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안좌중 24회 동창생 홍도(흑산도,비금.도초) 나들이
◆ 일 시 : 2016년 (7.7~7.9) 목.금.토
◆ 동행자
- 이성녕,김유근,김경욱,이재식,이옥남,임영민,장 평,박종수,박정렬,오은선, 김귀임,홍명희정성례,
김성자,이영순,주갑재,홍문식,이정화,박인심,주성희
◆ 날자별 상황
- 2016.7.7. 08:53분
KTX산천 509편 열차가 재경안좌중 24회 동창생들을 태우고 목포를 향해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모두들 오랜만에
함께하는 여행이라 약간 들튼 기분들인 것 같다.
옷차림을 살펴보니 어려서 소풍가는 차림으로 각자 멋을 내는 특이한 차림들이다.
빨강,노랑,초록색깔의 옷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행지의 날씨는 괞찮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을 하면서 모두들 좋을거야 하며 마음속으로 위로를 삼으며 싱싱 달려가는 열차에 몸을 맞긴다.
다행히 목포에 사는 “성희”가 서울친구 모두에게 목포날씨 매우좋다란 메시지를 서울친구들에게 발송한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목포에 도착하기전 까지는 가슴이 웅클거림은 계속해서 비가온 후라 걱정이 .......
우리구역의 열차칸은 어린이처럼 소곤소곤..... 세상살아가는 이야기(시댁신구들 친정이야기.사업이야기)등 다른 승객들이 우리의 소곤거리는 소리에 얼마나 많은 눈치를 주었을까?
그사람들이 자리를 잘못 잡을 거지.하하하
어느덧 열차는 익산역을 지난다. 앞으로 1시간 후면 고향인 목포역에 도착예정이다.
주성희 친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광주,부산에서 내려오는 친구들은 잘오고 있을까?
약간 걱정이 앞선다, 앞으로 정차역은 송정.나주.목포역이다.
열차는 예정대로 목포역에 도착 성희와 여행사 팀장이 우리 일행을 반겨줌.
게장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동양고속 쾌속선이 우리를 홍도를 향해 힘차게 출항을 한다.
사춘기 시절 영화에 나오는 쾌속선이 문득 생각난다. “이미자가 불렀던 ”노을진 한산섬에 기러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그림 같구나“ 라는 노래가 우리들의 사춘기 시절 그 배를 타고서 애인들과 함께 어디론가 가고 싶어하였던 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다. 옛날이여....
출항 후 30여분을 지나니 팔금.안좌도 고향땅이 눈앞에 다가왔다.
우리가 나서 자랐던 곳이다. 다들 자리에 일어나 고향쪽인 안좌,팔금을 향해 고개가 좌.우로 자동으로 움직인다.
다들 잘 계시겠지!!!
배는 계속 달려 비금.흑산을 경유하여 마침내 15:30분 홍도항에 도착함.
좋은 날씨가 우리들의 일행을 반갑게 맞아준다.
숙소를 배정한 후, 둘레길에서 바다 및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바뻐...
다음코스 몽돌해변을 산책 동그란 크고작은 돌들을 만지막 거리며...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들. 홍도
자연산횟감으로 저녁을 먹고 다음에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들 및 주변에 있는 관광객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큰 일이 발생한다.
그것은 이재식 친구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는데, 흑산초교 홍도분교에서 작은 운동회가 열리는 시간이다.
홍도분교 학생수가 6명이 전학생수인데 우리들의 일행이 20명이 되니 어떤 행사인들 못할 수 있겠는가?
(남11,여9명인데)
남,녀 혼성 릴에이 달리기. 여자들 경보로 걷기, 사춘기때 모도 모여 즐겨했던 수건돌리기 등.
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말을 듣지 않고, 걸음보다 상체가 먼저 앞으로 나가니 넘어진 친구도 있고, 손으로 잡으며 반칙도 하는 친구도 있고..
건너편 위쪽 산책길을 걷는 사람, 주위 장사하는 사람, 심지어 경찰관도 우리들의 운동회에 웃음을
그칠지 모르고 웃고 있다.
홍도1구 7,7일은 대단히 기억에 남은 날일걸로 자부한다.
다시 경기는 계속하여 여자부 경보 걷기 시합을 한다.
출발선에서 준비운동을 하는 여자친구들 결의가 대단하다.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모두들 궁둥이를 흔들며 경보를 시작한다. 종수와 재식이가 옆에 계속따라 다니면서 엉덩이를 흔들며 달리라 채근질을 하니 그 동작에 모두들 많이 웃고 웃고, 모두 신났다.
수건돌리기는 날이 어둡지 않아 많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운동회를 마침.
첫날밤의 하이라이트는 해변나이트에서의 노래자랑이 아닐까 싶다.
섬지방이지만 노래방기기와 무대홀은 도시 못지 않게 훌륭하다는 점이다.
