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01구간 산행기

[산경도]

한남정맥 01구간 산행기

한남정맥 01 구간

      칠장산 →  두창리고개

                                            2011년 03월 11일

▶ 가는 길과 거리

칠장사 -(1.2Km)- 칠장산 -(1.1Km)- 관해봉 -(2.6Km)-

도덕산 -(2.4Km)- 삼죽면사무소 -(5.3Km)- 국사봉 -(2.8Km)-

가현고개 -(3.6Km)- 달기봉 -(2.3Km)- 구봉산 -(4.5Km)-

두창리고개

   산행거리 : 도상거리 25.8Km 실제거리 26.2Km(진입포함)

   산행시간 : 8시간 5분

▶ 장소 : 칠장산 → 두창리고개(안성, 용인)

▶ 동행 및 날씨 : 대구백운회 16명(꽃샘추위의 이른 봄날)

▶ 일정 및 시간

성서 출(05:40) → 속리산휴게소(06:55 조식) →

칠장사(08:35 시산제) → 출(09:05 산행시작) →

3정맥분기점(09:30) → 칠장산(09:40삼각점)→

관해봉(09:55, 457m) → 도덕산(10:25, 365.3m) →

녹배고개(10:50) → 38번국도(11:05) →

삼죽면사무소(11:25) → 대성사노인복지원(12:00) →

중식(12:00~12:30) → 헬기장(12:45) →

국사봉(13:05, 440m) → 상봉(13:35, 351m)→

가현고개(13:45) → 천주교공원묘원(14:00) →

체육시설(14:40) → 달기봉(15:00) →

469봉(15:35) → 구봉산(15:45, 463.9m) →

281.6봉(16:30) → 정자, 운동시설(16:50) →

두창리고개(17:10 산행종료) → 출(17:40) →

성서착(20:40)

한남정맥 

한남정맥(漢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안성 칠장산(七長山)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갈라져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180km에 이른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한강 줄기의 남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하여 한남정맥이라 부르며, 경기도의 한강 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해발 100m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 시흥, 안산 등의 산줄기를 만들다가 용인과 수원에 이르러 제법은 큰 산세를 이룬다. 남쪽으로 금북정맥(錦北正脈)을 이루며 오산과 평택, 천안 등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평야와 경계를 만든 산줄기이다.

한남정맥의 주요 산.

한남정맥은 죽산에 있는 칠장산에서 시작되어 도덕산, 국사봉(안성), 상봉, 달기봉, 무너미고개, 함박산(函朴山, 349.3m, 용인), 학고개, 부아산(負兒山, 402.7m, 용인), 메주고개(覓祖峴), 석성산(石城山, 471.5m, 용인), 할미성, 인성산(仁聖山, 122.4m, 용인), 형제봉, 광교산(光敎山, 582m), 백운산(白雲山, 560m), 수리산, 국사봉(國思峯, 538m), 청계산(淸溪山, 618m), 응봉(鷹峰, 348m), 소래산(蘇來山), 성주산(聖住山), 철마산, 계양산(桂陽山), 가현봉(歌弦峰), 필봉산(筆峰山), 학운산(鶴雲山), 것고개, 김포 문수산(文殊山) 등으로 이어주고 있다.

꽃샘추위가 예고 된 맑고 푸르른날 !!

아직은 겨울이 긴 꼬리를 감추지 않았는지 추위를 느끼게 한다.

시산제!  자주 다가오는 시산제도 이제 한번 남았다.

찬디찬 바람과 함께 시산제는 시작되고...

한남정맥 종주도 무사 안녕하기를 빌며...

칠현산 칠장사는 말이 없고,

금북정맥 이후 거의 1년만에 다시 3정맥 분기점에 서니...

3정맥 분기점도 이제는 마지막이겠지?

3번째 만나는 삼정맥 분기점.

벼리부부!

부부만의 특권으로 한 컷!

칠장산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칠장산!

칠장산을 오르는 날은 날마다 좋은 날이었다.

칠장산에서 잠시 잠깐 진행하니 자연석에 칠장산의 이름을 새긴

또 다른 칠장산이 나타나고,

삼각점까지 자릴 잡고 있는데

아마도 여기가 진짜 칠장산이라고 생각된다.

09:55분,

칠장산에서 십여분 뒤 관해봉에 도착하며

한남에서 첫 산과 만난다.

개인적으로 1000산을 할려면 아직도 까마득한데

한남에는 산이 몇 개 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관해봉을 내려서서 임도같은 넓은 길이 나타나고

송전탑이 보이기 시작하니 이 길은 송전탑 건설중에 생긴 길로 짐작된다.

복원한다고 작은 잣나무를 심어놨는데 언제 자라서 낙락장송이 될까? 싶다.

도덕산을 내려서면서 녹배고개와 만난다.

전봇대가 지나고 좌측으로 동네가 보인다.

사진이 없어 마루금 미리내님 사진을 당겨쓴다. 미리내님 용서하소서!!

