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답사기/허균교수의 해설과 함께

[미전(김수철)]

경복궁 답사기

2010.3.31

  군성11동기회 허현동문의 弟氏(허균 교수)는 부고 4년후배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문화재 전문위원이시다. 우리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동문들을 위해 가장 대표적인

  조선 궁궐인 경복궁에서 직접 특강을 하기로 약속을 받고 3월 31일(목) 10시에 경복궁에 모였

  다. 20명의 동문이 시간도 되기 전에 모두 흥례문(興禮門) 앞에 집결되었다. 

  필자도 여러차례 경복궁을 다니며 사진과 궁궐에 관한 글을 여러차례 블로그나 카페에 올린

  바 있어서 비교적 수월한 마음으로 참가했다. 그런데 그날 참가한 동문들 다같이 공감한 사실

  이지만 종전의 해설가나 전문가이드 와는 차원이 다르게 접근하는 것을 알았다. 단순한 건물

  의 역사나 배경 만이 아니라 조선왕조의 궁궐과 관련한 건국이념, 천인합일(天人合一)사상,

  왕도정치에서의 왕의 직분. 정(政)과 치(治)의 개념,주역과 음양오행과 상수를 적용한 궁궐 건

  축 등에 관한 다양한 학습을 하였다. 

  강의내용을 중심으로 학습보고서로 꾸며본다. 그리고 사진을 후미에 게재한다.

  천인합일(天人合一)사상과 궁궐전각 이름 그리고 배치

 조선시대의 생활규범은 천인합일 사상에서 비롯된다. 하늘(우주)의 이치는 곧 인간생활과 바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상이다. 하늘의 이치를 어기면 소위 천벌을 받는다고 믿었다. 왕 또한 천명

  (天命)즉 하늘의 명을 받아 왕위에 오른다는 것이다. 정치 또한 하늘의 이치에 맞도록 하여야

  함은 물론이다. 궁궐의 건축,배치,이름도 모두 이러한 사상을 배경으로 이루어졌다. 

  조선왕조실록 태조편을 보면 정도전이 왕의 명을 받아 새궁궐을 경복궁(慶福宮)이라 짓고

  연침(燕寢)을 강녕전(康寧殿)이라 하고, 동쪽에 있는 소침(小寢)을 연생전(延生殿),서쪽 소침을 

  경성전(慶成殿)이라 하고 동루를 융문루(隆文樓) 서루를 융무루(隆武樓)라 하고, 전문(殿門)을

  근정문(勤政門)이라 하였다. 궁궐의 남쪽에 있는 오문(午門)을 정문(正門) 이라 하였다.

  곧 광화문(光化門)이다. 光化는 光被四表 化及萬方의 뜻이 함축되어 있다.

  경복궁의 4문은 동쪽의 건춘문(建春門) 서쪽의 영추문(迎秋門) 남쪽의 광화문(光化門) 북쪽의

  신무문(神武門)이다.

  왕의 올바른 정치를 바라는 사상이 궁궐이름<근정전(勤政殿),사정전(思政殿)>에 나타나 있다.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오기(五紀),오복(五福),생수(生數)와 성수(成數),주역(周易)에서 나온

  이름도 많다. 건춘문(建春門),영추문(迎秋門),천추전(千秋殿),만춘전(萬春殿), 경성전(慶成殿),

  연생전(延生殿), 월화문(月華門),일화문(日華門), 융무루(隆武樓),융문루(隆文樓), 향오문(嚮五

  門),강녕전(康寧殿),교태전(交泰殿) 등

  하늘의 이치는 곧 궁궐 건물의 배치도에도 나타난다. 왕은 항상 남면(南面)하며 북(北)을 아래,

  남(南)을 위에둔다. 좌우(左右)도 반대개념이다. 남쪽에 정문인 광화문(光化門)이,다음에 흥례

  문(興禮門)이 있다. 편전(便殿)인 근정전(勤政殿)으로 들어가는 문이 근정문(勤政門)이고,

  사정전(思政殿)으로 들어가는 문이 사정문(思政門)이다. 근정문 좌측에 유화문(維和문)이 있다.

  근정문 좌우에 일화문(日華門)과 월화문(月華門)이 위치한다.

  근정전(勤政殿)은 가장 중요한 건물이다. 

