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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3(주일)오후
만화성경개관(신약 로마서)
복음이란 무엇인가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은 무엇일까?
당연히 성경이다.
성경은 본래 66권으로 된 전집이다.
그럼 66권 중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친 책은?
바로 로마서이다.
칼빈은 로마서를 성경 이해의 출입문이며 성경의 가장 심오한 보물창고라고 했다.
로마서를 통해 크게 영향받은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어거스틴(사도 바울 이해로 종교개혁 이전까지 교회 역사에서 가장 훌륭하고 유명한 인물 – 로마서는 나의 운명)
마르틴 루터(종교개혁의 선봉장)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1:17
존 웨슬리(영국 감리교 창시자) - 루터가 쓴 로마서 서문을 통해 거듭남
로이드 존스(20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 - 로마서를 14년간이나 설교.
로마서가 다른 어떤 성경보다도 사람들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된 이유는 복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분명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바울은 40대 중반쯤 선교사로 부름받아 약 10여 년 동안 3차의 선교 여행을 하면서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지방을 복음화했다.
1차 선교 여행 때 2년 동안 터키 선교를 하면서 갈라디아서를 집필하고 2차 선교여행 때는 3년 동안 그리스지역을 선교하면서 살전후서를 기록했다.
3차 전도여행에는 약 4년 동안 주로 대부분의 시간을 에베소에서 보낸다.
이 때 고린도전후서와 로마서를 기록했다.
1차 선교 여행 – 갈라디아서
2차 선교 여행 – 데살로니가전후서
3차 선교 여행 – 고린도전후서, 로마서
이후 바울은 예루살렘에 갔다가 죄수가 되어 로마로 압송된다.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27:10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가 바로 이 옥중에서 탄생한 것이다.
바울이 쓴 여러 서신서 중에 로마서는 특별한 목적이 있었다.
갈라디아서는 율법주의 신자들을 대항해 복음을 사수하기 위해 썼고
데살로니가서는 주님의 재림에 대한 바른 견해를 제시하기 위해,
고린도전후서는 교회 내의 분열과 도적적인 문제, 신학적인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썼다면,
로마서는 자신이 아직 로마에 가 본 적이 없는 로마 교회를 향해 의도적으로 복음의 핵심을 쓴 것이다.
그럼 로마서의 구조를 보자.
로마서의 구조는 서론 본론 결론의 순이다.
서론 1:1-17
본론 1:18-15:134
결론 15:14-16:27
본론 1:18-15:13
왜 구원을 받아야 하는가 1:18-3:20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3:21-4:25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한가 5-8장
유대인의 구원과 이방인의 구원은 어떤 관계인가 9-11장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2:1-15:13
우리가 입만 열면 복음, 복음, 복음 외치는데
(우리는 복음주의적 입장에 서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복음적으로 사세요. 온 땅에 복음의 깃발을 꼽읍시다. 복음이 최고입니다. 복음 운동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정작 ‘복음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습니다.
(복음이란..예수님이..십자가에서..)
복음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로마사의 본론을 보면 된다.
로마서의 본론1:18-15:13은 사도 바울이 전했던 복음의 내용을 가장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룬다.
그럼 하나 하나 살피자.
1. 인간에게 왜 복음이 필요한가 1:18-3:20
사람들은 모두 죄인이기 때문이다.
죄인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는 한 사람의 예외도 없다.
(의인은 없나이 하나도 없다)
이방인이건 유대인이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
하나님이 이방인에게는 양심이라는 하나님의 법을 주셨고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이라는 하나님의 법을 주셨다.
하지만 이방인도 유대인도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다.
그래서 모두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 처하게 된 것이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3:23
인간은 절실하게 구원이 필요하게 된 존재이다.
2.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3:21-4:25
그렇다면 죄인인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기독교를 제외한 세상의 모든 종교는 행위로 구원을 받으려고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러나 기독교는 인간의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행위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의 의지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이 보내 주신 예수님의 행위를 통해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행위와 노력으로 구원받을 수 없을까?
그것은 인간이 불완전한 죄인이기 때문이다.
단 한 사람도 100% 완전하게 하나님의 법을 순종할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의 행위로 율법을 100% 지켜서 구원을 얻는 방법은 불가능하다.
즉 율법과 행위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방법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방법이란 예수가 우리의 구원을 위한 모든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은혜)을 손(믿음)으로 받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 되었느니라’ 3:24
3. 구원의 확신 5:1-8:39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히 안전한가?
아니면 구원을 잃어 버릴 수도 있는가?
이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질문이다.
만일 우리의 구원이 중간에 취소될 수 있다면 우리는 평생을 불안 가운데 보내야 할 것이다.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은 절대로 구원이 취소될 수 없다고 한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8:30
부르심 > 의롭다 하시 > 영화롭게 하심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구원의 확신을 이렇게 노래한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8:38-39
우리가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때문이다. 5:1-11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은 우리가 의인으로서의 선행을 했을 때가 아니라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다)
죄인 되었을 때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구원받은 이후 성도들이 허물을 범해도 구원이 취소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8
우리가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5:12-5:21
그 누구도 그리스도와 나를 떼 놓을 수 없다.
성도들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순간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연합된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었기에 그리스도가 순종하심으로 이루신 승리로 인하여
우리는 죄의 세력에서 해방되었다. 7장
마지막으로 성령이 성도들 안에 거하신다. 8장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를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성도들 안에 계신 성령은 성도들을 하여금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성령은 성도들 안에 계시면서 영원한 구원의 순간까지 계속 성도들을 지켜 주신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8:11
구원의 확신의 근거
① 성부 하나님의 사랑
① 성자 예수님과의 연합
②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심
4. 유대인의 구원과 이방인의 구원은 어떤 관계인가 9-11장
역사의 수수께끼 가운데 하나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이다.
