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철새, 둥지를 틀다 장현식 저
관리소장이 저술한 최초의 책이며 유일한 책이다.
저자는 23년간 30여 곳의 아파트에서 관리소장으로 재직하며 겪은 따끈따끈한 경험담을 에피소드별로 묶었다. 아파트 관리소장으로서의 애환, 보람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칠순이 넘은 현재에도 아직 관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책은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고 겪은 다양한 실화를 얘기하고 있다.
- 장현식 소장님을 만나다 -
관리소장에 관한 책을 써보려고 준비하던 중에 도서관에서 ‘머리철새, 둥지를 틀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연락처를 알아냈고, 70이 넘으신 나이에 아직도 현직에 근무하신다고 하여 연락을 드리고 어느 토요일에 찾아갔다.
책을 만드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궁금했지만, 어떤 소장님인지도 궁금하였다. 김포의 조그만 신규아파트에 혼자 근무하고 계셨는데 세대 하자 처리문제로 민원에 시달리고 계셨다.
시원시원하고 딱 부러지는 성격이신데, 젊으셨을 때는 더 하셨을 테니 못된 동대표들과 꽤 많이 부딪히셨을 것이라고 혼자 상상해보았다.
장소장님 나름대로는 책이 동대표들에게 읽혀져 관리문화가 옳게 정착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셨는데 실제 관리소장들이 자기들만 읽고 동대표들에게까지 전파가 되지 않아서 아쉬워하셨다.
요즘에는 한국주택관리신문에 과거 경험담을 기고하고 있다고 하셨다.
저자 소개
1943년 서울 출생. 주택관리사 자격증 제도 이전부터 현재까지 28년 동안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해오고 있다. 건축설비 자격증 소지자로서, 홍제 한양아파트에서는 기관실 난방배관을 직접 시공했고, 10개동의 온수 불통상태에서 배관 공동현상을 발견하여 통수하였다. 홍제동사무소 정화조 악취를 통기 해결하여 관리비 절감을 도모하였다. 낙성대 현대아파트에서는 산화폭기식 정화조를 부패정화조로 바꾸고, 안양 삼상아파트에서는 임호프식 정화조를 폐기 직접관로로 이설하였다. 응암 우성아파트에서는 임호프식 정화조를 부패 정화조로 관리비 절감을 도모하였으며, 파산 위기에 처했던 안양 미륭아파트를 정상화시키는 등 공동주택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
출판사 서평
주택관리사와 주택관리사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멘토링
23년 동안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재직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에피소드별로 묶은 장현식의『머리철새, 둥지를 틀다』가 출간되었다. 아파트 관리소장이란 ‘공동주택 시설의 유지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공동주택을 전문적이고 계획적으로 관리ㆍ경영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사람’이다. 따라서 국민의 과반수이상이 주거하고 있는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주택관리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발로 뛰는 아파트 관리소장 장현식이 털어놓는 따끈따끈한 경험담을 통해 일반인에게는 주택관리사의 애환과 이해를, 주택관리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모범적인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23년 동안 30개 아파트를 전전한 관리소장의 이야기
공동주택관리사는 1990년부터 시행된 제도로서 아파트와 공동주택관리의 전문화와 효율화를 위해 도입되었다. 주택관리사가 지녀야 할 자질은 생각보다 엄정하다. 기기관리 능력은 물론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감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솔력, 공동주택 입주민들 간의 각종 이해관계를 중재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주택관리사의 입지는 아직 불안하며 많은 주택관리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문직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장현식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자격증까지 갖추고 직원들을 지휘 감독하는 전문직임에도 철새의 무리들을 이끌고 이곳저곳을 떠도는 철새에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가까운 이웃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의 그늘진 현실을 엿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목차
1부 지하에서 지상으로
2부 모래 위에 지은 집
3부 내가 미처 몰랐습니다
4부 양자택일을 하시지요
5부 왜 일을 만드십니까?
첫댓글 아주 좋은 책인것 같읍니다 꼭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