  정면이 5칸,측면도 5칸으로 되어 있다. 궁궐 중에 오직 근정전만의 독특한 크기이다. 중국 자금

  성의 태화전도 전면과 측면의 넓이가 다르다.  五라는 상(象)수가 적용되었다. 五는 一에서 九

  까지의 가운데 숫자이다.  묘유로 있는 태극을 一로 표현한다. 태극에서 음양의 二를 생성하고,

  三은 동양인이 좋아하는 숫자로 음양에 태극을 더한 숫자이다. 一~九 가운데 五는 하도 낙서
  (河圖 洛書)의 중심이다. 경복궁에서 五는 중심을 강조하는 숫자이다. 一~五의 수는 생(生)수

  이고, 六~九는 성수(成數)이다. 선비가 집을 지을 때도 五는 피해야 한다.

  근정전 품계석에도 좌우의 개념이 명확하다. 근정전 앞마당을 조정(朝廷)이라 하고 삼도(三

  道) 옆으로 문반과 무반이 각각 왼쪽,동과 오른쪽,서쪽에 위치한다. 文은 근원이며, 武는 文을

  文답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武 단독은 불가하며 이는 만용이 된다. 文武가 왕을 도우

  는 것을 補弼이라 한다. 文은 補를, 武는 弼로 임금을 도운다.  文武는 존귀의 개념과는 다르다.

  천존지위(天存地位)는 존재론일뿐 가치론은 아니다.

  근정전으로 오르는 계단 답도에는 봉황(鳳凰)과 챌판에 서초(瑞草)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봉황,서초(瑞草)는 하늘이 상서(祥瑞)를 내린다는 생각으로 조각되어 있다. 1급상서시에는 봉

  황,기린,용이 출현하며 왕은 현왕이 된다.

  하늘이 왕에게 내리는 상서는 왕의 치세에 따라 5등급의 상서가 있다. 최고 등급은 가서(嘉瑞)

  로 용(龍),봉황(鳳凰)이 나타나며,다음 대서(大瑞)는 천체(天體)의 변화 징조가 나타난다.

  그 다음은 상서(上瑞)로 용,기린 봉황 외의 동물들 예로 붉은 토끼,흰 송아지 등이 나타난다.

  다음 중서(中瑞)에는 새종류 예를 들면 흰까마귀가 나타난다든지 하는 일이다. 마지막인 하서

  (下瑞)에는 식물(瑞草)의 특이현상, 예를 들면 벼이삭이 70알(보통 30~40알)이 열린다는 등이

  다.

  근정전은 이단으로 된 월대(月臺) 위에 자리하며, 월대 주위의 돌난간에 새겨진 사신(四神)

  즉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의 석상이 그리고 그 사이에 12지상(十二支

  像)이 근정전을 지키고 있다.12지는 시간성과 공간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四神은 공간성이다. 

  이는 소우주로 동서남북,상하는 우(宇), - 시간,공간은 주(宙)로 이는 천인합일(天人合一) 을

  만드려는 사상이다.

  근정전 안은 상하층이 탁트인 통층구조로 바닥은 전돌을 깔았다. 천장은 칠조룡이 조각되어 있

  다. 근정전에는 옥좌 뒤로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병풍이 펼쳐저 있다. 왕이 근정전에 들 때는

  사정전에서 기다리다가 근정전 뒤의 가운데칸 문을 열고 입장하며 어전의 병풍도 가운데 작은

  문을 열고 나타난다. 신비감과 존엄감을 더하는 의미이다. 예전에는 가운데 문 외에도 빗장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동쪽 행각은 학문을 상징하는 융문루(隆文樓)가 서쪽 행각에는 힘을 상

  징하는 융무루(隆武樓)가 있다.  

  사정전(思政殿)은 평소 왕이 머무르며 나랏일을 돌보던 곳으로 깊이 생각하여 정사에 임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근정전과 함께 편전으로 불린다. 사정전 동쪽에는 만춘전(萬春殿)이 서쪽에는

  천추전(千秋殿)이 자리하고 있다. 침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향오문(嚮五門)이 자리한다.

  임금의 침전이 강년전(康寧殿), 왕비의 침전이 교태전(交泰殿)이다. 강녕전을 중심으로 좌우

  두개씩 전각이 있다. 여기서도 五의 개념을 볼수 있다. 東은 生수 西는 成수에 해당하며 강녕

  (康寧)은 五福 중 가운데 위치하며 좌우를 포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도전이 작명시 이러

  한 의미를 함축시킨 것이다. 강녕전 교태전은 왕과 왕비의 침전으로 다른 궁궐과는 달리 용마

  루와 용머리가 없다. 임금이 바로 용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강녕전 옆에 있는 흠경각(欽敬閣)은 세종시 신축한 건물로 하늘을 공경한다는 의미로 그 안에

  사신과 12지를 두고 천체를 관측하던 간의, 천문시계인 옥류, 해시계 앙부일구등을 보관하던

  건물이고 일반백성에게 농사를 잘 짓게끔 천문을 연구하던 곳이다. 

