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018,4,23~4,27일 08:2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아침을 먹고
작별인사를 나누고 집에 오는 버스에 승차하고 4분후버스는 09:45분 출발한다.
3박5일 일정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2년에 걸쳐 회갑여행을 계획하여 마치는 순간이다.
모든 신들에게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직업, 삶을 사는 방식도 다른 친구들과 오로지 한 지역에서
태어나서 같은 학교를 나왔다는 것만으로 뭉친 우리들이 서로 배려와 양보로
이번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11시20분경에 집에 도착하여 목욕 후에 앨범 작업을 12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서
작업을 마치고 이제는 여행기를 쓰기 시작한다.
여행은 정말 중독(中毒)인 것 같다.
오랫동안 떠나지 않으면 금단현상이 생긴다.
그래서 아무리 못가도 1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다녀와야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것은 더욱 강열해 진다.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강박감이 아닐까?
3월에 고교동창들과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8월 중순 연휴 기간에 여행 갈곳을 검색하고 있다.
5개월을 앞둔 시점이다.
좋은 것은 여행을 꿈꾸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스트레스는 없어지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설렜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기 때문이며
여행이란 중독에 빠져 있어도 행복한 이유다.
2018년 4월23일, 오후15시에 동백에서 출발한다.
나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참좋은 여행 담당자와 미팅후
20시 25분에 출발하는 TW101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만나서 입국장으로 들어간다.
젊었을 때는 여행이라는 즐거움으로 장거리 비행도 힘든 줄 몰랐지만
이제는 4~5시간이 넘는 비행도 지루함을 느낀다.
인간들은 참 간사한 동물인 것 같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저가항공은 너무 지루하기에 게임, 음악, 영화정도는 꼭 준비하여
활용해야 시간이 잘 갈 것 같다.
이번여행은 친구들과 두 번째 휴양을 곁들인 방콕/파타야로의 3박 5일간의
페키지해외여행이다.
우리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작년에 느끼지 못한 친구들의 돌출 행동 그리고
얼마나 행복을 느끼고 돌아 왔는지 궁금하다.
자 이제부터 방콕으로 날아가 보자!
친구들은 미팅시간보다 다들 빨리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술을 먹는 친구들도 있고 돌발 발생으로
떠나기 전까지 일처리를 하는 친구도 있고 나도 "어제 밤 잠이 안와 제대로 잠도 못 잤는데"도 기분은
너무 좋다.
친구들 옷차림이 색다른 것만 보아도 마음을 알 것 같다.
모자와 선글라스로 무장한 친구들이 이런 저런 말을 하며 즐거워한다.
사실 여행을 결정하게 되면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들게 된다.
일을 접고 오는 친구들 때문에 여행을 계획한 입장에서는 부담과 행복을 함께 느끼겠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이 더 커서 모든 것을 망각하고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오후16시20분이 채 못 된 시각이다.
청사 안으로 들어서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
여행사 직원과 미팅하기로 한 시간까지는 40분 정도가 여유가 있어도 혹시나 하고 만남의 장소를
찾아간다.
만남의 장소는 출발 층인 공항터미널 3층 M 초입에 가는데 참좋은 여행 팻말이 보이면서
직원이 테이블에 자리 잡은 체 기다리고 있다.
직원인 듯한 젊은 청년이 웃으면서 친절하게 맞이해 준다.
다들 왔는지 물어보고 나서 일정표와 여행 계약서를 주고나 서 G로 가서 탑승권 받고 짐을 부친 후
출국 장안으로 들어가서 손쉽게 통과한다.
작년에는 난생 처음 출국심사를 받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올해는 어떨까?
궁금했는데 친구들은 이제는 자주 해외에 다녀 본 사람들처럼 아주 여유롭다.
첫 여행하던 그 때 나는 무척 들떠 있었는데 …….
밤20시25분, 예정시각보다 다소 빠르게 TW101 비행기는 인천공항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치솟는다.
방콕의 수완나폼 국제공항까지의 비행거리는 약 3,661 km.작년 이맘때 갔던 베트남보다 약850km 긴
거리다.
따라서 베트남보다 30~50분정도가 길게 5시간30분을 날아가면 된다.
항공기는 기수를 남쪽으로 한 채 한반도의 서쪽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고 있다.
언제나 그러하듯 인천공항을 이륙한지 1시간이 지날 무렵이 되자 승무원들이 물을 제공하고 뒤이어
기내식을 신청한 사람들에게나 누어 주고 있다.
애주가 친구들은 당연히 맥주를 시켜 먹는다.
항공기의 실내등이 꺼지자 일부를 제외한 승객들 거의 모두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잠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다.
얼마나 지나서 만택, 종찬이가 잠에서 깨어나서 컵라면을 먹는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3시간정도비행을 하였다.
예정대로라면 약2시간30분 정도면 도착 할 것 같다.
일부 친구들은 피곤해서인지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깊이 잠들어 있다.
불편한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앉은 채로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그 들이 도리어 부럽다.
기내에 조명이 켜지고 때맞춰 기장이 멘트를 한다.
약35분후면 도착예정이며 태국 방콕의 현재 온도는 섭씨30도라고 한다.
