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피곤하면 온몸이 피곤하다
2004.03.18.
최근 직장인 및 수험생, TV를 자주 보는 어린이들 가운데는 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책이나 가까운 물체를 잠시만 바라봐도 눈이 침침하고 무거워지는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물론 난시, 원시, 사시 소유자는 더욱 빨리 피로 증세를 보인다.
이 증상을 서양의학에서는 ‘안정피로’ 라고 한다.
이처럼 안정피로는 근본적으로 눈을 과로,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눈은 간장의 기능과 연관된 것으로 눈의 과로한 환경과 정신적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거나 고뇌와 분노로 말미암아 간기능이 울결되어 화(火)로 변하면 그 화기(火氣)가 인체상부(人體上部) 즉, 머리와 눈으로 뻗쳐 눈이 침침하고 아득할 정도로 피로해지며 특히, 오후 2~3시경부터 그 증세가 심해진다.
이때 “시호, 함박꽃 뿌리, 궁궁이, 향부자 등으로 구성된 명목환을 투여하면 빠른 경우 5일정도 복용 후부터(명목탕으로 복용시 2~3일)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단, 몸에 심각한 피로를 느낀다면(명목탕+2)를 복용한다”고 人多羅韓醫院 (031-576-7055~6) 金泳杉 원장은 말한다.
운동이 뇌 노후화 예방
의사결정-집중력 촉진
활기찬 걸음을 포함한 비교적 간단한 운동이 두뇌 활동, 특히 의사결정과 집중력을 촉진해 뇌의 노후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베크먼 대학의 아서 크레이머 교수팀은 자원봉사자들을 두 부류로 나눠 한 팀에는 에어로빅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다른 부류에는 단순한 스트레칭만 하도록 한 뒤 조사한 결과 에어로빅을 한 자원봉사자들에게서 뇌 주요 부위의 활동이 증진된 것을 확인했다고 프로시딩스 오브 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서 밝혔다.
크레이머 교수팀은 이들 자원봉사자를 상대로 6개월동안 훈련을 시킨 뒤 자기공명장치를 이용해 뇌를 조사한 결과 에어로빅을 한 봉사자들의 두뇌 중전두(中前頭)와 두정(頭頂)부 기능이 현저히 좋아진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에어로빅은 그다지 과격한 것이 아니라 초기 3개월동안에는 걷기운동을 시키면서 점차 시간을 늘려나간 뒤 후기 3개월 동안에는 하루 45분간 활기차게 걷도록 한 것이다.
중전두와 두정부는 특정 과제 및 공간지각 능력과 관련된 부위로 에어로빅을 했던 봉사자들은 지능테스트 결과 두뇌의 능력이 11% 향상된 것으로 조사된 반면 그렇지 않은 봉사자들은 오히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이머 교수는 “우리의 사고 능력, 특히 이번의 경우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에 선택적으로 관심을 집중하게 만드는 두뇌 회로가 운동의 결과로 특정 과제들을 보다잘 수행할 수 있도록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들 과제는 운전이나 산란한 상황 속에서도 집중을 요하는 활동 등 실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것들이었다고 크레이머 교수는 소개했다.
하지 통증과 저림증의 원인
골반 교정 우선 치료와 소둔근 긴장해소가 되야...
흔히 다리가 당기면서 아프고 저리면 좌골 신경통 또는 허리 디스크를 의심하여 여러 검사를 통해도 그 원인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근육 검사로 확인해 보면 엉덩이 근육은 3층으로 이루어지는데 제일 바깥은 대둔근, 가운데는 중둔근, 골반뼈에 붙어서 대퇴부와 연결해주는 소둔근이 제일 깊숙한 곳에 있다. 이 근육은 전,후 2개로 되어있고 걸을 때 골반이 수평을 유지하도록 하며 두 발로 서있을 때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기능이 있다.
소둔근의 긴장으로 생기는 다리의 통증과 저린 증상은 먼저 앞 부위가 굳어 있으면 엉덩이의 밑 부분과 다리 바깥쪽이 아프고 저리게 된다. 뒤 부위가 굳을 경우 엉덩이 대부분, 다리의 뒷면이 저리고 아프기 때문에 좌골신경통이나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 쉽다. 이때 환자는 엉덩이 통증으로 다리를 절거나 똑바로 서기가 힘들어 자꾸만 앉으려 한다. 소둔근의 긴장으로 오는 다리의 통증과 저림의 치료는 먼저 골반이 정상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대개는 골반이 틀어져 엉덩이 근육의 긴장이 발생하므로 골반 교정을 통해 정상으로 되돌린 후에 긴 침으로 소둔근의 긴장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여 풀어 주면 다리의 통증과 저린 증상이 사라지는데 약 1~2개월의 치료기간이 걸린다.
“다리의 통증과 저린 증상으로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을 경우 소둔근의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고 두리 한의원 (02-324-4788)곽 선 원장은 말한다.
아미노산으로 활력을…
여에스더 에스더클리닉
최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의 증가와 생식, 채식 열풍으로 육류 섭취를 기피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인간은 고기를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 그러나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은 어떤 형태로든 필요한 만큼은 섭취해야 한다.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의 질에 많은 차이가 있다. 여기서 삶의 질이란 생활의 활력일 수도 있고 균형 잡힌 몸매나 집중력, 피부 노화의 문제일 수도 있다.
