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덩굴 관광
곶자왈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니?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고유 제주어로써,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수풀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으로 표준어의 ‘덤불’에 해당해. 과거 가시덤불이었던 곳이 숲이 되고 사람들이 숲을 훼손하면 다시 가시덤불이 되어 숲과 가시덤불이 반복되었기 때문에 곶자왈이라는 말이 붙어 졌어. 옆의 사진을 보면 곶자왈이 어떤 모습인지 이해 할 수 있겠지?
2015년에 통계청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에 제주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
수는 12,274천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7,341천명(148.84%) 증가 하였대. 하지만 정작 어디로 가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거나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이나 장소를 찾고 싶어서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야.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아까 위에서 잠깐 설명 했던 곶자왈에 가보기를 추천해주고 싶어. 우리 같은 학생들은 그깟 덤불을 구경하는 것이 그리 특별하지도 않고 볼 것도 없다 생각하고 지루하다 치부해버릴지 몰라. 하지만 곶자왈을 작게 보면 단지 덤불일지 몰라도 곶자왈을 넓고 크게 바라보면 곶자왈은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환경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거야. 즉, 제주만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곳이 곶자왈이라는 거야. 그럼 우리가 너희들에게 제주 곶자왈에 대해 넓고 크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곶자왈에 대해 소개 해 줄게!
곶자왈은 정확히 무엇일까?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이며, 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컬어.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곶자왈이란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와 중산간지대에 쌓이는데, 점성이 높은 용암이 끊임없이 폭발하면서 갈라진 용암덩어리들이 쌓이게 된 곳을 곶자왈이라고 해. 이 동영상을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거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51632&cid=51641&categoryId=51641)
이렇게 형성된 용암에 따라 크게 4지역에 걸쳐 분포하는데, 옆의 사진처럼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 애월 곶자왈 지대,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 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로 나누어져. 그럼 곶자왈의 개념의 대해 알아보았으니 특징에 대해 살펴볼까?
곶자왈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척박한 땅이야. 곶자왈 지대는 크고 작은 암괴로 이루어진 지형으로 식물이 살아가기에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곶자왈의 나무들을 보면 나무뿌리가 물과 양분을 찾느라 바위틈이나 암석위에 노출되어 뻗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 또, 곶자왈 나무와 이끼가 공생한다는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지. 곶자왈에서의 이끼는 아까 말했듯이 곶자왈의 척박한 토양을 대신하여 나무뿌리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공급 받은 나무들은 우거진 잎새로 그늘을 제공해. 그늘을 통해 이끼는 더 잘 자랄 수 있지. 또 다른 특징으로는 곶자왈의 다양한 식생을 꼽을 수 있는데, 곶자왈은 가까운 거리라도 온도와 습도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식물들이 그에 맞게 다양한 식생이 자라게 되어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특성의 식물이 자라나는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는 거야.
곶자왈을 볼 수 있는 관광지 중에서 ‘환상숲 곶자왈 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위에서 말했던 한경-안덕 곶자왈지대에 속하는 지역이야. 환상숲은 스스로를 자연을 만나는 에코힐링여행이라고 소개하고 있어. 실제로 평도 굉장히 좋아서, 환상숲은 가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주도에 온다면 꼭 들러보길 권하는 곳이기도 해. 시간만 맞춰 간다면 숲 해설을 들을 수도 있고, 사전예약을 하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경험해볼 수 있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1시간 정도의 짧은 코스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축약되어 있고, 동시에 숲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숲을 처음 가보는 사람들이 숲의 신비함을 느끼고 호기심을 채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도 있더라고. 환상숲은 오른쪽 그림을 따라가면 만나볼 수 있어.
‘곶자왈 도립공원’은 환상숲과 마찬가지로 제주의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 곶자왈의 생태적 안정성확보와 자연 휴양 공간 제공, 체험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이 도립공원의 목적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짧게는 40분, 길게는 1시간 30분정도의 총 5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전체를 전부 돌아보고 싶다면 약 2시간 30분쯤 걸린다고 해. 걸어가다 보면 안내판을 몇 개씩 볼 수 있는데, 나무 이름이 가려져 있고 특징만 먼저 볼 수 있게 구성되어있어서 스스로 이 나무의 이름을 추측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야. 그냥 슥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만드는 안내판인거지. 또,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의 관광시설만이 설치되어있어. 중간에 전망대도 있는데, 망원경은 없지만 날이 좋다면 한라산까지 볼 수 있대. 아직 관광지 명소라고 소문난 곳은 아니라 사람이 많이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히 숲을 살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왼쪽의 지도를 보면 좀 더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거야. 세 번째로 소개하는 ‘에코랜드’ 는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는 테마파크야. 교래 곶자왈에 위치해 있고, 동식물, 곤충들까지 체험할 수 있다고 해. 여기서도 시간만 잘 맞춘다면 숲해설을 들을 수 있는데, 위에서 설명했던 환상숲에 비해서는 그 빈도가 드물어. 만
약에 숲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에코랜드 속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해봐. 에코랜드는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으로 유명해. 눈이 가득 쌓인 겨울에는 볼거리가 없을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거지. 총 4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가지 예로 에코브리지역은 수상테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마치 호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국적인 코스라고 설명되어 있어. 또, 운행되는 6대의 기차들에게는 에코랜드의 자연을 상징하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
위에서 곶자왈은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했지? 그것뿐만이 아니라 곶자왈에는 희귀 및 멸종 위기 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포유류는 노루, 오소리를 포함한 10종, 조류는 팔색조, 큰오색딱다구리를 포함한 53종, 양서, 파충류는 제주도룡뇽, 비바리뱀을 포함한 14종, 곤충류는 두점박이 사슴벌레, 애기뿔소똥구리를 포함한 약 780여종이 살아가고 있대. 제주에서는 약 18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 조천-함덕 곶자왈에는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 등을 포함한 약 500여종의 식물이 곶자왈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고. 한 번 곶자왈에 가서 여러 가지 식물들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지 않아?
지금까지 읽었다시피 제주도 곶자왈은 많은 것을 구경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야. 다양한 동식물에 더불어 오직 곶자왈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지형까지 겸비했으니, 사람들이 특별하다고 입 맞춰 말할 만하지? 위에 간단히 설명했던 환상숲, 도립공원, 에코랜드 모두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곳이니 아직 어디를 관광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그 중에서 골라보고, 소개해 준 관광지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면 이 글에 미처 다 담지 못한 관광지도 있으니 실망하지 말고 인터넷에 검색해서 더 알아봐!
시작할 때 제주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에 덧붙여 추가적으로, 통계에 따르면 2016년인 현재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은 자연친화적인 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하니, 어때, 너도 한번 아름다운 환경의 곶자왈에 들러서 신비로움을 느껴보지 않을래?
곶자왈 설명문 20번 문은수, 33번 진수민.hwp
국숙 설명하는 글 평가 보고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