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8월 21일
8월 16일
싱가폴 항공을 타고 창이 공항을 경유해서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경유시간이 2시간여 남아 넉넉했는데 환승할려니 아이들이 안보인다.
어느새 무료 인터넷을 찾아 사라졌다가 탑승 30분전 나타난다.
그 것도 못참는 아이들이 미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치앙마이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보는 비라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비다.
숙소에 도착하니 이탈리안? 으로 보이는 사장과 예쁜 아가'루까'가 맞아준다.
저렴한 그러나 양이 적은 쌀국수를 먹고 지나는 길에 왓체디루앙 사원을 보고 못잔 잠을 청했다.
8월 17일
오늘은 치앙마이 시내를 돌아 다녔다.
인도를 지나고 오니 그렇게 도시가 깨끗할 수가 없다.
한들이 머리도 깍고 , 여행자 거리에서 커피도 마시며 여유로운 날을 보낸다.
시장에 가니 사고 싶은 향신료...가 많으나 가방 무게가 걱정이 되어 만지작 거리기만 했다.
동문도 거닐고 야시장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과 맥주도 마음껏 먹었다.
8월 18일
오전 일찍 숙소에서 예약한 셔틀을 타고 빠이로 향했다.
거리는 3시간인데 거친 운전과 산길로 금선이 속이 안 좋아 지나보다.
옆자리의 청년도 멀미를 한다.
빠이는 공기도 맑고 시골 읍내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스쿠터를 빌려 시내를 돌아 다녔다.
한들이는 처음 타보는 스쿠터를 금방 배워 운전했다.
중국인 마을에 있는 '구름이 오는'전망대에 오르니 경치가 편안하다.
주변에 폭포도 갔는데 시골 마을 드라이브 하는 맛이지 폭포는 그냥 아름다웠다.
8월 19일
빠이에 하루 만 머무는 것이 아쉽다.
숙소도 좋고 마음이 편한 것이 오래 쉬었다 가고 싶은 마을이다.
아침일찍 하얗게 치장한 '체디 프라 탓'사원의 전망대에 올라 경치 구경하며 놀았다.
3시 미니 버스였는데 운전이 부드러우니 편하게 치앙마이 도착했다.
숙소 직원도 친절하고 아름다운 시골 정취의 빠이이다.
8월 20일
치앙마이는 , 태국은 비가 오면 억수같이 쏟아진다.
계속 건조한 곳만 다녀선지 비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또 그 착한비가 밤에만 내리니 고마울 수 밖에..
오늘은 숙소 근처 북문에서 도이수텝으로 향했다.
도이수텝은 사원도 멋지지만 치앙마이 의 전경이 아름다웠다.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님만 거리에 나와 점심을 먹었다.
님만 거리는 여행자 거리로 최근 뜨는 곳 같은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통 없는, 그저 여행자에게 필요한 숙소, 식당등
시설이 몰려있는 특색 없는 거리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