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은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로 아주 유서 깊은 (지정된 보물도 있으며 남원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동네이다.
6.25 전쟁 발발 전 겨울에 그곳에서 태어나 아주 궁핍한 생활(모두가 그랬겠지만)을 면치 못했어도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속에
그런대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직선 학생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으며, 군 백일장 대회에는
학교 대표로 출전 하기도 했다. 에피소드로는 군 백일장 대회에 출전 할 때 신고 갈 운동화가 없어 여학생 운동화를 빌려 신고
나갔다가 놀림을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 가장 오래된 사진 (1953년도 어느 날. 다섯살 때 솜 바지 저고리 차림의 꾀죄죄한 모습. 6촌 누님이 안고 있는 동생은 벌써
쉰여섯이라니... 하기는 누님은 벌써 70이 넘은 할머니이시니 세월이 하 무상 타~!
▲ 1957년 가을 초등학교 운동회가 끝나고 (1980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어머님 품에는 지금 서울에 사는 여동생)
▲ 예쁘게 찍으려고 폼을 잡았으나 시골 촌놈이라 영~~!
▲1962, 2, 1 초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친구들과 (신발은 모두 고무신)
▲ 1962, 2, 1 담임선생님과 아버지 (담임이 매우 무서운 폭군이었다)
▲ 1962, 2, 1 초등학교 졸업사진 (남원 덕과초등학교 제1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