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노래
진관 시인
2016년 10월 6일 나는 통일된 베트남을 가는데 참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가게 된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 어느 가을날에 조계사에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국화꽃 속에서 애된 이국인 보살이 미소를 보이면서 꽃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가
이렇게 물었더니
베트남이라고
그러면 남쪽인가
북쪽인가 했더니
한국말 발음이
그런대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 뒤로부터 명암을 교환하여 한국에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언니는 조계사 부근에서 자주보았던 보살이었다. 그 보살은 베트남 보살이 앙몽을 꾼다고 하여 그러면 달마를 그림을 그려줄거니 달마를 부치면 앙몽이 없어질 것라고 하여 달마그림을 그려주었다.
달마그림을 받은 되로는 앙몸이 없어졌다고 하였다. 그 뒤로는 조계사 부처님 전에 기도를 하였는데 어느 날 남자친구를 만나서 미래를 약속했다고 하였다.
모두가 달마 그림을 공덕이라고 하여 부처님 전에 기도를 자주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인연으로 서울에서 유명한 베트남 쌀 국수를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니 향료가 있어 맛을 몰랐다. 베트남에 가서 진짜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9월15일 경에 베트남에 가서 결혼식을 하는데 함께 갔으면 하길레 대답을 하였더니 마침 친구 언니가 비행기표를 사준다고 하였는데 그 것은 달마 그림을 그려 달라는 부탁이었다.
실로 나는 북 베트남을 동경하기도 했던 터라 대답을 쉽게 하고 북베트남을 행해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내가 북베트남을 가는데 있어서는 달마그림 공덕이다. 달마그림 공덕이 있는 것 같다. 북 베트남에 대한 시를 쓰겠다. 그런데 북 베트남 전 지역을 시로 쓸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그러하지 못함이 아싑다. 시인들과의 행동이 아니고 순수한 북베트남 가정 방문인 동시에 베트남에서의 농촌 결혼 풍습도 목격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 북 베트남 사람들은 관세움 보살과 아미타불을 신앙하면서 조상을 받들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좋았다.
한국은 조상을 숭배하는 사상이 소별되어 가는데 북 베트남에서는 조상을 받들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다. 조상을 잘 받들면 나라가 흥하고 조상을 받들지 못하면 나라가 소멸할 것 만 같다. 조상을 섬기는 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북베트남이여 영원하라 통일강국이여 영원하라.
2016년 10월 14일 삼각산에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