아닌 이미 알려진 보편적인 이론들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이 컬럼을 통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고 이후에 각자의 보다 높은 수준의 튜닝테크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3월말 스키 시즌을 마치고 여러분은 스키를 어디에 보관하고 계십니까? 아마도 스키경력이 오래 되신 분들은 비시즌 보관용 정비를 한 후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스키어의 대부분은 시즌이 끝나면 장비를 아무 생각 없이 집안의 한 구석에 놓아둡니다.

이제 한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집안서 잠자고있는 장비를 꺼내 저와 함께 점검을 해 봅시다. 스키는 자동차와 같아서 미리미리 점검과 정비를 해두지 않으면 언제 어떻게 불의의 사고를 불러올지 모릅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전문샵에 맡기지 않고도 손수 정비할 수 있는 방법과 도구들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본 컬럼이 끝날 때 즈음이면 아마도 여러분은 스키정비가 전문가나 하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 엣지의 녹을 제거하라

[엣지에 녹이 슨 스키]

 시즌마감 정비를 했다면 다행이지만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던 장비 일 경우에는 엣지에 많은 녹이 생겨 있습니다. 보관 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로 스키백이나 창고에 보관했다고 하더라도 장마철이나 보관 장소에 따라서 발생한 습기나 수분에 의해서 엣지에 녹이 생깁니다.

엣지에 생긴 녹은 오래 두면 둘수록 깊숙이 까지 침투하게 되어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정비 시 많은 양의 에지를 제거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들인 시간이나 노력에 비해 결과 또한 만족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녹을 제거하지 않고 스킹을 할 경우에는 스키가 잘 미끄러지지 않고 스키의 컨트롤을 위한 엣징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몸에는 무리한 힘만 들어가고 스킹의 자세를 망치게 됩니다.

[대체 공구들]

 

[사포를 사용해 녹 제거]

가정에서 여러분이 직접 엣지의 녹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사포를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녹의 상태가 심각할 때는 좀 더 거친 방수(100-220방)의 사포를 사용하고 가벼운 녹일 때는 고운 방수(320-600방)의 사포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 때 유의할 사항은 엣지의 각이 변화지 않게 직각의 평탄한 물체에 감아서 엣지의 표면에 수직으로 놓은 상태로 제거해야 합니다.

 

[수세미로 하는 녹 제거]

녹을 제거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녹의 상태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 쇠 가루가 묻어 있는 스카치 브라이트 수세미와 일반 수세미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에쥐정비시에 사용하던 파일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파일을 가지고 계시면 그 파일을 가지고도 정비가 가능합니다. 이때도 각의 변화에 주의하고 녹의 정도에 따라서 적당한 거칠기의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키 바닥을 청소하라

시즌마감 때인 3월을 전후해서 스키를 타게 되면 스키베이스는 눈 다지는 기계에서 나온 검은 기름등에 심하게 오염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2월 말부터 스키장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슬로프에는 물이 많아지게 되고 이 물 위로 슬로프 설면을 다지는 정설차가 그 동안 지나다니면서 흘리고 묻혔던 기름이 떠오르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3월의 스키장 슬로프에서 오후시간이 다가 올수록 검게 변하는 슬로프를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높은 곳에 있는 상급자 슬로프보다 낮은 곳에 있는 초 중급자 슬로프에서 더욱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때 여러분의 스키 베이스는 기름때와 그 동안 공기 중에서 눈 위로 내려앉은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함께 묻어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염은 스키 베이스의 기공을 막아서 왁스가 침투되지 못하게 하고 또한 매우 끈적끈적한 상태라서 스키의 원활한 활주를 방해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아지고 스킹의 즐거움도 떨어뜨리게 됩니다.