부산에서온 78세 노할머니가 우리들의 무대를 좀 방해하였지만, 우리 친구들 모두들 잘 놀고 잘논다. 마지막 오은선이
영암아리랑을 구성지게 잘한다. 모두들 강강술래처럼 어깨놀이로 무대를 빙빙돌며 흔들에 대니 홀안의 분위기는
극에 달하고, 다른 손님들은 우리가 잘 노는 모습에 기가 죽어 조용하다.
무대를 마치니 아쉬운 듯 몇 명의 친구들은 해변가 포장마차에서 한잔술을 더......
내일일정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해야겠다.
내일은 홍도바다 33경을 구경하는 날이다. 얼마나 멋진 장면들을 볼 수 있을까?
7.8일 새벽에 눈을 뜨니 바다의 해무가 산쪽자락으로 흰구름처럼 날아간다.
모텔주인에게 이야기하니 이런날은 낮에는 무덥다고 한다. 좋은 날씨다 라는 뜻이다.
아침식사 후 깃대봉을 향해 출발하는 친구, 성당을 찾는 친구, 바다가를 산책하는 친구
20명이 각자의 자유시간을 즐긴다.
점심 후 유람선에 올라 홍도 33경 절경을 구경하기 위해 유람선에 몸을 싣고 기대감에 부풀어 배는 출항한다.
유람선 가이드의 목소리가 걸걸한 소리로 우리들의 일행을 반겨준다.
일주일 동안 계속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오신분들 복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에 바다여행이
기대를 품게 한다.
유람선을 섬을 중심으로 한바퀴를 도는데 2.30분 가량 소요되는 코스이다. 항해를 계속하니 드디어 절경의 모습이 보인다.
“남문바위”“실금리굴”“석화굴”“탐섬”“만물상”“부부탑”“독립문바위”거북바위“공작새바위”등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을까 여러형상의 모습에 서로들 먼저 사진을 찍기 위해
대오의 줄들이 흔들린다. 그래도 여행객이 많지 않아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많은 추억거리를 간직하고
홍도항에 귀항.
다음 스케쥴에 맞춰15:40 흑산항을 항해 출발 30여분이 지나니 흑산도 아가씨가 기다리는 흑산 예리항에 도착. 리무진버스가 우리들을 맞이한다.
차량은 바로 흑산 일주도로를 향해 질주한다. 운전기사 겸 가이드아저씨의 구성진 절라도 사투리가 더욱 즐거운 여행을 기다리게 한다.
새조각공원,굽이아굽이 성리봉 전망대에서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 이미자 노래기념비, 정약전 유적지 마을, 지도바위,
촛대바위, 칠성동굴등이 우리들의 눈에 흑산도를 기억에 남게한다.
이미자 노래기념비에 다다르니 흑산도 아가씨의 노래가 자동으로 울려 퍼짐.
오르락 내리락 길을 지나 흑산도의 여러마을을 지나간다. 정약전 선생이 16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바닷물고기의 집대성책“자산어보”를 발간한 배경마을 사리 마을 등 높은 산에서 쳐다보는 바다와 양식장의 모습은 흑산도가 섬이 지만 살기 좋고 소득이 많은 섬인 것 만은 분명한 것 같다.
저녁시간에는 많이 삭힌 홍어로 한잔씩 홍어가 금어기인 연유로 싱싱한 홍어를 먹어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늦은밤. 성례친구의 생일잔치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도구 및 종수와 재식이의 입담으로 여러 친구들을 웃게 할 수 있었던 자리가 추억거리로 남아 있다.
7.9일 09:00 마지막 여행지 비금.도초를 향해 동양고속쾌속선이 힘찬 출발
비금도는 무엇이 우리 일행의 마음을 들뜨게 할까?
비금도에 도착하니 “하누넘하트해변,고운모래의 명사십리해변,이세돌 바둑기념관.잘정리된 염전과 함초풀 재배단지 등.
연륙교를 지나서 도초의 시목해수욕장, 수국공원등이 우리를 반겨준다.
우리 일행은 12;10 남해퀸호를 타고서 목포항을 향해 출발.
15:00 용산역을 향해 출발한 KTX호가 용산역에 17:40도착
일정이 모두 마침.
★ 2박3일 동안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이 즐거웠고, 우정을 둔독히 쌓는 기회의 장이 되었습니다.
우리 서로 돕고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가요.
함께 동행해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나다. 이 성 녕..
첫댓글 회장임 감사합니다
먼후날읽어보면기억이나겠지,,,추억의홍도나들이,,고생하여구먼,,회장님,,
회원님들 친구들 읽어 보시고 여행지에서 더 좋은 추억거리가 있으면 좋은글 등재하세요
우리회장님은 역시회장님이시네요 나이들어 추억여행 우리고향 이번여행처럼 마음에힐링 재밌었고 회장님과총무에 공로에진짜감사감사하요 다음또갑시다
지금봐도새롭네요,,,,그대가안이였다면언제오리가,,,단체관광가겠나,,회장님,총무님,,멋쟁이
다시 읽어 보아도
여행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또 그러한 모임을 할 수 있을까요.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데.. 건강하면 기회가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