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종료
대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중 행복센터 리모델링 공사의 착공지연, 조형예술마당 조성을 위한 건물 매입 지연 등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속에도 2018년 지역역량강화사업이 주민의 활발한 참여속에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되었다. 지난 2017년에는 추진위에서 ‘지역리더양성교육’과 ‘제1회 천년 느티 대전면 한마당’ 축제 등 직접 이 사업을 이행하였으나 절차상의 문제와 경험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한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인 사업의 진행을 위해 남은 전체 역량강화사업에 대한 발주 공고를 하게 되었고, 지난 8월 ㈜나남네트웍스(대표이사 박찬주)가 총8억5천만의 금액으로 농어촌공사로부터 낙찰 받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중심지 활성화 추진위(임동수 위원장)와 함께 이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다.
지역역량강화사업은 교육, 컨설팅, 홍보마케팅, 정보화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되며 18개의 핵심과제로 3개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18년도는 4개 분야별 사업을 통한 핵심인력 양성구축, 주민 소통 및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시범 운영되었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분야에서는 지역 특성 및 사업 목적에 따른 핵심 주체 양성 및 리더 역량강화를 위한 ‘지역리더양성교육’이 6회에 걸쳐 진행되었고, ‘한재문화교실’을 통해 5개 주민 동아리(기타 교습, 방송댄스, 노래교실, 서예교실, 마을신문 제작)를 신설하여 총76회의 교육 및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4회에 걸쳐 ‘상가공동체교육’을 진행해 침체된 지역 상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창작공방(도자기공예)을 운영해 총 30회에 걸쳐 주민수요에 기반으로 개방형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중심지 19개 배후마을 주민의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연계 서비스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복지 프로그램’도 12회에 걸쳐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유사한 지역의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도 2회에 걸쳐 진행되었고 작년에 이어 ‘제2회 천년 느티 대전면 한마당’축제도 많은 지역민의 성원속에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치뤄졌다.
이렇듯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된 2018년도 역량강화사업이지만 아쉬움도 적지는
않았다. 전체적인 사업의 지연속에 발주와 업체 선정도 늦어져 대부분의 교육 및 프로그램이 9월이후 진행됨으로써 교육 일정이 겹쳐 참석인원이 제한되기도 하고 프로그램 간의 참여 인원 수도 차이가 많은 편이었다.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프로그램 수요에 대한 조사가 없어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했다는 인식도 있었다. 또한 이러한 교육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의식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도 많았다. 사업비의 지원속에 무료로 진행되다 보니 교육이 진행될 때 출석 등이 불규칙한 경우도 많고, 함께 공유하고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각 프로그램이 끝난 후 정리정돈이나 청결유지 등도 부족해 불편한점이 많았다고 했다. 이후 2019년도부터는 보다 성숙된 주민들의 주인이라는 의식과 사전 수요조사와 충분한 홍보 과정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민과 학생부터 노인까지 각 계층 세대가 참여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등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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