 

[왁스리무버로 베이스 청소]

 

[수세미로 청소하는 장면]

이렇게 오염된 스키 베이스의 청소를 위해서는 전용 왁스 리무버나 감귤산 소재의 천연 신너(citrus cleaner)를 사용하면 됩니다. 리무버나 시트러스 크리너를 베이스 위에 뿌리고 보풀이 생기지 않는 휴지나 천, 융을 사용해서 닦아주면 됩니다. 검은 때가 묻어나오지 않을 때 까지 반복한다.

이때, 주방용 파란색 수세미, 화장실 청소용 솔 등을 이용해 문지르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기름과 천적인 빨래비누, 세수 비누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3. 스키 베이스의 상처를 점검하라

리프트를 대기하는 중이나 스킹 중에 스키판 위에 스크래치나 상처가 생기면 많은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하지만 장비의 수명과 성능에는 상판의 상처가 아니라 베이스에 생긴 상처가 더 큰 영향을 줍니다. 베이스에 생긴 상처는 그 상처의 위치와 크기와 깊이에 따라서 스키의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스키 베이스는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수많은 돌이나 단단한 얼음, 나뭇가지, 그 외 슬로프에 떨어진 갖가지 이물질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물질들에 의해서 베이스에 상처가 생기게 되고 적절히 처리되지 못한 상처로 인하여 스키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스키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베이스를 수리하는 피텍싱에 대해서는 이후에 칼럼에 연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베이스의 상처에 따른 여러분들의 대처 방안에 대해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베이스 중심부 상처] 베이스 스크래치

– 상처가 시각적으로 흔적만 미미할 때는 사포작업에 의해 제거가 가능합니다. 피텍싱을 할 경우는 리페어 캔들, 레페어 스트링, 칩, 파우더 등을 사용하여 자가 수리가 가능합니다.

[베이스 중심부 깊은 상처] 베이스 중심부에 생긴 깊은 상처

– 여기서 깊은 상처는 스키의 바닥심재가 보일 정도의 깊은 상처를 의미합니다. 가능한 빨리 리페어 캔들을 이용해 매꿔줍니다. 심재가 보일 정도의 깊은 상처를 빨리 수리하지 않을 경우 심재에 수분이 침투하여 주위의 바닥을 들뜨거나 심재가 부패하여 스키의 플렉스나 강도에 영향을 미쳐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상처부위가 크거나 심각해 보이면 전문샵에 의뢰를 하시기 바랍니다.

[엣지 주위 상처] 엣지 주위의 상처

– 엣지 주위의 상처는 전문샵에 의뢰해 시트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피텍스는 엣지에는 잘 붙지 않기 때문에 전문샵에서는 메탈그립이라는 소재를 함께 사용하여 피텍싱을 합니다. 물론, 상처가 심하지 않을 경우는 리페어 캔들로 작업을 해도 됩니다.

엣지주위의 상처가 깊어 바닥 심재나 바닥 엣지가 보일 경우에도 빠른 수리가 필요한데 상처부위의 엣지를 따라 수분이 퍼져가면서 넓은 부위의 보이지 않는 엣지까지 녹슬게 만들어 바닥 피텍스가 일어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베이스의 상처는 시즌 중 수시로 점검해 바로 바로 수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트작업의 경우는 기술자의 능력과 경험,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종류에 따라 기술적으로 많은 차이가 나므로 튜닝전문샵에서 수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키 베이스의 산화를 점검하라

베이스산화는 왁싱이 되지 않은 모든 스키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스키의 베이스는 폴리에틸렌에 열과 압력을 가하면서 사출이나 소결을 하여 만들어집니다.

저가의 스키 베이스에 사용되는 사출로 만들어진 익스트루드 베이스는 식으면서 결정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내부의 밀도가 낮고 기공이 적어 산화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일어나게 되지만 고가의 스키 베이스에 사용되는 고온과 고압에서 소결하여 만들어진 신터드 베이스는 익스트루드보다 많은 기공을 가지게 되고 이 기공은 베이스의 산화를 상대적으로 빨리 진행시키게 됩니다.

