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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南의申告式[낙남정간 제1구간 종주후기]
[매리2교-동신어산-감천재- 장척산-생명고개-신어산-신어산서봉-가야CC-영운리고개-나전고개]
★일시:2005. 1.29(당일)
★교통및 참가인원: 관광버스 25인승, SK산악회원 17명
(이채욱, 이종한, 정해조부부, 손정완부부, 박동준, 정연배, 문호준, 이성택, 김인규, 박길호, 김동수,
이창호, 김경관, 이은우, 황전효)
★날씨:1/29 맑은후 싸락 눈
★산행코스
매리2교 → 제1봉 → 제2봉 → 제3봉 → 동신어산(459.6m) → 490봉 → 감천재
→ 470봉(김해백두산 정맥삼거리) → 장척산(560m) → 생명고개 → 신어산동봉 → 신어산(630.4m)
→ 신어산서봉 → 영운리고개 → 402.9봉 → 370봉 → 나전고개
=== 도상거리:16.4km, 실거리(이정표상 거리) : 19.3km, 총소요시간: 9시간 20분 ===
★GUIDE
[구간별 소요시간]
08:30 매리2교 출발
09:05 고속도로 공사장 동신어산입구
(시산제 후 출발)
10:00 동신어산
10:10 동신어산 안부
10:40 490봉
10:55 감천재
11:10 김해 백두산과 낙남정간 삼거리
12:20 장척산
12:35 임도
12:50 생명고개 (신어산장 능선 분기점)–중식
13:40 신어산장 능선 분기점–중식후 출발
14:00 신어산 동동
14:05 신어산 평화의 동산
14:15 신어산 정상
14:50 헬기장 위 정상
15:00 신어산 서봉
16:15 가야CC
16:30 영운리고개
16:50 분성산 갈림길
17:10 402봉
17:50 나전고개
[구간별 거리-도상거리] 총거리 약 15.8km
매리2교 ↔ 동신어산 (2.1㎞)
동신어산 ↔ 생명고개 (5.8㎞)
생명고개 ↔ 신어산 (1.5㎞)
신어산 ↔ 신어산서봉 (1.4㎞)
신어산서봉 ↔ 영운리고개 (2.1㎞)
영운리고개 ↔ 402.9봉 (1.6㎞)
402.9봉 ↔ 나전고개 (1.9㎞)
[구간별 거리-실거리(이정표상 거리)] 총거리 약 19.3km
매리2교 ↔ 신어산 (11.4㎞)
신어산 ↔ 영운리고개 (4.4㎞)
영운리고개 → 나전고개 (3.5㎞)
●낙남정간 구간종주를 시작하며
우리나라의 모든 산줄기는 백두대간과 13정맥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백두대간은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며, 도상거리로 1,600여km나 되는 먼거리다.
낙남정맥은 백두대간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김해의 낙동강변까지 이어지는 226.4㎞로서 이 산줄기를 '낙남정맥'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산줄기는 [장백정간-백두대간-낙남정맥]이 큰 3개의
맥이다.
이 때문에 '정맥'으로 표기하기보다는 '정간'으로 표기해야 옳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산악회는 2004년 영남알프스 및 근교산 구간종주를 끝내고 옛 가야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낙남정간을 시작하기로 되었다.
총거리 226.4km를 약 15에서 30여km로 12개 구간으로 나누어 구간종주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시작하는 마음이 설레고 두렵다.
“눈에 보이는 적은 끝이 있으나 내속의 적은 끝이 없어 끝없는 수양과 내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한다고” ...누가 그랬는지
아마 낙남정간의 시작과 끝까지는 수많은 자신과의 싸움이 기다리리라 느껴진다.
SK산악회 낙남정간팀 완주의 그날까지 홧팅!!!
●2005年 1月29日
출발! 낙남정간
일어 나세요. 마눌이 깨운다. 어제 늦게 마신 술 때문일까 몸이 무겁다.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씻고 배낭꾸려 나가기가 바쁘다. 여전이 마눌의 차로 나간다. 매번 함께하지 못하니 미안 할 따름이다. 하지만 맴은 이미 정간을 달려가고 있다.
어제 일기예보상에 오늘부터 추워 진다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침날씨는 우리의 정간출발을 저위에 계신분이 도와주시는지 상당히 포근하다.
정간의 시작은 기대와 설래임, 두려움, 이렇게 시작되었다.
