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건의드립니다.

글자그대로 불철주야 엔지니어님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위원장님과 운영진 여러분, 동맹 노조분들, 무엇보다도 우리 엔지니어님들께 경의와 진정어린 동지애를 표하고자 합니다. 저희 지역 엔지니어님과 제가 조금 생각해본 바가 있어 외람되오나 두서없는 글 올리고, 제가 여러분과 비노조원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은 글이 있어 말미에 싣습니다. 1.청호나이스 엔지니어 총 인원과 노조 가입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봅니다. 먼저 사측이 언론에 계속 엔지니어 인원이 1700명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노조원에게는 전체인원 대비 노조원 수가 작게 보이는 효과가, 노조원에게는 위축감이 들게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닌가 의심됩니다.당연히 회사와의 협상시에 회사가 압박하는 용도로도 쓸수있겠지요. 또한, 새로 사번 생성시 숫자가 1000명 정도라고 전해들었고, 시간이 경과하여 중도 퇴사자 및 본부장들의 sp 속칭 B 엔지니어들도 분명 포함되어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의심되는 부분은 정규직 전환시 정부 지원금 부분에서 숫자 부풀리기를 의도하고 있지않나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먼저 청호나이스에 시용계약서 파기 요청자들의 시용계약서 반환을 요구하고, 작성자의 숫자와 실명을 파악하는 공문 발송을 하는것, 그 중 본부장들의 sp를 파악하여 시용인원에서 제외하는 것, 앞으로 언론에 회사의 왜곡된 엔지니어 숫자 홍보과 그 속내를 꾸준히 문제제기 하는 것, 관계기관에 있을수있는 문제에 대해 제보해두는 것 등을 고려해보시라고 글 적어봅니다. 그리고, 이 일들이 일단락되면, 추후에 본부장들의 sp를 거론하여 본부장 개인의 불법적인 탈루나 청호나이스의 연계, 엔지니어 업무실적 강탈 등을 추궁할 수있겠고, 본부장들이 다단계 업체마냥 엔지니어 실적에 일정부분 가져가는 것. Sp 봉급 수령등이 렌탈료 및 제품 가격등에 미치는 영향을 언론 및 국민에 호소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가기 좋을것같아 건의드립니다. 2.오늘 기사에도 났던데, 회사에서 개인사업자로 남아도 된다...라고 그간 언론에 계속 얘기하고있는데, 예전에 설치, as,계정 처리 모든 것을 할수있던 상황과 그 수수료 체계 와 현재의 개인사업자 즉, MS가 계정100건외에 아무 일도 할수없고 오직 매출에 매달려야하는 실정과 고무줄 수수료를 명확히 밝혀두는게 저희에게 유리할것 같습니다. 눈가리고 아웅 겉보기에만 신경쓰고 속은 추악한 부분을 까발리기에 좋은 부분 아닐까요? 3. 지금 기사 형식이 노조의 주장 ~ 회사의 반박... 형식으로만 나오고 있는데, 이래서야 비노조원이나 일반 국민이 보기엔 큰 감흥이 없을것같네요. 언론에 노조의 주장 ~ 회사의 해명 ~ 다시 노조의 반박.... 형식의 인터뷰 진행을 강력히 요청해보심이 어떨까요? 그래야지 그 후속 기사가 나올때 우리가 좀 더 유리하게 될것같습니다. 반발짝식 더 나가고, 항상 반박할 수있으니, 더 많은 이야기 더 새로운 이야기를 내놓게 될것같습니다. 모두들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 우리가 예전에는 안 힘들었나요? ㅋㅋㅋ 반드시 견뎌주시리라 믿고, 또 그래서 승리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옛 현인의 글을 한 편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본 중국의 시인 소동파 즉 소식이 남긴 조조론이라는 글 중 일부입니다. 삼국지에서 조조는 악의 축 비스무리합니다만, 실제로 그는 모든것을 장악한 대단한 인물이었었고, 허나 자신의 태도로 모든 것을 잃은 인물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글은 지금 너무나도 청호나이스의 태도와 일치하기에 그들에 대한 준엄한 경고이자 각성과 반성을 요구하는 글이기도 하고, 손 놓고 눈치만 보는 우리 엔지니어에 대한 촉구이기도 할것입니다! 天下之患(천하지환) : 천하의 우환 중에 最不可爲者(최불가위자) : 가장 처리하기 어려운 것은 名爲治平無事(명위치평무사) : 겉으로 보기에는 무사태평, 쉽사리 지나칠수 있는것 같지만 而其實有不測之憂(이기실유불측지우) : 사실 거기에는 예측할 수없는 우환이 내재되어 있는것이다. 坐觀其變而不爲之所(좌관기변이불위지소) : 그저 앉아서 관망하기만 할뿐, 처리하지 않으면 則恐至於不可救(즉공지어불가구) : 곧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될것이다. 起而强爲之(기이강위지) : 누군가는 힘써 막아보려 하지만 則天下狃於治平之安而不吾信(칙천하뉴어치평지안이불오신) : 사람들이 태평 시대의 편안한 타성에 젖어 우리를 믿지 않는다 惟仁人君子豪傑之士(유인인군자호걸지사) : 오직 인자, 군자,호걸, 인사들만이 일어나 爲能出身爲天下犯大難(위능출신위천하범대난) : 천하를 위해 큰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以求成大功(이구성대공) : 그 공을 이룰 수가 있는것이다. 此固非勉强期月之間(차고비면강기월지간)    而苟以求名者之所爲也(이구이구명자지소위야) : 짧은 시간 내에 해내고, 그저 명예나 건지려는 사람은 이런 일을 할 수 없다 天下治平(천하치평) : 천하가 태평한 중에 無故而發大難之端(무고이발대난지단) : 까닭 없이 대란의 꼬투리가 생겨났을 경우 吾發之(오발지) : 자신이 그 난을 야기시켰다면 吾能收之(오능수지) : 자신이 수습한 후에야 然後有以辭於天下(연후유이사어천하) : 천하 사람들에게 할 말이 있게 된다 事至而循循焉欲去之(사지이순순언욕거지) : 일이 일어났는데 우물쭈물 처리하며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려한다면 使他人任其責(사타인임기책) 則天下之禍(즉천하지화) : 천하의 재난이 必集於我(필집어아) : 반드시 자신에게 집중된다 부디 새겨들으시고, 모든 것이 순리대로 갈수 있도록 동참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