베이스의 산화는 스키의 날이 산화되어 녹이 스는 것과 같아 스키의 원활한 활주를 방해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게 하고 스킹의 실력향상에도 문제를 미치게 됩니다. 베이스의 산화가 심하게 진행된 스키의 경우는 전문샵에서 기계적으로 벨트나 스톤을 이용해서 그라인딩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포로 베이스 정비하는 모습]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으신 분은 사포를 이용해서 시간을 가지고 베이스를 벗겨내면 됩니다. 베이스 정비 시 산화가 이루어진 만큼의 베이스는 상대적으로 쉽게 제거되기 때문에 스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상급자 스키의 경우 스키의 플랙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베이스의 산화를 막는 방법은 베이스의 기공이 공기 중 산소와의 접촉이 되지 않게 왁스로 채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왁싱은 베이스의 산화방지와 베이스 내구성의 증가를 가져와 베이스가 상처를 덜 입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즌 마감 정비를 하지 않은 스키의 경우는 스키 베이스의 산화된 부위를 제거한 후에 왁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키의 측면벽과 엣지 사이의 틈이 없는지 살펴보자

 

[엣지 벽 벌어진 스키]

스키는 스킹 중의 갖가지 형태의 충격에 의해서 엣지 와 측벽에 틈이나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균열을 수리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이것은 계속되는 스키의 휨으로 인해 점점 그 범위가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틈 사이로 수분이 침투된다면 내부 심재의 부패를 유발시키게 됩니다.

사전 점검을 통해 그런 틈이나 균열이 보인다면 강력한 에폭시로 접합을 하여 수분이 침투하거나 틈이 점점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수리를 맞길 때는 가능한 한 수리에 대한 경험이 많고 잘 알려진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혹시나 집에서 사용하던 돼지본드 등으로 응급조치를 해서 타다가 또 벌어지게 되면 전문샵에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드나 에폭시를 사용한 접합작업이 떨어진 부위는 재작업을 하더라도 처음보다 못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잘못된 응급조치를 한 것은 완벽하게 재생하기가 더욱 더 힘듭니다.

6. 상판의 상처를 살펴보자

[상처가 난 스키 상판]

 

[상처가 난 스키 상판 사진 2]

스키의 상판은 스키의 그래픽과 심재를 보호하기 위해 아크릴소재의 인공수지와 탄화수소를 포함한 스티렌 소재의 합성수지 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크래치에 견디는 상판도 순간적인 큰 충격에는 깨어지거나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경우는 돼지본드나 순간접착제 등을 사용해 수분이 침투되지 않도록 밀봉을 해주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재가 수분에 의해서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상처의 크기가 적을 경우에는 돼지본드나 순간접착제를 사용해 상처를 메울 수도 있으나 상처의 크기가 크고 깊을 경우는 전문점에서 수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상판을 청소할 때는 비누나 합성세제를 사용하면 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solvent 성분을 포함한 세척제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7. 스키의 생명 캠버를 살펴보자

[캠버를 측정하는 모습]

 

[캠버를 측정하는 모습]

스키의 캠버는 스키를 평평한 바닥에 바로 놓았을 때 접설면 이외의 스키베이스의 허리부분이 위로 약간 휘어 올라가 바닥으로부터 떠 있는 부분입니다. 캠버는 스키의 웨이스트(waist) 부분에 눌려지는 스키어의 체중을 스키 전체에 좀 더 균등하게 분배해 주기도 하고, 회전을 한 후에 중심을 잘 잡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스키는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스키의 내부 심재에 피로도가 가중되고 스키자체의 물리적 특성인 탄력을 잃게 됩니다. 또한 캠버는 스킹 중에 가해지는 순간적인 큰 충격이나 압력, 그리고 넘어지는 순간 발생할 수 있는 스키의 비틀림과 같은 경우에 의해서도 악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키의 텐션이 약해지면 캠버는 점점 줄어들게 되어 전반적인 스키의 안전성과 리바운드가 약해지고 그 타이밍이 느려지게 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상급 모델의 스키도 급경사의 슬로프에서 빠른 스피드로 강한 엣징과 하중을 주게 되면 그 스키는 한 시즌을 보내는 동안 그 수명을 다 할 수도 있습니다.

