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라 맛집여행>
1. 이 식당에서
2. 맛본 음식은 : 가마솥백반(9,000원)
3. 어떤 음식일까
1) 전체 : 호박죽이 먼저 나오고, 반찬 일습, 다음 가마솥밥이 차례로 나온다. 정갈하고 단촐한 시골밥상이 차려진다.
2) 품격 : 무쇠뚜껑 덮인 가마솥에 지은 밥을 유기에 담아 먹을 수 있어 토속적인 맛과 느낌을 그대로 누리게 해준다. 밥을 푸고 솥에서 뜨건 물에 만들어내는 눌은밥도 반가운 고향맛이다.
3) 찬이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진다. 박껍질나물은 근래 먹어보기 힘든 반찬이다. 요새도 박을, 그것도 이만한 감칠맛으로 즐길 수 있다니 고맙다.
4) 청국장맛이 일품이다. 된장보다 청국장 맛내기가 더 어려운 법인데 짜지 않고 쓰지 않은 고유의 맛을 깊게 잘 우려낸다. 콩나물을 넣어 끓인 것이 비결일까. 주메뉴 몫을 톡톡히 한다.
5) 시레기를 된장에 삶아 무쳐내어 익은 솜씨를 맛볼 수 있다. 시금치 또한 된장기를 가미해 무쳐 느끼하지 않은 담백한 맛을 볼 수 있다. 가지, 부로컬리, 꽁치 구이가 다 적절하게 조리되어 혀에 붙는 맛이다.
4. 맛본 날은 2016.3.1.
5. 음식 값은 가마솥백반, 가마솥무밥, 가마솥콩나물밥 모두 9,000원
6. 더 하고 싶은 말은 이렇고
교통 발달과 잦은 이동으로 음식이 전국화되는 것이 요즘 추세이지만 경기도 아파트단지에서 전라도 토속적인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역시 반가운 일이다. 정성들인 손맛이 담긴 음식을 먹으면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좋다.
<한국신명나라 http://cafe.daum.net/koreawonderland>
7. 눈으로 볼 수 있는지
2022.2.27.저녁
먹은음식 : 가마솥백반 10,000원
2022.11.4.?저녁
오리호박찜
오리호박찜. 우선 보기부터 화려하다. 아름답고 풍성한음식, 식재료는 모두 토속적인 것들이다. 손대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소담스럽고 화려하다. 호사스럽기 그지 없는 음식, 나랏님도 이런 음식 먹고 살았을까 싶다.
근대는 우리는 국민 모두가 상향평등화되어서, 중국은 햐향평등화되어서 이루어졌다는데, 이런 음식 누구나 먹게 된 것으로 보면 상향평등화 맞는 거 같다. 누구나 나랏님처럼 풍성하고 품격있게 사는 세상이 좋은 세상 아니겠는가.
식재료도 화려하고 다양하며 온전하다. 호박 안에는 주재료인 오리가 잘려서 들어 있고, 오리를 헤쳐보면 대추 등과 함께 한 흑미찰밥이 들어 있다. 어디나 호박향이 배여 있어 풍미를 높인다. 오리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호박기운이 스며 있어 향기로운 음식에 품경이 있다. 호박에는 오리 기름맛이 배여 더욱 촉촉한 느낌이다. 찰밥 또한 오리와 호박의 기운이 배여 식재료들어 서로 윈윈한다. 그 풍성한 맛을 다 표현하기 어렵다. 참으로 권할 만한 음식이다.
2인이 오면 주문하기 힘든 요리다. 적어도 3인 이상, 4인이면 적당한 거 같다. 여럿이 함께하는 분위기가 음식의 흥취를 더 높인다. 한식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흥미롭게 바라보며 근사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누린다.
동네에도 단풍이 황홀한 날이다.
2022.11.12.점심
가마솥 백반 11,000원
박속나물. 흥부는 박속으로 국 끓여 먹자고 박을 탔다가 속에서 금은보화 폭탄을 맞았다. 그러고도 박속국을 끓여먹었는지는 의문이다. 박속은 그렇게 옛날 이야기 속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실속있는 찬으로 오늘도 등장한다. 풍미가 담백하고 그만이다. 식재료의 향연이자 토속음식의 사치이다. 좋은 음식, 아직도 안 잊고 있어서 좋다.
2023.4.30.저녁
가마솥콩나물비빔밥 12,000원
먹은후. 주변 초록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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