  교태전(交泰殿)은 왕비의 침전으로 주역의 궤이름(泰)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양의문(兩儀門)는

  태극의 붉은색 陽과 푸른색 陰의 交合이다. 교태전 후원은 나무와 연돌이 같이 한 정원이다.

  이름을 중국 명산을 따서 아미산원(峨嵋山苑)이라 한다. 石池로 함월지(涵月池),낙화담(落霞潭)

  이 있고 연돌이 후원에 같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종 모께서 기거했던 자경전(慈慶殿)은 궁전 자체보다 십장생굴뚝이 더 유명하다. 12가지 모

  양의 연와로 된 굴뚝 아래 벽면에 십장생이 그려져 있다. 그림 중에 특이하게 포도와 연꽃이 등

  장한다. 포도송이나 연꽃 씨앗 모두 여성의 다산(多産) 즉 다남(多男)을 기원하는 의미이다.  

  경회루(慶會樓)의 慶會란 군신간의 경사스러운 만남이란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왕이 못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우는 신하를 만남, 지혜로운 신하와의 만남이다.성종 때 사정

  전 처마 밑 그물(새둥지 방지)교환 공사 때 임금과 신하(공조) 책임자 간에 다툼이 있었다.

  왕이 철사로 할 것을 명했으나 사치하다는 이유로 신하가 끝까지 반대하였다. 좋은 신하와의

  만남의 예로 들고 있다. 경회루는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사신을 맞아 연회를 베풀던 누각

  이다. 경회루 기둥은 태종 당시는 용이 그려진 48개의 기둥이었으나, 현재는 바깥 쪽은 네모기

  둥을 안쪽은 둥근 기둥으로 되어 있다. 네모는 땅을 둥근 것은 하늘을 상징하여 천원지방(天圓

  地方)의 우주원리를 적용하였다. 경회루를 위에서 보면 3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문집에 삼신선도(三神仙島)로 나와 있다. 이 일대가 신선계(神仙界)인 셈이다. 경회루 다리는

  3개로 해,달 그리고 별의 삼광(三光)을상징한다.  

  건청궁(乾淸宮)과 향원정(香遠亭)

  대원군의 섭정이 끝나고 고종이 고종10년에 자립의 의지를 보이려는 뜻으로 건립한 건물이다.

  250칸으로 명성황후가 건청궁 옥호루(玉壺樓)에서 일본 낭인에 의해 시해된 슬픈 역사가 묻힌

  곳이다. 일제시 모든 건물을 훼손 했으나 근년에 복원하여 개방하였다. 고종이 거주한 사랑채

  장안당(長安堂)의 누(樓)마루 명칭이 '추수부용루(秋水芙容樓)'이다. '가을 연꽃의 다락'이란

  뜻일까?

  건청궁에서 나오면 향원지(香遠池)가 있다. 고종이 민비를 위해 개인 연못을 만들었다.

  연꽃의 향기가 멀리멀리 난다는 의미로 향원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나 문민정부 시절 종교와 관

  련하여 연꽃을 모두 파 없애버렸다.문민정부 이전에는 경회루나 향원지에는 연꽃이 만발하였다.

  시 관용어구로 향원익청(香遠益淸)에서 따온 이름이다. 송나라 주돈의의 애련설(愛蓮說)의 한

  구절에서  -   予獨愛蓮之 出?泥而不染，濯?漣而不妖，中通外直，不蔓不枝，
                          내가 유독 연꽃을 사랑함은, 진흙에서 나왔으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출렁이는 물에 씻겼으나 요염하지 않고, 속은 비었고 밖은 곧으며,
                          덩굴은 뻗지 않고 가지를 치지 아니하며,
                         香遠益淸，亭亭靜植，可遠觀而不可褻玩焉
                         향기는 멀리까지 더욱 맑고, 꼿꼿하고 깨끗이 서 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 없음 이다.

  향원정(香遠亭)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취향교(醉香橋)이다. 향기에 취한다는 의미가 퇴색되어

  버렸다. 원래 건청궁에서 나와 바로 건널 수 있게 설치된 것을 6.25 사변 후 복원하면서 관광객

  의 편의라는 명분으로 반대쪽에 놓았다.향원지는 정자 안에서 바깥 경치를 내다보아야 제 맛이

  다. 산수를 찾아서 정자를 짓는 산수정원 방식의 정자이다. 건청궁 옆에 민비가 시해되어 불태

  운 녹산(鹿山)이 있다. 

