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라 본방사수는 못 하고(T^T 하) 새로운 정보에도 빠르지 않은 편이라 사전정보 없이 아마존에서 우연히 보기 시작했다가 도저히 끊을 수가 없어서 일할 때 잘 때 빼고 주구장창 달렸어요!!!
원래도 이런 로맨스 시대극을 좋아하긴 하는데 스토리도 좋고 연기도 대부분 좋고 비주얼도 좋고 ㅋㅋ
초반엔 도대체 누가 이설일까 중반엔 김시열!!!!!! 악!!!!!! ❤️ 시열아... ㅠㅠ 이러면서 매우 행복하고 흥미진진하게 봤답니다 ㅎㅎ
특히나 10화에서 "주군을, 뵈옵니다" 와...... 나 진짜... 개멋쪄 ㅠㅠ 💞 일단 목소리... 미쳤다..
톤 어조 강세 어간 호흡의 길이 표정 분위기 얼빡샷 들어올때 진짜 까무러치는줄 알았잖아요 ㅠ^ㅠ
그 부분을 닳고 닳도록 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되돌아가서 1화부터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시열이의 너무 귀엽고 깨발랄하고 사랑스럽지만 그 내면에 그득찬 슬프고 외롭고 고독한 모습을 투영해서 보니까 ㅠㅁ ㅠ 왜그리 또 마음이 짠하던지요 ㅠㅠㅠㅠㅠㅠㅠ 시열아아아아....
11화의 시열이 부분은 진짜 가장 많이 돌려본 제 최애 에피소드에요 ㅠㅠ
"주군께서 가시는 걸음을 따르며 살아 왔습니다"
아진짜 이 장면 ㅠ 표정 진짜대박...... 동공이 공허할만큼 눈동자에서 온갖 감정을 다 빼고 주군을 위해서라면 살인이라도 불사하며 살아온 지난 날의 살이 뜯기는 괴로움과 타협하고 숙명을 택한 시열이의 결의와 상태가 너무 잘 나타났어요 진짜 대박!!! d>0 <b 아니 비주얼로 연기할거 같이 우월하게 잘생겨가지고는 이렇게나 연기까지 잘하는 실력파 배우라니 ( ๑˃̶ ॣꇴ ॣ˂̶)♪⁺ 💕
진짜 너무좋아!!!!! 💗
10화까지는 가볍고 장난스럽고 밝기만 하다가 11화부터는 자기 왕을 제대로 대면한 뒤에 신하로 바뀐 웃음끼 싹 빼고 각잡힌 자세에 집중하며 같이 긴장하고 보다가 ㅋㅋㅋㅋ 아니 역시나 결국 금방 멍뭉이로 태세전환 😆 진짜 너무 귀여워 쓰러져~~~~
밥상 앞에서 펼쳐지는 객주 식주들과의 티키타카 매우 귀욥구요 ㅋㅋㅋ (주군이 다리 잡아서 아파하는거 연기아닌거 같아요 ㅋㅋ 진짜 아팠던거 아니죠 ㅠㅠ?)
파수꾼에게 공격받는 단오 연출해놓고 도망가서 단오랑 둘이서 꽁냥대고 있는 이설에게 야 니네가 지금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우리 시열이 혼자 힘들게 싸우고 있는데!!! 어서 가서 도와줘야지 뭐하는거야!! 지금 빨리 시열이한테 가라구 ㅠ0ㅠ 진심으로 이러고 있고;;
13화에서 유하 만나러 회합장 갔다가 행수가 보낸 왈패들과 싸우는데
다년간 농구로 다져진(급본캐ㅋㅋ) 날쌘 몸놀림으로 방향 급바꿔 슝슝 날라다니고 d-0 -b
힘도 장사라 한 손으로 거뜬히 두 손으로 내리치는 검을 막아내는거 진짜 존멋!!!!
