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박혜영 기자] 영화 '사라진 밤'과 '리틀 포레스트'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작은 영화'로 반란을 일으킨 김희애와 김태리의 신작과 함께 그들의 매력을 전격 분석했다.
특급 멜로 퀸 김희애는 '사라진 밤'을 통해 '스킬러 퀸'에 도전했다.
'진한'(깅강우)은 명망 있는 대학 교수이자 유명 제약회사 대표로 치명적인 약물을 개발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아내 '설희'(김희애)의 것일 뿐 '진한'은 그녀의 말조차 거스르지 못한다. 결국 그는 자신이 개발한 약으로 설희를 독살하고 흔적이 남지 않는 약물의 특송을 이용해 완전 범죄를 꿈꾼다. 그 날 밤 소리 소문 없이 '설희'의 시체가 사라지고 그녀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속출하면서 사건은 더욱 더 깊은 혼란에 빠져든다.
영화 '사라진 밤'에서 김희애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설희'역을 연기했다. 그녀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김희애는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별로 안 좋아한다. 무서워서 못 본다. 이 작품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 무섭다기 보다 호기심이 생겼다. 궁금해서 자꾸 읽게 됐다"며 처음으로 스릴러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생애 첫 스릴러 연기를 펼쳤음에도 모든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강우는 "시체 보관소에서 김희애 선배가 '니은'자로 앉아 있는 장면에 우리 영화의 모든 힌트가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강우는 "김희애 선배님과 멜로 영화를 찍고 싶다. 가슴 아픈 멜로 연기를 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바로 살해해서 아쉬움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애에게 대상을!`…네티즌 서명운동
SBS 방송대상 파문 확산 구랍 31일 열린 `2003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김희애가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연기대상이 끝난 직후부터 SBS 홈페이지와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시상식의 공정성 비난과 네티즌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의 충격이 거센 것은 그동안 김희애의 대상 수상이 기정사실화 됐었기 때문이다. 연기력에 대한 시청자와 평단의 호평이 줄을 이었던 것은 물론. 특히 모 언론이 `김희애 대상` 수상 결과를 미리 입수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게시하면서 이를 사실로 받아들였던 네티즌들은 예상외의 결말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은 기사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해당 기자는 곧바로 결과 발표 20분 전에 수상자가 변경됐음을 주장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희애는 결국 SBSi상과 10대 스타상을 받았다. 포탈사이트 `네이버`의 아이디 `free2000`은 "대상에 어떤 조건이 있었던 듯 싶다. 그런데 그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김희애가)수상을 못한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라고 전했다. 아이디 `janiston`은 "김희애의 팬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진정으로 어이가 없었다. SBS가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의하는 것은 네티즌뿐만이 아니다. S-TV [완전한 사랑]의 김수현 작가 역시 지난 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 작가는 "혼신을 다했던 김희애가 `큰 상을 받았으면, 당연히 받겠지`했다"면서 "SBS는 어떤 말로도 변명이 안 되는, 누구도 설득하는 게 불가능한…제 구덩이 제가 팠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상이라는 것은 마땅히 받을만한 사람에게 주어졌을 때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네티즌은 시상식 직후 `다음`에 `대상은 김희애`(cafe.daum.net/heng007)란 카페를 개설, 서명으로 김희애 지지와 안티 SBS 운동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1일 개설된 카페를 통해 2일 현재 646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아이디 `봄빛팬더`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여론이 납득할 수 있는 시상식 정립을 위한 네티즌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서명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이 단호한 뜻을 밝혀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