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달리기 일지를 개인적으로 계속 써 왔는데, 09년도 일지가 컴의 에러로 전부 없어진후 아직까지 안쓰고 있었는데, 마치 홈피 일지방 리모델링을 한다기에 박 신후홈피지기님에게 부탁하여 방하나를 마련했습니다. 남에게 알릴 정도의 우수한 내용은 못되어도 일지를 성실하게 기록하여 볼랍니다.
●6월 5일(33k) 지리산 종주 출발 망마경기장에서 모이는 시간이 새벽 3시 전날 퇴근하고 그냥가기에는 서운해 퇴근길에 간단히 1차 쏘주에 2차맥주2잔, 그래도 종주를 한다기에 마음에 부담이 간다. 중산리에서 천황봉 갔다오는 B코스는 몇번 완주 하였으나, A코스 종주는 처음이다. 다른때 같으면 거나하게 먹을수 있는데 참고, 귀가 아침에 기상시간이 늦을까봐 집사람에게 알람을 맞춰노라하였더니 2시 20분에 맞추어 놓았다. 저녁 정장균님과 사택앞에서 만나자고 한시간이 2시 30분인데, 너무 늦다. 사정없이 서둘러시간을 맞추려 하지만 결국 정장균님한테 헨드폰이 온다. 집나서는 시간이 2시 35분, 이원복 총무와 문수동 닭읽는 마을에서 만나기로한 2시50분을 맞추려고, 택시를 타고 문수동으로 향한다. 택시 기사에게 우리 사정을 이야기 하였더니만, 신호도 안지키고 약속장소에 2시 45분에 도착. 총무를 만나 봉고차를 타고 망마경기장에 3시보다 약간 늦은시간에 도착 먼저온신 회원님들이 모두 기다리고 계신다. 모두 반갑게 인사를 하고 출발,중간에 윤 왕회장님, 율촌에서 김종길님 막걸리 준비물등 3봇다리 싣고, 순천 성가롤로 병원 로타리에서 박 재영 토달지기님을 태우고 지리산으로 행 성삼재에 도착하니 예정시간보다 빨리도착되었고, 동이 서서히 밝아온다. 짐을 꾸리고 노고단으로 향하여 33키로의 지리산 종주에 도전한다. 노고단에 도착하여 단체로 사진 몇장 찍고 출발 대장정을 시작 했다. 5월31일 지리산 산악 대회에서 남자 우승자가 4시간 40분대,여자는 6시간대에 완주, 내심 오늘 우리도 단시간을 기대하며 출발하였다 가는도중 달려도 보고 쉬지않고 계속 걷지만 시간이 갈수록 산악대회에서 달렸던 기록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연하천 라면먹을 때 3시간여가 지나고, 서석대피소에서 7시간이 지나고, 장터목에서 9시간이 지난다. 장터목에서 점심을 먹고 그냥 중산리로 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있었다. 윤 왕회장님이 이왕 온것 천황봉을 찍고 가란다. 내심 이왕 온길 종주를 하여야 겠다고 마음을 바꾼다.(몸을 천근만근인데) 그래 출발하자. A코스 8명중 7명이 천황봉으로 향한다. 아까 까지만 해도 산행을 하면서 추월당한일이 없었는데, 추월도 내주며 서서히 이동을 하니까 장터목에서 천황봉까지 1.7키로 그리 어럽지 않게 도달 하였다. 얼릉 천황봉이라 세겨진 돌맹이 앞에 모여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바로 중산리로 하산. 너무 가파른 내리막길 5.7키로중 법계사까지 2.3키로 내려왔는데 모두가 기진 맥진이다 워낙 심한 내리막길이라 모두 무릎에 통증이 있는가 보다. 법계사에서 약간의 휴식을 갖고, 다시 출발 가도 가도 내리막길 너무 심하다. 남은 거리 3.4키로면 평지에서 달리면 20분 거리도 안되는데, 500미터 줄이기도 한참에 시간이 걸린다. 너무 지루하여 지리산 지리에 밝은 김 종길님한테 물어보니 여우가 뼈를 물고가다 놓친 개울이 곧 나온단다. 근데 곧이 왜 이리 오래걸리는지? 짜증인 날 정도다. 무릎에 부담이 너무 많고, 이제 다리를 옮기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혹 헛발이다로 딛으면, 만사 끝이다. 마지막 남은 힘과 정신으로 한발 한발 딛으니 개울이 나오고 개울 다리를 걷너 평지가 나오고, 목적지 중산리에 도착 약 11시간 40분이 걸렸다. 지리산 종주는 거의 울트라 수준이라 해야겠다. 화장실에서 대충 얼굴만 씻고 봉고차에 올라 출발 대형 주창장에서 음식을 먹으려 했으나, 취사금지라는 크나큰 프랑카트가 써 있다. 어쩔수 없이 청학동쪽으로 가면서 적당장소를 구하려 했으나 장소는 구하였는데 버너에 점화시킬 라이터가 없단다. 다시 슈퍼를 찾으려고 게속 여수쪽으로 슈퍼에서 라이터를 구입하고 나니, 화동다리 건너 광양 섬진강 마라톤 출발지점 까지 왔다, 편상에 자리를 펴고 총무사모님께서 준비한 편육, 김종길님이 준비한 막걸리, 삼겹살... 출출한 배 불리고, 갖은 전투담을 나누면서 훈훈한 분위기다. 