진짜 또 반해버려!!! 다시 봐도 다시 또 반해버린다구!!! ㅠㅠㅠㅠ
물가씬.. 하아 미추어벌여 너무 좋은데 안좋아.. 좋아~ 아니야 안좋아!! 흐 좋아 ㅜㅜ ㅋㅋ
"낭자를 연모하오" 그 후.. 눈빛.. 눈빛이... (진짜다) 아니 너어어무 자연스러운데~?! 이건 연기가 아니라 그냥 일상인거 같은데?? 아무리봐도 매우 익숙한데???! 라고 느껴졌네요 하하 특히 큰 손이 너무 심쿵포인트!! 😆💕 ㅋㅋㅋ
홍주낭자 땜에 괴로워하게 되면서부터는 또 너무 맘아파 죽을뻔했네요 ㅠㅠㅠㅠ
아니야~~~ 니잘못이 아니야~~~ 그로지마 자책하지마아... 하면서 같이 울었어요 ㅠㅠ 맴찢 너덜너덜
처음엔 당연히 대역인줄 알았다가 어라? 본인이야?? 저걸 진짜 직접 한거라고??? 하고 다시 천천히 끊어 보면서 얼굴 확인했던 액션씬마저 😍 ㅎ ㅏ 진짜 연기천재 얼굴천재 몸천재 강훈님 ❤️
(왼손잡인데 오른손으로 무거운 칼쓰느라 손 다쳐가면서까지 정말 열시미 연습하셨다죠 ㅠㅠ 연기에 진심인 우리 강배우님 열정 므찌다 진짜 믓쪄!! ㅠㅠ 덕분에 액션씬 퀄리티가 장난아니에요!! 감사합니다 ㅜㅜ 💗)
18화 나룻터씬에서 ㅠㅠ ㅎ ㅏ 생각만 해도 맴찢 ㅠㅠ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홍주낭자가 2년만에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서 (또 폭풍오열했어여 ㅠㅁ ㅠ) 너무너무 반갑고 기쁘고 이게 꿈인지 생신지 당장 달려가 끌어안고 싶은데 애써 외면하고 솟아나는 마음을 꾹꾹 누르고 힘들게 발걸음을 옮겨야하는.. 방황하는 동공에 꺼이꺼이 ㅠㅠㅠ 으아아아앙 우리 불쌍한 시열이이이이이 ㅠㅠㅠㅠㅠㅠㅠㅠ
"변하지 않았소... (글썽글썽) 세월이 갈수록 선명해질 뿐이었소.." 흐아아앙 ㅠㅠㅠㅠㅠ
그래도 결국 행복해져서 우리 시열이도 행복해져서 ㅠㅠ 너무너무너무 맘에 드는 엔딩이었어요 ❤️
한마디로 꽃선비는 시열이가 다했다 시열이가 다했어!! dㅠ^ㅠb
아직 못본 강훈님 드라마 예능 빨리 다 보고 꽃선비 다시 달릴거에요!!!!
끝나지 않을 김시열 앓이 ㅠㅠ 갈수록 선명해질 강훈앓이 >ω<💕 아프다 그래도 행복하다 😍
첫댓글 와~ 장문의 후기 ㅋㅋ 그래도 재밌어서 술술 읽었네요👍 제발회때 김시열 역할이 욕심나서 꼭 본인이 꾸며보고 싶었다고 하길래 매력있는 역할이겠거니 했는데, 다 보고나니 그렇게 멋진 역할이면 정말 배우로서 욕심이 안날수가 없겠더라구요. 종영은 했지만 "시열앓이" 는 계속된다!
어! 저 꽃선비 제발회 영상 못 본거같아요!! 아이고 앞으로도 볼게 한트럭 ㅋㅋㅋ
진짜 저 시열이로 입덕해서 앓이하다가 ㅋㅋ 강훈님 다른 작품들 보면서 그때는 또 그 역할에 미쳐버렸다가 ㅋㅋㅋ
결국 다시 시열이로 돌아오더라구요~~ >ㅅ< 우리 시열이가 짱이에요!!! 💘
아마도 제가 아픔을 간직한 파수꾼 시열이같은 캐릭터를 좋아하는듯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