캠버에 대한 검사 방법을 알아보면, 우선 손으로 스키를 눌러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키를 손으로 눌렸을 때 양쪽 스키의 캠버가 휘었다가 돌아오려는 텐션이 차이가 나거나 처음 장비를 구매했을 때 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것은 스키의 탄성이 약해져서 캠버가 줄어든 것입니다.

다음의 방법으로는 스키의 바인딩 스토퍼를 올려서 고정시키고 주위에 있는 큰 유리벽이나 거울에 살며시 갖다 대어 봅니다. 이때 스키의 바닥이 유리벽 이나 거울에 거의 붙어 있다면 캠버가 약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테스트는 양쪽 스키의 접설면을 서로 마주 닺게 하고 스키의 허리 부분의 간격을 측정하는 것으로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만약 허리 부분의 간격이 좁아졌다면 또한 캠버가 약해진 것입니다. 스키의 베이스를 가볍게 서로 마주보게 하고 양 쪽 스키의 접설면을 보거나 유리벽이나 거울에 스키를 대고 접설면을 살펴 보았을 때 앞뒤 좌우의 접설면의 스키 베이스가 평평하게 맞닿아 있지 않다면 이것은 스키가 뒤틀어진 것입니다. 해마다 정기적인 스키의 캠버와 뒤틀림의 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장비를 적절히 교체하는 것 또한 안전하고 즐거운 스킹을 위하는 것입니다.

8. 바인딩 안전도 검사

[바인딩 테스트전용 장비를 이용하여 바인딩 테스트하는 장면]

[테스트 결과 용지]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 전 그 동안 사용한 바인딩 성능의 안전도를 검사해야 합니다.

먼저 자신에게 맞는DIN 수치로 바인딩을 조절해야 하는데, 해마다 변화는 자신의 신체조건과 스키 실력에 맞게 바인딩의 안전 해방강도 수치를 맞추어 놓는 것은 시즌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길입니다. DIN의 강도가 권장 수치보다 높을 경우는 스킹 중 넘어지는 순간에 바인딩에서 부츠가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DIN의 강도가 낮을 경우는 스킹 중 부츠와 바인딩이 풀어짐으로 인해 또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조정은 겨울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자기 체중에 맞는 적정 해방강도는 전문샵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바인딩 적정 해방치의 정확성을 점검하는 전문 장비인 이 바인딩 DIN측정 계측기는 세계 최대의 기계 튜닝장비 제조사인 WINTERSTIGER사의 스키트로닉 플러스(Skitronic Plus) 라는 계측기로, 이것은 스키어의 부츠쉘 사이즈, 체중, 신장, 스키실력, 나이, 바인딩 브랜드를 입력하여 스키어에 맞는 정확한 DIN수치를 알려주며 그 수치에 맞는 적절한 압력에 바인딩이 이상 없이 해방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바인딩 성능 상태를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바인딩 성능에 대한 안전도에 대해서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바인딩 안전 해방치의 정확성이란 스프링의 강도 측정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정확한 DIN으로 조정하였다 하더라도 바인딩 성능에 문제가 있다면 그 바인딩은 맞추어 놓은 DIN의 수치에 맞게 해방이 되지 않을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측정은 스프링 강도를 10이라고 바인딩에 맞추어 놓았는데, 이 스프링의 강도가 진짜 10 의 기능을 하는지의 측정입니다. 예를 들어 10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그 값이 5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합시다. 이 바인딩은 풀리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풀려 스키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바인딩으로서의 그 기능을 상실한 것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바인딩을 새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대로 장비를 점검하고 수리했다면 좀 더 즐겁고 안전한 겨울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르나]

그림이 엑박이라 안보이네요.

[비타카&김민성]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의검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