하나님이 BC 2000년경 아브라함이라는 인물을 불러 유대인의 조상을 삼으심으로써 세상은 유대인과 이방인(비유대인 전부)로 나뉜다.
이 때부터 예수 초림때까지 구원의 은혜는 주로 유대인에게 한정된다.
(그런데:역자주) 예수가 오시고 난 후부터는 이 상황이 역전되었다.
예수가 온 후 이방인들이 주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유대인을 버린 것인가?
바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가 차면 다시 유대인이 예수를 믿어 구원받도록 플랜하셨다.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11:25-26
유대인 > 이방인 > 유대인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실은 민족적이고 혈통적인 의미에서의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아니라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누구나 구원받은 사람만이 참된 유대인, 즉 참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이다.
참 이스라엘이라는 감람나무에 구약 시대에는 주로 유대인을 많이 접붙이셨고,
신약 시대에는 주로 이방인을 많이 접붙이시면서 유대인-이방인-유대인이 순서로 구원받도록 섭리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구속사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대해 이렇게 고백할 따름이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11:33
5.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2:1-15:13
기독교 윤리 12-15장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기독교의 윤리는 기독교의 교리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행동이라면,
기독교 윤리의 핵심은 하나님과 다른 이웃을 위한 우리의 행동이다.
교리 --------- 하나님의 행동
윤리 --------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우리의 행동
교리 부분1-11은 주로 직설법이 사용되고,
윤리 부분12-16은 주로 명령형이 사용되었다.
1-11장 교리-직설법
12-16장 윤리-명령형
바울은 기독교 윤리의 대헌장 12:1-2을 이런 명령형으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성도들의 기독교 윤리는 자신의 몸과 마음 전부를 사용해서 일상생활 자체를 하나님께 예배로 드리는 것이다. 12:1-2
그리고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를 발견하여 자신의 은사를 잘 사용하여 12:3-8
교회 내에 다른 성도들과 서로 사랑하며,
서로 존경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12:9-16
자신을 핍박하고 괴롭히는 원수들에 대해서는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갚는 것이라 한다. 12:17-21
또한 성도들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함과 세금의 의무를 다해야 하며 13:1-7
율법의 완성인 사랑의 자세로 살아야 하고, 13:8-10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예수의 재림이 이루어질 것에 대한 종말론적인 빛에 비추어 오늘의 현실을 살아야 한다. 13:1-14
또한 성도는 교회 내의 믿음이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 간에서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무시하지 말고,
약한 자는 강한 사람을 비판하지 말고,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를 힘쓰라고 한다. 14:1-15:13
이처럼 이미 믿음으로 칭의를 받은 성도의 삶은 전 영역에서(하나님간, 자신간, 교회간, 세상간의 관계) 성도다운 삶을 살아야 마땅하다.
성도들은 이러한 삶의 전 영역 속에서, 이미 받은 구원(칭의)과
앞으로 받을 구원(영화)에 대한 확신으로 날마다 구원을 이루어 가는 것(성화)를 살아야 한다.
과거 현재 미래
칭의 (이미 받은 구원) 성화 (현재 받고 있는 구원) 영화 (앞으로 받을 구원)
지금까지 로마서의 큰 흐름을 살폈다.
로마서는 성경의 핵심인 [구원]에 대해 가장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성경연구의 출입문]이라 말한다.
또한 로마서는 복음을 이해하는 데 열쇠와 같다.
로마서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면 복음의 진수를 가장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청교도의 아버지 윌리엄 퍼킨스는 로마서를 성경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으라고 한다.
‘성경을 읽으라. 문법적, 수사적, 논리적 분석 그리고 여러 보조적인 연구들을 이용하여 제일 먼저 바울의 로마서를 읽으라...그러면 신약 성경의 나머지 책들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윌리엄 퍼킨스 [설교의 기술과 목사의 소명]
(저 윌리엄 퍼킨스는 16세기 후반 영국 대표 개혁주의 신학자입니다)
로마서를 한 달 동안 매일 한번씩 읽어 보라.
로마서를 100번 정도 읽어 보라.
로마서를 통해 구원에 대한 감동과 감사와 감격이 넘칠 때까지
로마서를 반복해서 읽고 공부해 보라.
어거스틴, 루터, 웨슬리를 비롯하여 로마서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수 많은
믿음의 선배들처럼 믿음이 자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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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 66권 중에서도 교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은 로마서라 할 수 있다. 로마서를 통해 크게 영향받은 대표적인 인물은 누구인가.
2. 사도 바울은 교회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였다. 선교사 사도 바울의 대략적인 선교 여행 과정을 통해, 로마서의 기록 시기와 목적은 무엇인가.
3. 로마서의 전체적인 구조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4. 로마서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왜 구원이 필요한가.
5. 사도 바울의 로마서가 중요한 이유는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아주 명확하게 말해 주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로마서가 강조하는 구원의 방법은 무엇인가.
6. 한번 받은 구원이 우리의 행동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는가. 로마서는 이 구원의 확신 문제를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7. 하나님은 구속사를 진행하시면서 아브라함 때부터 인류를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분하셨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원해 가시는 과정은 어떠한가.
8. 구원받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로마서가 말해 주는 교리와 윤리의 관계는 어떠하며, 특히 구원받은 사람의 윤리는 어떠한가.
9. 로마서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구원의 여러 측면들을 크게 과거, 현재, 미래의 측면으로 본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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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년 10월 27일(월)
장소: 위례 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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