07:15 … 마눌의 차로 울산 대공원 동문 도착
바쁘다 바빠…
급하게 차에 오르니 많은 분들이 이미 탑승해 있다.
차량은 신복로타리에서 대원들을 태우고 출발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남양산 분기점 - 대동IC-국도(우회전)
-김해매리(매리교 전 삼거리-우측에 각회사들의 간판이 많이 있음)
07:50…매리하차, 산행준비
08:05 산행시작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들머리는 매리2교 전 좌측의 암벽을 오르면서 시작된다.(Point를 놓치기 쉽다.)
암벽을 올라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길은 잘리고 대신 대구와 김해간 중앙고속도로 공사장이 정맥길을 파헤쳐놓았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발전의 명분아래 우리나라의 산하가 신음하고 있는 현장이 우리의 맴을 아타깝게 한다.
우측에는 터널과 2개의 교량이 있고 절개지로 공사중이었는데 절개지의 우측으로 내려와 맞은편 절개지의 우측으로 오른다.
다시 정간의 진입로 확인! 올라 중간쯤 가니 오름길에 표지기가 보인다.
입구에 제단을 차리고 준비해간 제물로 남남정간의 종주시작을 고하는 제를 올린다.
시작은 되었고 안전하고 무사히 완주하기를 마음으로 빌어본다.
<매리교 삼거리-첫 들머리(좌측 암벽길)-발췌>
<낙남 첫 들머리>
<대구 부산대동간 고속도로 공사장-발췌>
<돌아본 고속도로 절개지-발췌>
<낙남 시산제>
08:05 산행시작
우측과 좌측의 무덤 1기씩을 연이어 지나 전망 좋은 바위에 오르니 아래쪽의 낙동강변이 확 트인게
시야를 즐겁게 해준다.
조금 오르면서 좌측 무덤을 지나니 서서히 고도는 높아가고 등로가 가팔라지며 코평수를 넓혀야
한다.
첫 번째 봉우리에 오르기전 전망 좋은 바위에 오니 아래쪽의 전망바위에서 보다 더 멀리 시야가 확보되고 한숨을 돌려 본다. ㅎㅎㅎㅎ
왠 1월 날씨가 이마이 더워 번지는지 완전히 봄날이다.
(작년 영남알프스 근교산 구간종주 시작하는 날이 얼마나 추웠는지 싸락눈까지 맞으며…)
산행채비를 다시한 후 등로를 조금 오르니 첫 번째 봉우리가 나타난다.
이어 좌측으로 내려가서 조금 오르니 두 번째 봉우리가 나오나 첫봉과 마찬가지로 숲속에 가려 주변
조망은 없다.
다시 내려갔다 오르면서 세 번째 봉우리에 올라 능선따라 조금 가니 갑자기 좌측(낭떠러지)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게 숲속에서의 답답함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암릉은 계속 이어지고 주변 조망을 보니 도도하게 흐르는 낙동강 줄기와 부산의 대단위 아파트, 금정산이 잡힌다.
앞번 내린눈이 얼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던 구간이다. 다행히 눈과 얼음은 없어 진행에 무리는 없다. 아마 정간 1구간 중 조망경관이 좋은 곳 중의 한곳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잠시 숲 속으로 들어갔다 다시 좌측의 낭떠러지가 있는 능선길로 나오고 조금 오르니 조그마한
까만 표지석과 삼각점이 정상에서 반겨주고 있었다. 멋진 소나무도 한 그루가 정상석 뒷 배경을 받쳐준다.
10:00….동신어산(459.6m)이다.
동신어산 정상은 양 사방이 탁 트여 바람과 함께 몸과 마음이 시원하다.
북으로 화왕산이 히미하게 보이고 그 앞으로 무척산, 동북방향으로 멀리 천태산과 그 앞으로 토곡산, 등이 보인다.
낙동강과 맞은편에는 낙동정맥, 부산의 대단위 아파트가 길게 이어지고 가야 할 정맥도 계속 된다. 표지석에는 김해 LC의 '낙남정맥이 시작되는곳'이라 적어놓았는데 의미있는 말이다.
<동신어산 표석-낙남정맥이 시작되는곳>
<동신어산 정상 낙남의 전사들>
<무척산 화왕산-동신어산정상에서 본>
<천태산-동신어산정상에서 본>
<장척산(??)-동신어산정상에서 본>
<토곡산--동신어산정상에서 본>
입산주가 없을수 없지, 창호행님이 고래 고기에 휘발유를 꺼내 놓는다.
