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가을이 깊어가는 날
아무것도 모르는 청년이 라벨 회사를 런칭 합니다
기술도 자금도 없이 그저 젊은 투지 하나로 ......있는 것은 단 하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믿으며 출발을 합니다
자금이 부족하여 번듯한 사무실을 얻을 수 없어 종로5가 근처에 있는 방산종합시장 상가 한칸을
임대하여 paxar8500 프린트기 중고와 paxar7500 중고 두대로 케어라벨(혼용율라벨)을 찍어(출력과는 다른)내는
구멍가게 아니 소점포....를 시작합니다

라벨을 시작하고 영업을 하기 위해 도안을 만들고 처음 인쇄를 한 제품 카달록......예은만의 전단지(홍보) 입니다
이 라벨을 들고 동대문 상가에 홍보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주머니,아저씨, 사장님 하면서 거리 홍보를 시작하며 예은이 시작 되었답니다
그러기를 1년.......주문받은 물량이 하루에 고작 2천장 금액으로는 14,000원.......
적자에 적자를 거듭하던 끝에 .......전화번호부에 나온 의류업체들을 무작정 전화를 하고 찾아가서
영업.....아니 홍보를 합니다 열심히 홍보를 하던 어느날......

하이파이브의 칼립소란 정장브랜드의 주문을 받게 됩니다
첫 오더 였으니 얼마나 기쁜지......물량이 많지는 않았으나 제법 즐겁게 생산하고 납품을 했고 조금씩
자신감을 얻고 .....시간이 날때마다 전화번호부를 뒤져 전화를 하고 업체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전화번호부를 친구삼아 다니던 어느날
지금은 없어진 구의동에 있던 (주)유림 이란 업체에서 여성복 끄레아또레,마리끌레르란 브랜드의 케어라벨을
수주하여 조금씩 케어라벨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적자를 면하지 못했지만 젊은 패기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다니던 시절이였습니다
이렇게 예은의 출발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