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는 오는 2020년까지 산업용지 931만㎡를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에 이미 공급된 산업용지 4670만㎡의 5분 1 면적으로 110만 인구를 가진 광역시급 자치단체로서 도시 자족기능을 끊임없이 확충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창원시가 이번에 발표한 산업용지 공급 계획을 보면 △산업단지 공공개발을 통한 분양(임대)이 721만㎡(218만평)로 가장 많고 △개별공장 수시 확장 승인 137만㎡(42만평) △실소유자 개발 73만㎡(22만평) 등의 순이다.
분양(임대) 산단의 경우, 우선 오는 2013~2014년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 47만8000㎡ △성산구 천선동 11만㎡를 각각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 산업단지 조성공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 중으로 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성산구 천선동은 창원시가 시행해 현재 보상이 72% 진행됐으며, 현재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의창구 동읍 본산리 일대 21만㎡ 산업단지는 공영개발을 통해 2015년 중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의창구 북면 동전리 67만1000㎡와 감계리 16만5000㎡는 각각 대우건설과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 2016년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용역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2017년에는 성산구 상복지구 8만9000㎡, 의창구 덕산지구 77만7000㎡,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지구 100만㎡,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 70만㎡, 산단재활용 100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지역 산단 조성은 모두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하며 상복지구는 산업단지 지정 협의를 진행 중이고, 덕산지구는 사업시행협약안 검토 단계에 있다. 평성지구는 산업단지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고, 수정지구는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놓고 있다. 산단 재활용지구는 아직 입지가 미확정 상태이나 입지 분석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 일원 95만㎡를 민간개발 방식으로 공급할 방침이며, 현재 농림부와 개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시행자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에는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원 64만㎡를 역시 민간개발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2025도시기본계획 반영을 검토 중이다.
2020년에는 마산합포구 예곡동 일원 42만1000㎡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그린벨트 조정가능지(주거→공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실소유자 개발은 마산회원구 내서읍 용담지구 6만2000㎡(동국산기)와 마산합포구 진전면 평암지구 8만1000㎡(진로소주)에 올해와 내년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현재 각각 공정률 86%와 35%를 보이고 있다. 2014년에는 △창곡동 6만3000㎡(예성기공R&E) △구산면 석곡 18만7000㎡(향우산업) △진전면 율티 6만7000㎡(한국야나세)에 각각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승인절차가 진행 중이다.
2015년에는 진해구 죽곡2지구 27만2000㎡에 STX가 산업단지를 자체 개발할 예정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창원시에는 현재 3751개 대·중·소 기업체가 산업단지와 개별공장부지에 입주해 조업하고 있으며, 2011년 기준 연간 생산액은 62조원에 달한다. 시가 2020년까지 추가로 931만㎡ 산업단지를 공급하고 기업 유치가 이뤄질 경우 연간 생산액은 2012년 불변가 기준 86조원, 신규 고용창출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윤호 도시개발사업소장은 “시가 2020년까지 대규모 산업단지를 꾸준히 조성하는 것은 공업용지 부족으로 기업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 관내 기업체 및 관내로 공장 이전을 희망하는 외부 기업체들의 수요를 적기에 흡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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