  2시간에 걸쳐 문화재 전문위원인 허교수로부터 심도깊은 해설을 들었다.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해설해주신 허균교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일행은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을 나섰다. 바로 청와대 정문이 나왔다. 걸어서 삼청동

  수제비집으로 향했다. 겨우 자리를 잡아 모처럼 맛있는 수제비 별미를 즐겼다.

  앞으로 문화재를 찾아 다니는 정기모임을 갖자는 의견과 함께 행사 두번째로 5월에 창덕궁 탐

  방을 예정하고 있다.  오늘 참가한 동문들 좋은 공부가 되었고 주선한 허현동문께 감사드린다. 

< 아래는 학습 도중에 나오는 河圖 洛書와 慶會樓 36宮之圖 그리고 홍범구주(洪範九疇)에 대한 설명문이다>

(사진은 별도로 건물 인물 풍경사진을 순서별로 게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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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중국 상고시대에 나타났다는 神物 - 河圖 와 洛書>

  '하도'는 복희씨(伏羲氏) 때 황허 강[黃河]에서 나온 용마(龍馬)의 등에 그려져 있었다는 그림

  고, '낙서'는 우(禹) 임금이 홍수를 다스릴 때 낙수(洛水)에서 나온 신귀(神龜)의 등에 쓰여져
  있었다는 글이다. 복희는 하도에 의해 팔괘(八卦)를 그렸고, 우는 낙서에 의해 홍범구주(洪範

  九疇)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각각 별개로 취급되던 하도와 낙서가 병기된 것은 〈사기 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와 〈회남자 淮南子〉 숙진훈(俶眞訓)이며, 거기에는 하도낙서가 태평치세

  에 나타나는 상서(祥瑞)로 설명된다. 그후 송대에 이르러 소옹(邵雍)은 그의 상수학에 의해

  하도와 낙서의 도형화(圖形化)를 시도했다. 그에 의하면 하도는 기수(奇數)를 양점(陽點)으로,

  우수(偶數)를 음점(陰點)으로 해서 1~10의 모두 55점을 사방과 중앙에 배치한 도상(圖象)이다.

  즉 북방에는 1점과 6점, 남방에는 2점과 7점, 동방에는 3점과 8점, 서방에는 4점과 9점, 그리고

  중앙에 5점과 10점을 이중으로 배치했다. 이가운데 1~5를 생수(生數)라고 했으며,

  6~10을 성수(成數)라고 했다. 낙서는 기수인 1점을 남방에, 3점을 동방에, 5점을 중앙에,

  7점을 서방에, 9점을 북방에 배치하고, 우수인 2점은 서북방에, 4점은 동북방에, 6점은 서남방

  에, 8점은 동남방에 배치했다. 조선 초기의 성리학자인 권근(權近)은 그가 지은 입학도설入學

  圖說)의 하도오행상생지도(河圖五行相生之圖)와 낙서오행상극지도(洛書五行相剋之圖)에서

  소옹이 그린 하도와 낙서는 각각 오행의 상생과 오행의 상극을 도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범구주(洪範九疇)《서경(書經)》의 ‘홍범’에 기록되어 있는 중국 하(夏)나라 우(禹)왕이 정한 정치 도덕

  의 아홉 원칙. 홍범이란 대법(大法), 구주(九疇)란 9개 조목이란 뜻임. 은(殷)나라의 기자(箕子)가 주 나라 무왕

  (武王)에게 전했다 함. 동양철학의 기본 사상을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이라 할 때, 음양론은 그 연원을《역경

  (易經)》에서 찾고, 오행론은 그 연원을《서경(書經)》의 ‘홍범’에서 찾는 것임.
  <9조목(九條目)>

   오행(五行),오사(五事),팔정(八政),오기(五紀),황극(皇極),삼덕(三德),계의(稽疑),서징(庶徵), 오복(五福)과

   육극(六極)
  ①五行(오행): 水火木金土(수화목금토)-음양과 연결하여 만물의 생성과 연관관계를 설명한 것
  ②五事(오사): 貌(모)외모, 言(언)말, 視(시)보는 것, 聽(청)듣는 것, 思(사)생각하는 것-인간의 도리를 설명한

      것(하늘이 인간을 내렸으니, 황제는 이들 인간을 공경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
  ③八政(팔정): 食(식)양식관리, 貨(화)재정주관, 祀(사)제사관리, 司空(사공)땅을 다스리는 것, 司徒(사도)백성

