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다망하여, 경기결과 리뷰를 생략하고자 했는데...
나름 본인이 수훈갑이라 생각하는 몇몇 야수들의 아쉬움,
그리고, 세종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를 내일 더블헤더를 앞두고 지난주의 좋은 기억을 되새기고자
1경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전체 기록]
4회초 시영이의 반의도적 실책이 기록되지 않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무실책 게임을 달성! 대~박~!!!
[선수별 리뷰]
1번 김동규(LF)
- 2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1.000
- 김전감독 최고의 영입 성공작으로, 큰 기대에 걸맞는 만점활약!
- 걸어서 나가도 어느순간 3루까지 가있는 빠른발과, 의외(?)의 컨텍능력은 깜스 리드오프로서 최적화된 선수임을 증명했음
- 무엇보다 3회 상대팀 4번 타자의 좌중간 타구를 잡고서 한 어퍼컷 세레머니가 가장 인상적임 (근데...좀 평범한 플라이였던것 같은데...ㅋ)
2번 신중희(CF)
-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1.000
- 동규와 함께 테이블세터진의 진가를 발휘한 물오른 타격감!
- 2회 우측으로 휘어져나가는 볼을 잡아내는 명품수비는 구단주의 글러브 박수를 받기에 충분함
- 타격, 내/외야수비, 투수까지 어디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강 멀티플레이어!!!
- 하지만,,,날렵할 것 같은 외모나 나이에 비해...생각보다 많이 느린 것 같은...ㅋ
3번 이양규(SS)
-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타율 0.667
- 1회말 어깨가 귀밑까지 올라간 상태로 타석에 등장하여, 이볼저볼똥볼까지 다 휘두르는 사이 벤치에선 그의 존재를 의심한 이들의 야유소리가 심해지고 있었는데...(내 기억엔 서진이 목소리가 제일 컸다~)
- 감독만은 믿고 있었다 양규야!!! 바깥으로 살짝 빠지는 볼을 그대로 밀어서 넘겨버릴 것이란걸~
- 2회 유격수앞 땅볼을 홈송구하여 구단주의 완봉승을 이끔과 동시에 유격수 희망자에겐 절망을 안긴 선출인듯 선출아닌 깜스의 자랑
- 내일 홈런 공동선두와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기대한다~! (기록보니 백호 유격도 한 수비 하는듯...ㄷㄷㄷ)
4번 장병훈(1B)
-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타율 0.333
- 4번타자이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양규가 다 받고...묵묵히 뽀로로배트를 휘두르다 들어오는 고독한 4번타자...
-아무리 잘 맞춰도 담장앞에서 떨어지는 타구들을 보며 배트를 바꿀까하는 유혹이 있지만, 어렵게 찾은 감을 잃고싶지 않은...ㅠㅠ
- 병훈아! 삼진당해도 좋다! 넌 누가뭐래도 깜스의 4번타자! 내일은 79배트 들고 하나 넘기자~!
5번 김서진(DH)
- 2타수 0안타 0타점 1득점 타율 0.000
- 수비에 이어, 타격에도 슬럼프가 찾아오는 것인가...그러거나말거나 전날 과음으로 신음하다가 야구 끝나고 또 술마시러간 만취슬러거 김서진!
- 이번주는 본래의 수비위치로 돌아와 다시한번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6번 안시영(2B)
-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500
- 총 12개의 아웃카운트 중 4개를 처리한 원조 수비요정! 역시 넌, 2루에서 가장 빛이 나는구나~!
- 1회 2땅 3개로 삼자범퇴 처리와 1루수 발을 맞고 굴절된 강습타구를 잡아서 아웃시킨 장면이 Deadwalkers전의 하이라이트!!!
7번 송재남(RF)
- 2타수 0안타 1타점 0득점 타율 0.000
- 별 생각없이 응원하러왔다가 갑작스레 라인업에 올라 깜스에서의 데뷔전을 치른 차기 주전포수 송재남! (경섭이 너 임마! 긴장해~!)
- 비록 삼진으로 끝났지만 첫타석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파울 홈런과, 2회 우플을 보면 동규 못지않은 성공적 영입사례가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음
- 재남아! 얼렁 그림 다 그리고 포수 데뷔전도 해야지~나 이제 포수 좀 그만 하자...ㅠㅠ
8번 김은열(3B)
- 2타수 0안타 1타점 0득점 타율 0.000
- 타격이야 뭐 예상했던 그대로의 활약(?)을 했고, 자신만만하던 3루수비도 한번밖에 안왔고 그마저 1루수의 나이스캐치가 큰 몫을 한 것 같은데...전감독의 검증은 다음 기회로~
- 하지만! 명실상부 깜스의 에이스로서, 내일 백호전의 명품 투수전을 기대한다!!! 전 이닝을 씹어먹을 위력투를 보여주삼~!
9번 정동환(C)
- 2타수 0안타 1타점 0득점 타율 0.000
- 전관예우상 전감독 뒤에서 튀지 않으려 타격의 실력을 숨긴 예의바른 2대 감독!
- 유리멘탈 구단주를 잘 리드하여 완봉이라는 결실을 만든 빛나는 리더쉽!
- 백호전을 끝으로 포수계를 은퇴하고 나도 빛날 수 있는 내자리를 찾아 갈거야~(벤치???)
투수 정한섭
- 4이닝 18타자 3피안타 1볼넷 2사구 1삼진 방어율 0.00
- 아...과연...이 기록이 은열이도, 지훈이도 아닌 구단주의 기록이 맞단 말인가? (물론~ 작년 세종하반기도 2게임까진 좋았지만...ㅋ)
- 완벽한 수비력 덕분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겸손함을 떨지만, 지난 토요일 이후 계속 구름위를 걷고 있는 구단주!
- 타자 시야에 쏙쏙 들어오는 감질나는 그의 투구에, 멀쩡한 선수라면 배트가 안나갈 수 없는데, 막상 맞으면 정타가 되질 않는 혈압상승 고구마 피칭!
- 덕분에 그가 마운드에 서면 전 야수들의 집중력은 배가 되고, 실수가 줄어들게 되는 의도치 않은 긍정효과
- 하지만!!! 진짜 승부는 내일 아수라전으로 여기서도 통한다면......아오, 그 꼴을 어떻게 보지...-.-;
이 밖에, 뜻하지 않는 콜드승으로 인해
분명 선수교체를 넘겼지만, 기록조차 되지 않은 호재형님과 경섭인 생명리그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세종 1경기 MVP는 무실책 완봉경기를 펼친 선수 전원으로 3월중 있을 예정인 깜스 단합대회에서 구단주가 쏘는걸로!!! ^--^;
내일도 신나게!!! 깜스~! 노~올~자!!!
첫댓글 짧아. . 쫌 더 길게 써. 3시간은 기본으로 써야지.
아...작년께 3시간이나 쓴거였어~?
잘읽었습니다 감독님!!
오늘도 푸시업 100개 하고 자~!
내일도 하나 넘기자~~~
@정동환 36 감독 경기당 한방씩해서 두방 넘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