한모금에 고래고기 한점 카 조오타. ㅎㅎㅎ 행님 감사…
동신어산에서 안부가지는 막힘이 없으나 안부에서 490봉까지는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가파른 오름의 끝에 누가 올려 놓았는지 바위위에 보기 좋게 돌덩이를 올려 놓았다.
암봉으로 되어있는 490봉을 지나고 평탄한 숲속 능선길을 조금 가니 이어서 계속 내리막길이다.
제법 쏫아진다.
10:55….감천재
조그만 이정표가 세워져있다(좌-덕산리, 우-선무동, 직진-생명고개).
조금 휴식을 취하고 직진하면 독도에 주의 해야 하는 지점에 이른다.
첫번째에서는 우측으로 두번째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가야 된다.
다시 고만한 오름길을 오르니 백두산 삼거리
<감천재>
10:55…. 470봉 - 김해백두산, 정간 갈림길(삼거리)
소나무 한그루가 있고 나무로 된 작은 간이 표식이 있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직진을 하면 김해 백두산으로 가게 된다.. (주의)
*여기서 마루금 찾느라 10여분 선채 알바
제법 경사가 가파른길을 내려가니 우측으로 490봉과 동신어산이 조망되고 더 내려가니 약간 넓은
안부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우측길을 버리고 직진하여 다시 올라간다. 오늘 날씨가 산행날씨로는 괜찮은 편이다.
또 하나의 봉에 도착하나 주변 조망은 없다.
우측에 길이 있는 것 같으나 좌측길로 또 내려간다.
5분정도 내려오니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470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가야할 522.2봉과 장척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중간 아래쪽에는 저 멀리 김해 공장지역이 보이고...
오르내림이 많은 산행이라 몇분의 힘든 기색이 보인다. 522봉으로 다시 올라야 하니 오름길이 제법 길다.
주위가 잡목지대로 되어 산행에 힘듬을 더한다.
힘들 때는 휘발유가 제일이여….. 외치시는 분 누군지 알 것 죠~이
522봉을 오르는 중간에 잠시 진행을 멈추고 에너지를 보충해 본다….
좌측 10∼20m 지점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 곧 바로 다시 나와 우측으로 약간 내려갔다가 오르니 바로 장척산이 나온다.
<백두산 삼거리-마루금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12:20…. 장척산(560m)
장척산은 길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장척산 정상에는 낡은 안내판 지도가 있다.
진행로와 주위를 보고 급경사를 내려간다. 우측에 무덤 1기가 보이고 바로 임도를 만난다.
<장척산 표식-발췌>
12:35…. 임도
당연히 이어져 있어야 할 산줄기가 중장비에 파헤쳐져 맥이 끊겨 버렸다. 또 한번 목격한 자연훼손 현장이다.
다행히 임도 옆 언덕빼기에 등산로가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오름짓을 다시 했다.
임도에서 정간길은 임도를 건너 직진이며 임도 후 첫 능선을 넘어 다시 임도로 나오면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생명고개(신어산장 능선길)이다.
12:50…. 생명고개(290m)
좌측으로 김해시 주동리와 우측으로 묵방리의 경계가 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지나온 장척산과 이름을 같이한 장척교를 지나 대감마을로 내려설 수 있다.
주로는 좌측으로 무덤1기가 있고 무덤뒤로 진행 된다.
무덤주위는 휴식을 취하기가 매우 좋다.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2분을 만났다.
부부인듯 한 2분이 식사를 마치고 있었다. 참으로 좋은 광경이다.
서로 인사를 하고 우리팀도 꾼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려 멈추었다.
어메! 많이도 지셨구만 …. 오르는 폼이 힘들어 보이더구만.
정부장님 사모님이 두부김치를 꾀도없이 여기까지… 감사. 또감사…. 웽 김경관 대리님은 문어를 ㅋㅋㅋㅋ
과연 꾼이로세…. 이어 후미의 회장님 일행이 도착한다….
이건 또…. 곰장어…. 휘발유가 모자란다…..
그럼 해결해야제…. 신어산장으로로 냅다 달려본다.
다행이 주인이 계셔서 휘발유 몇병 구해오니 맴급한 일행의 진행이 눈에 들어온다….
휘발유 1배이 해결허고 진행을 시작헌다…
함께 하자고 여기까지 질머지고 온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맴이 찐하게 밀려오누마….
