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1구간(영신봉~돌고지재)
2017.10.30(일)
♡산행코스: 거림~ 세석~ 영신봉~ 삼신능선~삼신봉~외삼신봉~ 고운동재~길마재~양의터재~돌고지재
♡산행거리: 38km(트랭글 gps 35 km)
♡날씨: 새벽 정상부 안개/이후 대체로 맑음/ 간간히 강풍
♡접근정보: 전용차
♡함께한이: with 구미오하랑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1대간 9정맥..
대간은 북진, 남진하였으나 정맥은 아직이다...
정맥길은 간접적으로 많이 접해본 길이지만 이어서 걸어본건 아니게에 언젠가는 걸어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클럽에서 진행하는 정맥은 2주에 한번이라 현재 내처지에서는 힘든 실정이다.
그래서 딱히 정해진 길이 아닌 마음내킬때 걸어보는 자유로운 정맥길을 걸어보고자 했는데
마침 같은 처지의 산친구들이 옆에 있으니 같이 걸음하기로 의기 투합한다..
같이하는 팀원들은 바로 구미오하랑 멤버들이다..
구미오하랑 멤버는 꽈당님, 두건, 정균, 경호, 뽀얀고무신 5명으로 구성되었다..
오하랑의 의미:
순우리말인 하랑은 직역하면 하(하늘), 랑(~함께) 하늘과 함께란 뜻으로 저 높은곳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다함께 같은 목적을 가지고 끝까지 가자는 의미다.
다섯명이 뭉쳐 오하랑이 되었다..
오하랑의 잼나고 신나는 9정맥 기대된다..
그 첫걸음... 낙남으로 시작한다...
거림에서 오른다.. 오른쪽은 도장골 가는길.. 우린 왼쪽으로 진행한다..
첫 정맥길이니 멋진 일출을 보고 시작하기로 한다..
마침 하늘에는 별이 선명하니 반짝이고..
설레이는 그 첫걸음을 시작한다..
찬 기온에 살방 살방 오르는데도 땀에 흠뻑 젖고..
잠시 쉬어간다..
정맥길을 리더해갈 경호대장..든든하다...
세석에 도착하니 하늘에 별이 유난히 선명하다...
일출 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은 시각...
다들 나를 쳐다 본다.. 일출 보고 갈거냐고? ㅋㅋㅋ
뭘 물어 보고가야지..
잠시 세석대피소 안에 들어가 일출 시간을 기다린다..
푹신한 모포에 누우니 잠이 솔솔온다 ㅋㅋ
문뜩 잠을깨니 일출시간이 다가온다..
대피소 문을 열고 나가보니 이런 그새 온 사방이 안개속...
강풍이 분다...
역시 지리산의 일기는 모르겠다...
일출은 포기하고 정맥길을 시작해본다...
낙남정맥의 그 시작...영신봉이다...
영신봉에 서서 무탈 산행을 기원해본다..
강풍이 부니 잠시 잠깐 하늘이 열리고 천왕봉이 살짝 인사한다..
꽈당님
뽀얀고무신
다시 안갯속에 들어가는 천왕...
못내 아쉬운듯 천왕을 바라본다..
경호대장/정균/뽀얀고무신/꽈당님
구미오하랑의 정맥길...무탈하길....!!!
삼신능선 가는길에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기 시작한다..
구름속에 가리운 태양이지만 그 빛을 감출수는 없는것...
암릉에 올라 잠시 태양빛을 감상도하고..
산그리메를 감상한다..
태양이 대지를 향해 완전한 빛을 비춰줄때 그때서야 발걸음을 다시 내 딛는다..
우리가 가야할 삼신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속에 하나된 경호대장..
오하랑의 맏형 꽈당님
소시적에는 말아톤 2시간대에 뛰신 에너자이저이시자
분석력이 탁월하고 무엇이던 열정적이신 꽈당님...
준족의 정균/
요즘 바쁜 사무로 통 산엘 못가 걱정이라지만
하나도 걱정이 안된다 ㅎㅎ
남북종주길이자 낙남의 관문인 삼신능선
언제봐도 멋드러지다..
음양수/ 메말라 있다...
한모금 하고 가려했는데 아쉽다..
석문바위
석문바위에서 간식먹으며 쉬어간다..
석문바위 암릉위에 오르면 이런 모습이다..
또 다른 멋진 모습...
위에서 아래를 본 모습..
석문을 지나서...
삼신봉 가기전 짧은 산죽길에 여유 부리는 뽀고...ㅋㅋ
아직 본격적인 산죽맛을 보기전이니 ㅋㅋㅋ
잠시후의 산죽길에도 이런 웃음이 나올지 ㅋㅋㅋ
내삼신봉/
남북종주길인 내삼신봉(삼신산정)..
우리는 삼신봉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삼신봉
삼신봉에서 잠시 쉬어가려니 얼마나 바람이 세찬지...
잠시 머물고 이동한다..
삼신봉에서 보는 노고단과 반야봉
지나온 삼신능선, 영신봉, 촛대봉, 천왕봉이 조망된다..
천왕봉
가야할 외삼신봉
주변이 울긋 불긋.. 붉게 물들어있다...
외삼신봉
뽀얀고무신
경호대장
정균이는 저기서 세월을 낚나...
가야할 능선길..산그리메가 참 아름다고 느껴지는건 나만이 아니겠지~~~
외삼신봉을 떠나며 드디어 고행의 길이 시작된다..
산죽에 대한 스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까이꺼 하는 분위기 였지만.....ㅋㅋㅋ
산죽길...
그나마 지금은 상태가 좋은 계절이다..
비가 오거나 눈이오거나 한여름에는 더 곤혹스러웁겠지....
산죽 속에서....
산죽터널속에서...
산죽터널을 빠져나왔다고 좋아라 하는데..
고운동재 지나 2차전이 기다리고 있슴을 아는지 모르는지 ㅋㅋㅋ
고운동재
고운동재에서 식사하고 쉬어간다..
길마재까지의 산죽길 2차전에에 다들 혀를 내두른다 ㅋㅋ
길마재
길마재서 숨고르고..
나머지 돌고지재까지 10키로 구간은 내리 달려본다..
양의터재
양의터재까지 4키로를 50분정도 걸려 도착한다..
양의터재에는 화장실이 이쁘게 ㅋㅋ
남자들이야 필요없지만 여성분들께서는 참조 하시길...
옆에 식당도 있는거 같으니 필요하심 전화해보시고...
양의터재 벤치
제정신이 아닌 산철쭉 ㅋㅋ
계절을 잊은 산철쭉이 여기 저기 피어있다...
마지막 길 좋은 구간 내리 달리고...
돌고지재전 마지막 삼각점 확인하고 내려간다..
임도길로 가면 볼수 없다..
이른 시간 돌고지재에 도착..
첫번째 정맥길을 마감한다..
오하랑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출발전 아침식사 지원해준 마녀수기와
맛난 저녁 식사 책임진 정균 감사...!!
무탈한 첫번째 정맥길에 감사하며~~~
~~두건(頭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