우리들은 입, 출국 카드를 작성한다.
일부 친구들은 처음으로 카드를 작성할 것이다 나 역시 작성 때마다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은 더 긴장이 된다.
친구들이 잘못되어 입국이 늦어질까 봐서다.
다들 작성을 끝마치고 나서 비행기가 서서히 고도를 낮추기 시작하자 공항 주변은
수많은 불빛들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반짝이며 질서 정연하게 펼쳐져 보인다.
0시10분, 비행기의 동체가 사뿐하게 공항 활주로에 내려앉고 있다.
무사히 비행기는 착륙을 마치고 활주로를 서서히 이동 중이던 비행기가 완전히 멈춘 시각은
착륙하고 5~7분정도가다 멈춘다.
승무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기내를 빠져 나와 수완나폼 국제공항 터미널에 발을 디디니
비교적 빠르게 입국수속이 이뤄지고 있다.
내가 일행들보다 먼저 입국 심사대에 서서 태국인들을 만난다.
"싸왓디 캅" 태국어로 인사를 하고 여유롭게 통과한다.
친구들도 하나둘 입국 심사를 마치는 것 같아 짐을 찾는 곳으로 이동을 하는데 종찬 친구가
입국카드에 호텔이름을 작성하지 않아서 뒤로 돌아가서 재작성하여 모두 입국심사를 마친 후
BAGGAGE CLAIM에서 짐 가방을 찾아 입국장을 벗어난 시각은 24시45분, 35분 만에 입국수속이
끝난 셈이다.
C 출국장 밖에는 여러 여행사의 가이드들이 피켓을 든 채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참좋은 여행, 온누리여행, 여행박사, 참좋은여행등 한 두 팀이 아닌 듯 여러 명이 나와 있어
다소 헷갈린다.
마침내 만난 우리의 가이드는 건장하게 생긴 30대 초반의 남자와 여자다.
두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버스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청사밖을 나오니 후덥지근한 밤공기가
떠나기 전에 예상했던 대로 마치 우리나라의 한여름 밤을 느끼게 한다.
버스에 탑승하자 기사가 에어컨을 켜 놓은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출발3일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지만 우리와 함께 팀을 이뤄 여행할 다른 일행은
28명이었는데 만나보니 6명은 이미 호텔로 가고 22명이 버스에서 만난다.
그 들은 5살부터 중학생까지 있는 8명이 한팀,부 부1팀으로 구성되었다.
첫 인상들은 무척 선해 보이는 가족이다.
호텔로 가는 도중에 한국인 가이드로 부터 전화가 와서 먼 저온 일행을 인솔해서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다면서 호텔에서 만나자 한다.
그래서 나도 부탁이 있다면서 도착해서 야식 좀 먹게 해달라고 하니 그럼 족발을 시켜 준다
한다.
약40분이 지난 밤01시25분, 태국의 첫날을 보낼 방콕 호텔에 도착했다.
가이드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만택, 영희외 방배정은 기내에서 쪽지 뽑기로 해서
이미 정해저서 열쇠를 받아 나누면서 가장 낮은 번호 방에서 한잔 하자했는데
가이드가 큰방이 있는 곳에 해포를 풀 수 있게 자리를 미리 준비했다 하여 그 방에서
모이기로 하고 다들 각자 방으로 들어간다.
조명등들이 켜지고 금세 에어컨이 가동 된다.
방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하룻밤을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없는 호텔이다.
족발과 가지고 온 기본 안주에 한 잔술로 하루여행을 마친다.
아침 6시30분에 모닝콜 한다고 하니 잠 잘수있는 시간은 겨우3시간정도 밖에 안된다.
내일을 위해서 잠을 청한다.
이제부터 태국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 한국 사람들은 태국이 우리나라 보다 GNP가 낮다고 아주 못사는 나라로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40여전만 하드래도 우리나라가 태국에서 안남미라는 쌀을
원조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용섭이가 지도로 베트남과 태국이야기를 많이 해서 참고로 올린 지도다.
태국의 총면적은 513,115㎢로 대한민국의 약 5배이며 북한을 포함한 우리 한반도 전체의 2.3배
에 달하는 크기다 긴 꼬리 모양을 달고 있는 데 그 끝 남쪽으로 말레이시아와 국경이 닿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미얀마,북 동쪽으로는 라오스가 그리고 동 남쪽으로 캄보디아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동남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현재 총 인구는 대략 8,000만명 정도이며, 인구의 80%이상이 타이 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외 중국계인 화교가 8%며 소수민족으로 남부 말레이시아 국경 근방의 말레이계와 크메르,
라오스,인도계 등이 있고 북부 산악지대에 소수민족인 고산 족들이 있다.
그러나, 여느 동남아의 다른 민족과 달리 민족간 갈등이 없이 거의 대부분 태국인으로 동화되어
있다.
국민의 95%가 불교를 신봉하는 대표적인 남방 불교국로 특히 남자의 경우 일생에 꼭 한번은
불문에 들어가 생활을 해야 할 만큼 불교가 없는 생활은 존재하지가 않을 정도로 국민 생활에
깊게 뿌리 잡고 있다. 때문에 신앙심 또한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