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이다. 공휴일이다.
10시에 00를 만나기로 되어 있다. 수영장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전날 문자대화에서 00이가 수모와 수경이 없다는 말에
수영장엔 못가겠다고 답장했다.
미리 말했다면 내가 어떻게 챙겨 보겠으나 하루 전날 말을 해서 기분이 상했다.
하지만 직접 만나서 대화해 본 결과, 수모는 있다는 것과 수경이 없어도 수영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하였다.
수영장 입장은 가능하겠으나 수경 없이 수영하는 모습을 나는 보고 싶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 김밥 재료를 만들었다. 다 만들고 나서 한 줄 싸서 나의 아침식사로 먹었다.
약간 싱겁고 약간 맛있었다.
10시에 00이한테로 갔다. 다시 집으로 데려왔다.
김밥을 각자 말아서 자기 만 김밥은 자기가 먹었다. 00이는 3줄을 먹겠다고 하였다. 나는 2줄을 먹었다.
밥을 많이 넣으면 싱겁고 맛이 줄어드는데 한 줄 한 줄 쌀 때마다 밥의 양이 줄어들면서 김밥 싸는 솜씨도
늘어나는 것 같았다.
김밥을 먹고 나서 TCI검사 하던 것 남은 것을 마무리 하고 K-ABC 검사도 하던 것 조금 더 하고 완료하진 못했다.
다음에도 아마 완료하진 못할 것 같다. 6가지 더 남아 있다.
그리고 유토와 칼라점토로 만들기를 하였다. 만든 작품은 동의를 안받아서 아직 올리진 못하겠네.
풀밭에 울타리와 울타리 안에 있는 양 두 마리를 만들었다. 사진을 찍으니까 찍힌 사진을 보고는 허전했는지
아기 양 한 마리를 더 만들어 올렸다.
10시에 만나서 1시에 헤어지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1시 반까지 있다가 집에 데려다 주었다.
함안 무진정에서는 저녁에 낙화놀이를 한다고 차량 통제하는 구간이 있어서 조금 미리 내려주려니까
안내린다. 이리저리 둘러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냥 내려서 조금 더 걸어가면 될 것을 말이다.
나랑 헤어지기 싫은 모양이다.
하자는 대로 함안역 방면으로 가서 함안역을 지나 둘러 갔다. 처음으로 함안 역 앞을 지나가 본다.
홀가분하게 내려주고 나는 나 혼자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 내 풀장 안에 도착하니 2시 10분이었다. 사람들이 아주 조금 있었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수영하기 좋기도 하고 무리해서 수영한 듯 힘도 들었다. 나이탓 같기도 하다.
4시에 또 AA를 만나기 위해 창원으로 향했다. 4시에 시티세븐에서 만나 유가네 닭갈비에 가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장미공원에 가고 싶다고 해서 장미공원으로 갔다. 밥 먹으면서 차 안에서 걸으면서 쉬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 했다.
결혼한 지 1년하고 2년이 안된 것 같은데............ 외롭고 불행하다고 한다..........
7시에 나는 또 다른 약속장소로 향했다. 상남동.... 메종드테라스 301호.... 근데 AA가 거기까지 따라온다.
6시 50분에 헤어졌다.
지나고 보니 .......... 오늘 만난 두 명이 모두 나에게 붙어서 안떨어질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 것 같네..........
저녁에 집에 오니 졸음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