우리 몸의 힘은 근육에서 나오기 때문에 근육이 많아야 신체의 활력도 생기고 체지방 분해도 잘 돼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질 수 있다. 아미노산은 근육 이외에도 피부 결합 조직과 머리카락, 손톱과 발톱을 이루는 주성분으로 탄력 있는 피부와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런데 현대인들이 고기를 푸대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고기 안의 포화지방이 협심증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둘째, 고기를 불에 구워 먹을 때 생기는 발암물질 때문이다. 세번째는 붉은색 고기안의 헴첼 성분이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을 생각한다면 선이나 닭가슴살, 계란흰자, 저지방 우유, 두부 등의 단백질이 아미노산의 좋은 공급원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미노산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을까?
우선 고기를 먹되, 방법을 잘 선택해야 한다. 고기를 우려낸 국물보다는 살코기를 먹는 것이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방법이며 삶거나 찌는 형태로 먹는 게 좋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단백질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하루에 사용되고 남은 양은 소변으로 빠져나가거나 과잉 에너지로 인해 지방으로 축적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만 단백질을 대량으로 먹기보다는 매일 꾸준히 단백질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요즘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웰빙’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활기차고 적극적인 삶의 에너지가 바로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웰빙 센스’가 될 수 있다.
비타민도 남용하면 ‘독’
미네랄등 부작용 우려 경고
많은 사람들이 마치 만병통치약이나 되듯 매일 습관적으로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비타민제 남용시 여러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고 abc뉴스 인터넷판이 전문가들을 인용, 24일 보도했다.
문제가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철분과 비타민 A, D, B6 등 4가지. 컬럼비아 대학의 로라 스포니 교수(영양학)는 이와 관련, “비타민과 미네랄 보조제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처방전이 없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면서 “일상적인 비타민 복용은 보통 사람들에게 문제가 안되지만 이들 4가지 영양소는 마약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이 4가지 영양소는 결핍시 빈혈과 피부염, 골격 기형, 시력 손상 등이 야기될 정도로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중요한 사실은 아침식사로 애용되는 시리얼이나 빵, 영양제, 과일주스, 우유 등에 이 영양소가 이미 충분히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스포니 교수는 “일부 시리얼은 한끼(한 컵)에 비타민과 미네랄의 하루 권고치를 100% 함유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 시리얼을 두 컵이나 세 컵씩 먹고 동시에 이들 영양소가 강화된 우유도 함께 들이킨다”고 말했다.
워싱턴 소재 조지타운 대학병원이 8년간에 걸쳐 연구조사한 결과 철분 보조제가 약물과다에 의한 어린이 돌연사의 첫번째 요인으로 나타났다.
철분남용에 따른 증상은 보통 피로감이나 관절통, 성기능 마비, 성욕 상실, 우울증 등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남자나 폐경기가 지난 여자들에게는 별도의 철분보조제가 전혀 필요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인디애나대학 약대의 대니얼 루지니악 교수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남용에서 발생한 중독의 원인물질 가운데 보통 철분이 가장 많았으며 철분 남용은 혼수상태, 저혈압, 간질환, 위장장애, 사망 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타민 A와 D는 수용성인 다른 비타민과 달리 지용성으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한 채 인체의 조직에 축적되는 것이 문제점으로 일부에서는 복합비타민에함유된 비타민 A가 특히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나 노인들에게는 과다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고 스포니 교수는 소개했다
환자 암세포 이용 암 치료
독일 리포토바 백신 개발 - 내년 초부터 유럽서 시판
환자 자신의 암세포를 이용해 만든 백신이 수술 후 재발이나 전이를 막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이 백신은 이미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암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입증돼 내년 초부터 유럽에서 시판될 전망이라고 독일 일간 타게스 슈피겔이 21일 보도했다.
독일 뤼벡 의과대학 연구진은 신장암 수술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독일의 생명공학 회사 리포노바가 만든 백신을 1개월 간격으로 여섯 차례 팔뚝에 주사한 결과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되는 일이 30% 줄었다고 밝혔다.
또 백신을 맞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 5년 뒤에 생존한 비율이 77%에 달한 반면 백신을 맞지 않은 비교집단의 생존율은 68%에 불과했다. 수술 후 5년10개월 째의 생존율은 백신 접종 환자가 72%였으나 비교집단은 59%였다.
지난 97년부터 독일 55개 병원과 협력해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나타난 부작용은 환자들의 체온이 이틀간 높아졌으며 주사 맞은 부위에 홍반이 생겼다는 것 뿐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백신은 환자의 암조직을 떼어내 잘게 부순 뒤 영하 80℃에서 급속 냉동 방식으로 세포를 죽인 뒤 만든 것이다. 백신을 맞은 환자의 몸이 이에 대한 면역체계를 인식해 체내 암세포들과 싸움으로써 재발이나 전이가 방지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이 연구 결과에 대한 평가에서 암 전문가들은 이같은 생존율 차이는 크게 주목할 만한 것이며, 특히 환자의 암세포를 이용한 백신으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신장암의 경우 신장이나 부신, 주변 지방조직 등을 제거한 뒤에도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될 확률이 약 50%였으나 다른 암과 달리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 등을 병행하는 치료법이 효과가 없었다.
한편 리포노바는 이미 작년 12월 신장암 백신에 대한 시판허가를 유럽 당국에 신청한 데 이어 경부암과 전립선암, 뇌암 등에 대한 백신 개발에도 착수했다.
아직 시판허가가 나지 않았고 보험처리가 되지 않지만 원할 경우 1만8000유로에 이 백신을 6회 접종받을 수 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기사 글 제공 : 동호정보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