<생명고개-발췌>
<생명고개 좌측 묘지에서 중식>
13:50 생명고개 출발
이제 남은 일은 낙남정맥 신어산군의 주봉인 신어산으로 올라가는 길.
먼저 진행한 분들과 보조를 마추기 위해 냅다 달려 본다. 고바이는 치지만 별 어려움 없이 오름짓을 다시 했다.
더운 숨이 절로 토해져 나올 때쯤 탕건바위와 대문바위가 반갑게 맞아줬다.
14:00 신어산동봉
일행과 합류하고 신어산으로 향하니 넓은 등로가 신어산으로 이어져 있고 김해시에서 조성한 철쭉동산 및 평화의 동산이 우리를 맞이하고 눈앞의 신어산을 본다.
<신어산에서 본 동봉>
<동봉에서 본 신어산 마루금>
<신어산 오름길>
14:15 신어산(630.4m)정상
오후부터 기온이 급강하 하고 바람도 매서워 진다.
신어산정상은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얼었다 녹은 바닥이 진흙탕이다.
서늘하게 느껴졌던 산바람은 칼바람이 되어 귓전을 때린다.
잠시 지나온 정맥길을 되돌아본다.
동신어산부터 490봉, 470봉, 460봉, 522봉, 장척산과 바로 아래의 임도를 통한 생명고개,
낙동강이 흘러 바다로 드는 하구에 우뚝 솟아 그 품새가 뒤떨어지지 않는 신어산.
가야문화의 흥망성쇄를 간직한 빛나는 기름진 김해평야와 높은 산격의 신어산은 김해시민의 모산이고 물 좋기로 이름난 산이다.
그리고 낙남 1구간중 가장 높은 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품속에 구암사,십선사,청량사,이세사라는 절이 있다” 되어 있다.
신어(神魚)는 인도 아유타국의 상징이자 가락 상징이며 가락국 때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서림사(현 은하사)와 동림사 영구암이 지금도 남아 있다.
최근에는 중국민항기 추락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 몇 카트하고 진행을 계속한다.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 서쪽으로 향하여….
헬기장이 나오고 이정표(좌-은하사, 직진-영운리고개 3.4㎞, 신어산 정상 1.0㎞)가 있다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니 돌탑이 있는 봉우리가 나오는데 신어산 서봉이다.
(좌-가야CC, 직진-상동 묵방).
<신어산 정상석-발췌>
<신어산 손대리님 내외>
<출렁다리>
<출렁다리>
<출렁다리>
<헬기장-발췌>
15:00 신어산(m)서봉
아래로 가야CC가 눈에 들어오고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캬~아, 휘발유 향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이번 휴식을 마지막으로 논스톱으로 달리기로 한다.
아니 왠 과메기… 문대리님이 과메기를 여기까지 지고 와서 풀어 제치는디 알뜰이도 장만해 왔다.
휘발유 한모금 과메기 한점….. 피로를 달래 주누만…. 문대리님 ㄳ….
아쉬운 휴식을 뒤로 한체 진행을 계속한다.
아니 길은 길인디 영아닌 것 같구마… 죄송함더… 백또…
(주의: 서봉에서 가야CC쪽으로 길을 잡아야 함. 직진은 상동묵방쪽으로 정간길을 이탈하게 됨)
신어산 서봉부터 골프장까지는 가파른 사면을 헤집고 암벽과 절벽을 통과하여야 한다.
아니 이거 너무 한거 아이가. 솟다리 다리가 닿지 않는구만.
급경사에 다리도 안닿으면 우찌 가란 말고
막말로 막 솟아졌다……
<신어산 서봉-돌탑과 이정표가 있다>
<신어산 서봉에서 가야CC 내려오는길-급경사>
16:15 가야CC 8번홀
험난한 정맥길을 헤집고 골프장(가야CC 8번홀)에 도착하니 필더에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다수 보이고
아니나 다를까 캐디가 제지를 한다.
'여기는 위험해서 돌아다니면 안되니 빨리 내려가라'고 한다. 도로따라 내려가라내 그려….
아무리 설명해도 막무가내다.
그렇다고 돌아갈 ???이 아니지 길호가 길을 잡는다. 8번홀 건너 희미하게 정간로가 있다.
계속 진행하면 공사중인 골프장이 나오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정간로가 보이며 골프장 1번홀이
나타난다.