11:05분, 38번국도 죽산 만남의 광장과 만나면서 무단횡단으로 길을 건너니

이동네 아저씨들, 성질깨나 급해 빵빵거리고 난리다.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거지!

너거들도 1대간 9정맥 한번 해봐라!

지하통로나 신호등 찾아서 제대로 건너기가 얼마나 힘드는지?

죽산면사무소로 내려선다.

사무소 옆에는 작은 도서관이 꾸며져 있다.

도서관만 봐도 배가 부르다(ㅎㅎㅎ)

직원인 듯한 두 사람이 서서 우릴 쳐다본다.

도로표지판의 용인, 원삼방면 도로를 잠시 따른다.

뜨락 입간판을 보며 좌측으로 접어들면

잘 지어진 한옥이 나타나고 그 옆길을 따라 진행한다.

소를 키우는 우사가 나타나고 겨울인데도 냄새가 엄청난다.

12:00시, 능선을 열심히 따르니 어느 순간 눈앞에 포장도가 나타나며

그 길은 대성사 노인복지원으로 이어진다.

복지원 입구를 지나자 앞서간 일행들이 자릴 잡고

점심을 먹고 있어 너무너무 반갑구나!

팔공님 옆자리에 앉아서 라면과 국물로 배를 채우니 든든하다.

항상,

식탁보를 가지고 다니는 야산님이 생각난다.

양친께서 모두 편찮으시다니 근심이 많겠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점심 후,

바람이 점점 심해지는 국사봉 정상으로 오른다.

국사봉은 정맥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어 손님이 적은데,

데스크에서 바라본 전망이

우리가 갈길을 멀리까지 보여주고 있다.

13:35분, 국사봉 지나 상봉이다.

능선 중간쯤에 이름표가 붙어 있는데

사실은 어디가 정상인지 분간이 어렵다.

하지만 지도에도 당당히 나와 있는 상봉이다.

상봉에서 내려서며 가현고개와 만나고,

도로를 건너 보개면 표지판이 서 있는 뒷쪽으로 정맥을 이어간다.

천주교수원교구공원묘원

엄청 큰 묘원.

봉분도 엄청 높고.

묘원 가운데 이렇게 예쁜 성당(?)도 보이고

매장묘지가 다른 묘원보다 봉분이 높아 자연훼손이 더 심하지 않을까?

그 한쪽에는 납골묘가 엄청 많이 조성되어

 수용능력이 많아 다행이라는 생각!

공원묘지 정중앙에 가장 높은 봉 345.9봉

선두팀, 노총님, 은선님, 팔공님 전고문님 등등께서 다녀오셨고,

저를 포함한 후미는 묘원을 가로질러 지름길로 달렸다.

묘원 뒷봉으로 제대로 걸으신 분 더 있으면 신고하세요.

제가 다 몰라서...

엄청 많기도 한 납골묘 !!

드라마 세트장 갈림길

우측 아래로 보이는

드라마 세트장 

달기봉 415고지에 서 있는 이정표

용인시 만의 독특한 이정표가 눈길을 끈다.
 

삼각점이 위치한 469봉(도상 465봉) 

달기봉과 구봉산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15:45분, 구봉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오늘 산  중에서 가장 오래 기다렸던 구봉산 정상!

작년까지만 해도 정상석이 서 있었고,

데스크는 없었는데 어느 새 데스크를 세워 정상석을 가운데 올려놨다.

데스크는 돈들여 왜  만들었나???

모양이 특이한 정상석에서 두 분,

성주인 김두섭님은 참으로 오랜만에 출전하셨다.

잘 가꾸어진 태영 CC 가 내려다 보이고

두창저수지를 내려다보며

두창리 2.3Km 이정표

원삼면 두창리 골안마을 가는 길

체육시설도 나타나고

240봉 정자에서 마지막 휴식을 하고

두창리고개로 내려서는데...

중간에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잘못되어 있어

헷갈리기도 한다. 지자체에서는 수정하기 바란다.

두창리고개로 내려서면서 당겨본 극동기상연구소 전경

두창리고개 표지판을 지나고,

마침내 두창리고개에 도착

오늘 하루 일정을 마친다.

하산주를 한다고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았는데

찬바람이 쌩쌩불고 기온이 떨어져 술도 차고, 날도 차고, 안주도 차니,

모두들 서둘러 자리를 뜨고

뒷처리는 김고문님이 하셨단다.

김고문님 죄송합니다.

덕분에 

버스안에서 먹은 술맛 괜찮았죠!!

산경도

[대바구선수 V 박준홍]

컴으로 한남정맥 1구간 종주하는 것도 잼나네요...^^

[야산(김재현)]

염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나저나...언제 땜빵을 해야지...숙제가 또 한가지 늘었슴돠...
박총님 땜빵같이 가입시다.......

[대바구선수 V 박준홍]

넵^^

[사과쟁이(허진)]

한발한발 전진하는 백운님들 보니 부럽네요^^
저도 얼릉 좋아져 9정맥이 끝나는 그날에는
함께해야 할텐데...^^

[대바구선수 V 박준홍]

저도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