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구력 7년차입니다.
장유골프아카데미와의 인연은 2010년으로 올라가고요.
1년 정도 레슨을 받았고
머리는 레슨 받은지 4개월만에 올렸습니다.
머리 올릴 때 120개 정도 쳤던 기억이 있고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직업상, 업무상 필드 경험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라이프 베스트라고 하는 라베는 79타...
집에 싱글기념패, 이글 기념패도 있습니다.
골프 때문에 KLPGA 박유나 프로 팬클럽 회장도 5년 넘게 맡아 왔고요...
핸디캡이라고 말하는 평균타수는 13-15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85개에서 87개 정도 왔다 갔다 한 것이지요.
그러던 제가...
어느날 부터 타수가 늘기 시작합니다.
90개 91개 칠 때만 해도 "아~ 연습을 안해서 그렇겠지?" 이러던 것이 연습장에서 몇 일 휘두르고 갔음에도
90개를 넘는 것이 일상화 되면서...
멘붕이 오기 시작합니다. 저의 골프 철학을 들으며 골프를 시작했던 후배들...솔직히 저의 도시락이었던 이 친구들이
저보다 작게 치기 시작하고 훨씬 앞서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ㅠ
라운딩 가서 돈을 잃는 것은 뭐 큰 것이 아니지만 점점 작아지는 자신감과 흥미가 줄어드는 골프에 대한 생각은
이 운동을 접어야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초심으로 다시 시작 하자는 생각을 하고 연락처를 뒤져 프로님께 카톡을 보냈고, 다시 이곳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 골프를 시작했던 이곳의 분위기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더군요.
요즘 GDR 시스템으로 무장된 연습장 탓에 자칫 구식으로 보여질 수 있겠지만, 저는 스윙분석 시스템이라는 메커니즘을
신봉하지 않기에(솔직히 스크린도 안칩니다. 전자오락이라 ㅎ) 레스너와 교습자간의 양방향 소통이 있는 이곳이 더 정이
가고 실력향상에도 더 도움되리라 믿습니다.
각설하고...
첫날 프로님과의 레슨을 통해 받은 느낌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립, 테이크백 백스윙 임펙트 팔로우 피니쉬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어떻게 공을 쳐왔는지 알 수 있었으며 내 몸이 얼마나 간사하게 편한데로 엉망진창 변해 버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한주가 지나고 2주차에 접어든 지금 시점에서의 소회는 한마디로 신세계를 맞은 기분입니다.
처음 한주 교정은 짜증나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붙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프로님이 체계적인 골프의 철학을 가지고 레슨에 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교습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엉망으로 굳어 버린 스윙을 새롭게 바꾸는 과정이라고 하던데...
그런 분들께 장유골프아카데미의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은 딱이라고 생각됩니다.
골프 실력향상의 방법은 교습가의 정확한 지적과 교습자의 꾸준한 연습을 통한 반복적 실행 그리고
많은 라운딩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3가지 방법을 명심하여 다시한번 로우핸디 플레이어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후기를 통해 저의 달라지는 모습을 여러분과 교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과 도움이 필요하신 점 등이 계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글 올려 주시면 프로님께서 해결 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저에게는 후배가 되시겠지만(?) ㅋ
매일 저녁 함께 땀흘리는 회원 여러분들 모두 천절하시고 열심히 하시고 또 훈남 훈녀들이십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장유골프아카데미 파이팅입니다 !!
첫댓글 초보인 제가 보기에 너무 완벽하셔서 배울게 있나 싶었는데 골프는 쉽고도 어려운 운동인가봐요~왕 초보인 저는 부지런히 열심히 하도록하겠습니다~ 프로님과 선배님들의 가르침 기대하겠습니다
열정적인 모습 참 보기좋습니다~~화이팅
고맙습니다 모범생님 ㅎ
김경미 회원님 , 블랙모어 회원님 두분이 모든것을 내려놓고,
배우려고 덤벼드는 자세는 진정한 배움에 프로가 아닌가 싶어요
초등학생 한테도 배울게 있으면 배움의 자세로 눈 높이를 맞추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배움의 화려함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우리 연습장엔 훈남 훈녀들이란말이
좋네요
원래 훈남 훈녀들은 뭐던잘한답니다^^
선뱃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