1번홀에서 클럽하우스쪽으로 가서 좌측 포장로로 내려오면 정문인데 정문까지 가지말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으면 구름다리를 건너게 된다.(우리는 정문으로 돌아 영운리 고개에 도착함)
안타까운 현실이다.
골프장을 건설하더라도 좀더 민족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지어면 될 것을 …
어떤 이는 일제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대간과 주요산맥의 쇠말뚝 뽑기에 나서고 어떤 이는 스스로 우리의 맥을 자르고 있으니…
참으로 이율배반적이지 않은가….
[어떤이의 꿈]
어떤이는 꿈을 간직하고 살고
어떤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며
다른이는 꿈은 ~~~~~~~
.
.
.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 꾸는가?
나는 누굴까? 아무꿈 없질않나?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 꾸는가?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가득 안고서 계속 가본다.
<가야CC>
16:30 영운리 고개 (신어산 4.4㎞, 상동매리 15.8㎞)
날씨가 상당히 악화 되고 기온도 하강한다. 싸락눈까지 뿌린다. 그래서일까 모두들 속도를 올린다.
과연 대단하슈…. 꾼 아니랄까. 나는 힘든디 모두들 잘만 가누만…
건설하고 있는 골프연습장 좌측으로 길을 잡는다.
얕은 오름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분성산 가는길이고 우측이 마루금인데 바로 밑에는 철탑이 보인다. 우측의 철탑을 지나고
조금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좌측은 분성산 우측은 영운리고개)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니 무덤 2기가 나오고 이어서 고만고만한 오르내리막과 봉우리를 몇 개 넘고
좌측에서 올라오는 안부갈림길을 지나 조금 가니 우측에 입산금지 표석이 보이고 또 약간 오르면서 무덤 1기를 지나 올라오니 402.9봉이다.
<영운리고개-발췌>
<입산금지표석>
17:15 402봉
힘들다 힘덜어…. 뱃님께서 뭐를 달라내 그려 … 초코바와 물한모금 …
왱…고문님이 한모금하라네 그려..
감사… 목에서부터 장까지 따끈따끈 하며 내리내 … 보충했으니 이제 함 가봐야 제….
사격장이 나오고 전망좋은 바위를 지나 내려오면서 갈림길이 있는길 우측으로 내려오니
천리교 한국전도청 건물이 나오고 다음 가야 할 정맥 마루금에서
또한번 무너지는 가슴을 움켜 잡아야 했다. 거대한 채석장이 산허리를 두동강 내고 있었다.
<삼각점-발췌>
<거대한 채석장-발췌>
<나밭고개 내려서기전 일몰>
17:50 나밭(나전)고개
<나밭고개>
‘생림동천(生林洞天)’-‘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생림(生林)
<천리교 한국전도청-표석(발췌)>
낙남정맥 1구간 산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가득 안고서….
내려오니 버스가 기다리고…. 버스에서의 맥주 한모금. 캬~ 피로를 들어주는구만…
완주의 그날까지 SK산악회 홧팅
※ 참고사항
○낙남정맥 1구간(매리2교∼나전고개)은 등로가 대체적으로 양호하나 오르내림이 많아 쉬운
코스가 아니며 도상거리와 실거리의 차이가 약 4km정도로 소요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짐.
○490봉 지나 470봉에 올라서 갈림길 주의(백두산 갈림길>
(좌로 직진하지말고 우로 바로꺽어 내려가야함. 직진하면 김해 백두산으로 감)
○신어산 서봉에서 정맥길은 좌측이며 내리막길은 경사도가 급하고 바로 밑 골프장에서의 정맥길은
8번홀 가로질러 숲길이 있으며 다시 1번홀에서 클럽하우스로 가서 우측으로 난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구름다리를 지나야 됨.
(그렇지않으면 골프장 도로를 따라 정문까지 계속 내려가야 함→정문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다리가 있는 영운리 고개가 나옴)
○영운리 고개에서 맞은편으로 올라 우측 임도를 지나고 능선따라 올라가야 맞으며 직진하면
분성산으로 향하게 됨.
정간대원 여러분 .... 낙남정간 제1구간 잘 다녀 왔습니다...
너무도 좋은 산행을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 때 다시 뵙기를 바라며 지루한 글 끝가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참고-마루금 밟기의 마무리를 앞둔 싯점에 부족한부분을 발췌 보완하여 수정함(20060310)
.........낙남정간 제1구간를 마치고 고장난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