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곤고한 자여 여기가 바로 그대를 위한 '길'이다.
(장원삼거리~덕봉산~충장사~금곡마을~환벽당 11.3km)
무등산 옛길 3구간은 곤고한 이들을 잠시 눅일 아늑한 길이다. 도시 속 푸름이 범람하는 이색 소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광주 시내에는 번호 체계와 노선이 일반과 다른 시내버스가 있다. 바로 1187, 518번 버스다. 1187번 버스의 '1187'은 무등산의 해발 고도를 뜻하며 무등산 들머리인 원효사부터 광천동 터미널까지 운행한다.518도 같은 맥락으로 터미널에서 5.18묘지까지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지사에서 오르막길을 따라 5분쯤 가면 삼거리가 나와 왼쪽으로 3구간'나무꾼길'초입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초입은 장원봉으로 가는 오르막길로 되어 있으며 3구간은 가파른 산길을 포함하고 있다.
50여분 후에는 덕봉산정상에 도달할 수 있으며 뒤쪽으로 이어진 길은 곧바로 내리막길이다.
산길에서 내려서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지나 두 갈래로 갈라진 길 사이로 조그만 흙길이 조그맣게 나있으며 이 길 왼편으로 가면 충장사를 볼 수 있다.
교 통
광주버스종합터미널과 광주역에서 1187번 이용 종점인 원효사까지 간다.
승용차로는 호남고속국도 동광주 나들목에서 화순, 동광주 방면으로 나와 제2순환도로 목포, 보성, 무등산 방면으로 간다.
두암교차로에서 무등산, 두암지구 방면으로 나와 우회전, 무등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장원초교가 나온다.
조금 더 위쪽으로 수지사가 나오면 건너편버스 정류장 옆 조그마한 공터에 주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