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백성을 돌보소서 새찬송가 299장 시80편.hwp
주의 백성을 돌보소서 새찬송가 299장 2017-04-22 [시편(Psalm) 80:1 - 80:19]
시인은 출애굽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며 지금 폐허가 된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을 열망합니다. 이제 진노를 거두시고 주님의 얼굴빛을 다시 비춰주시기를 호소합니다.
1~3절 시인은 하나님이 광야에서 그들을 인도하시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처럼 다시 은혜의 빛을 비춰 주시길 간구합니다.
이스라엘의 목자요 왕이신 주께서 수치와 폐허의 땅이 되어 버린(13절),
비참해진 자신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우리 마음이 높아질 때, 하나님은 압박과 재난과 우환을 통해 우리를 낮추십니다.
하지만 가난한 심령이 되어 하나님을 의지하면, 고통에서 건지시고 양 떼처럼 지켜 주십니다.
일상에서 주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또 고난을 통해 나를 만들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4~7절 죽음의 땅 광야에서 ‘하늘 양식’과 ‘반석의 물’을 먹이시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고
이스라엘을 열방의 다툼거리와 조롱거리로 만드셨다고 탄식합니다.
시인은 이제 모든 소망이 끊어지고 하나님의 부재가 강력히 느껴지던 바로 그때,
하나님의 임재(얼굴빛)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낙망 중에도 시인에게 호소할 하나님이 계셨듯이,
우리에게도 우리 사정을 다 아시는 분이 계십니다.
절망의 탄식을 신뢰의 간구로 바꾸어보십시오.
8~14절 시인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애굽에서 가져다가 약속의 땅에 심으신 포도나무로 비유합니다.
그분의 돌보심으로 온 땅에 번성하던 때를 회상합니다.
그 나무의 그늘이 바다(지중해)에까지 뻗칠 정도로 넒은 영토를 지닌 강성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그 땅의 풍요와 번영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잊고 우상과 강대국을 의지하자,
그 화려하던 영화는 열강에게 짓밟히고 황폐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심판은 회개(19절)를 위한 회초리입니다.
하나님이 건지고 보살피시던 은혜의 시절을 기억하게 하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리석고 교만한 일을 중단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단호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15~19절 긍휼의 손길로 이스라엘을 다시 소생케 하신다면,
다시는 주를 배반하지 않고 오직 “주의 이름만 부르겠다.”고 맹세합니다.
충성의 서약이자 예배의 다짐입니다.
예배와 순종은 받은 은혜에 마땅한 화답입니다.
새로 얻은 내 삶은 내 것이 아니라 주의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기도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교회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