     교육, 司寇(사구)범죄단속, 賓(빈)손님대접, 師(사)양병-정치와 행정 조직에 대한 설명  
  ④五紀(오기): 해[歲], 달[月], 날[日], 별[星辰], 역수[曆數]의 계산-세월과 자연의 흐름을 설명한 것
  ⑤皇極(황극): 王道(왕도)-왕이 홍범구주를 실천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
  ⑥三德(삼덕): 정직(正直), 강극(剛克), 유극(柔克)-통치 방법에 관한 설명
  ⑦稽疑(계의): 복(卜)과 서(筮)의 점을 치는 사람을 임명하고 그들에게 점을 치게 하는 것-

       점치는 방법에 대한 설명
  ⑧庶徵(서징): 雨(우)비, 陽(양)맑음, 燠(욱)따뜻함, 寒(한)추움, 風(풍)바람의 時(시)를 즉 계절의 변화를

       지칭하는 것-시(時)를 적용하여 군주가 행할 도리에 대해 설명한 것
  ⑨五福(오복)과 六極(육극)
     五福(오복)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말하고, 六極(육극)은 凶短折

     (흉단절=횡사요절), 疾(질=질병), 憂(우=근심), 貧(빈=빈곤), 惡(악=흉악), 弱(약=약함)을 지칭-정치를 잘하여

     얻어서 누리는 5복과 정치를 잘못하였을 때 생기는 6가지 피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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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월31일 10시에 경복궁 흥례문 앞에 모였다. 

안에서 본 광화문

멀리 인왕산이 보인다.

미리 와서 기다리는 동문들

허균교수가 핸드 마이크를 잡고-

근정문으로

  

일화문과 월화문

유화문

2층의 근정전

외국인 단체도 많이 보인다.

설명이 시작된다

오르는 답도 난간에 사신상 조각이-

봉황무늬 조각과 답도에는 서초(瑞草)조각이-

12지상(호랑이)

12지상(말)

12지상(닭)

12지상(양)

근정전

근정전 옥좌와 일월오악도

근정전 안 /바닥은 전돌을 깔았다.

 근정전 마당은 강화의 화강암 박석이 깔려 있다.

사정문에서 본 근정전 후면

경회루

경회루 새담장

천추전

사정전

  

근정전,사정전,강녕전 처마의 쇠그물

강녕전

연생전

왕의 침전 강녕전

경성전

흠경각

양의문

왕비침전 교태전

함원정

  

교태전 후원 아미산원/낙하담

  

함월지/석련지

교태전 후원 아미산원 

자경궁

 

향원정과 취향교

향원정에서

명강을 들으며

감사합니다

민비 시해장소 녹산

건청궁

장안당

장안당의 추수부용루

중국풍의 건물 집옥제

광림문

경복궁 북문 신무문

[바우]

미전성님! 덕분에항상 그대 노고로 눈,귀동양 많이합니다. 수고많았고요, 계속 되는 봉사에 박수보냄니다.

[소나무]

한국 최고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한국정신문화원의 전직 교수이자 현 한국문화재분야 최고인재인 문화재 전문위원의 고난도 철학적 해설을 완전 소화하고 거기에다 해설할때 미처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이해가 쉽도록 추가 자료까지 덧붙여 답사기를 올려 주신 미전님, 정말 감사, 감사, 감사. 님의 해박한 역사 문화관련 실력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네요. 거기다 빼어난 사진 솜씨도 일픔이고... 짝짝짝!

[kdchang]

금번 첫모임에는 총20명이 참석함 ( 강순중 고초근 김광은 김문헌 김민효 김상철 김수철 김재윤 남신웅 류창식 박정륭 손창식 서강조 유호길 이이춘 장극두 장세원 최문택 최상탁 허현). [총수입 19(점심식사참가자) x 10,000 = 190,000원] - [ 총지출 19 x 7,000(수제비) + 6단지 x 3,000(막걸리)] = 잔액39,000원.
잔액(39,000원)은 수고 많이하신 허균후배님을 별도로 점심접대한 허현동기님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허균후배님께는 이이춘동기님이 개인적으로 준비한 고급넥타이를 당일 전달해 드렸습니다..불사춘 만세 !

[허발]

미전님! 그리고 정다운 벗들...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과연 사대부고가 명문입니다, 그려! 기왕지사 天人合一이란 이야기가 나왔으니 정도전의 自問自答 한 대목을 소개함으로써 미전님의 노고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정도전이 "하늘이 착한 사람에게 복을 내린다고? 나쁜 놈들이 오히려 오래 잘먹고 잘 사는데?<心問>"라고 대들자 하늘이 이렇게 답했다고 적었답니다. "나는 인간에게 나와 땅과 더불어 세상을 경영하는 힘을 주었다(三才) .헌데 너희들의 조그마한 실수로도 내 힘이 어긋나게 되고 내 눈이 가가려지는 등 내가 병들고 있구나<天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