그래도 오늘은 지리산 종주라는 의미있는 도전을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오늘 연하천에서 양부회장님, 최 회성님이 준비한 복분자의 달콤함. 중간 중간 보충한 지리산 약수, 그 높은곳에 물이 있다니 신비하다.내년 종주가 기대 된다. 여마클 힘!!! ○육상진 한화의 4인방에서 저가 빠져서 조금은 죄송합니다 지리산정기를 받고 오신줄 알았는데... 고통이 만들어 주는 반전의 묘미를 느꼈습니다 바른 회복 바랍니다 아참 회장님 전세방입니까 ,셋방입니까 자주 들러서 댓글 달겠습니다 2010-06-06 ○양필승 회장님 ! 달리기일지방 입주를 축하드리고 예쁜방 아름답게 가꿔가시길 빕니다. 천왕봉의 정기가 물씬풍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힘!!! 2010-06-07 ○조승준 회장님 멋집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ㅎㅎ 여마클 힘!! 2010-06-07 ○류상선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에서 느껴지는 지리산의 정기를 다시한번 감상하였습니다. 회장님의 훈련일지 오픈을 축하드리며 힘이 넘치고 역동적인 시원시원한 글 기대가 됩니다. A코스가 처음이신데도 멋진 종주하심을 축하드리며 특히 천왕봉 내릭막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연하천 복분자가 그립습니다^^. 내년에는 꼭 함께할 수 있기를 빕니다. 회장님 힘! 2010-06-11
● 6월 8일 화요일 : 화달(7k) 이번주는 지리산 종주 여파로 월요일에는 종아리, 무릎위 허벅지 근육이 아파 걷기도 힘들었다. 화요일날 오후가 되면서,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 화달에 일명 웅천언덕치기를 한다고 공지하였기에 언덕치기 하기에는 힘들고 서서히 회사에서 웅천까지 가면서 뭉친 근육이나 풀어볼까하고 퇴근길에 웅천까지 서서히 달려본다. 아직 근육에 통증이 있으나 달릴만하다. 웅천 택지 언덕길에 도착하니 아쁠싸 아무도 없다. 혼자 언덕길을 두번 오르락 내리락 하다. 오늘 언덕치기가 취소 된걸로 알고, 망마 경기장으로 향한다. 웅천에서 경기장 가는길에 지하도를 통과하려 하니, 아니 웅천지하도를 막아 버렸네. 택지와 도로를 연결하더니 지하도를 막아버린 모양이다. 그동안 망마경기장에서 sk주유소까지 달리면서 수없이 통과했던 정들었던 지하도였는데 아쉽다. 어쩔수 없이 걸널목이 없어 무단횡단도 어렵고 해서 생태터널위를 지나 망마경기장에 도착한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오랫만에 권 영진 명인이 얼굴을 보인다. 전화라도 해볼까 했는데, 마음을 알았을까? 지리산 종주이야기을 나누다. 구호를 외치고 화달을 마친다.
●6월 9일 수요일 : 출근주(7k) 요즘 출근주을 한지가 새만금 대회이후 안했더니 2주가 넘었다.대회 등록을 안하다 보니 목표가 없어 나름데로 나태해진것 같다, 마라톤 온라인에서 참가대회를 아무리 찿아봐도 6월 27일 장유 대회 밖에 없네 10일 날이 접수마감이니 낼 등록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출근주를 해야겠다.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사택뒤 텃밭에 물을 주고, 6시 5분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6시 15분에 사택을 출발, 오랫만에 출근주라 그런지 약간어색하다. 출근주는 시내를 통과하는 관계로 건널목이 많다. 건널목에 신호가 안맞으면, 시간이 2~3분이상 더 소요된다. 오늘은 신호발이 잘 받아 6시51분에 회사정문에 도착한다. 7키로 36분 출근주 마무리.
●6월 10일 목요일 : 출근주(7k), 목달(6k) 어제에 이어 연이틀 출근주 화, 수, 목 삼일연속 달리니까 확실이 몸이 가볍다. 어제는 36분에 출근주를 하였는데 오늘은 34분에 정문에 도착한다. 오늘은 목달이 있는날. 박 채규 목달지기님은 차로 망마경기장으로 이동하고, 난 회사에서 망마경기장 까지 달려서 간다. 웅천 지하도가 없는 관계로 오늘도 생태터널위로 지나서 망마경기장에 도착하니 운동장에는 제주에 대회 참가하실 양 부회장님, 오랫만에 한여사님 모습도 보이고, 김 형만 회원님을 만나 지방선거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서 두바퀴 돌고, 박 신후님, 정 장균님, 목달지기님, 문 평렬님,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끝나고 한여사님이 가져오신 수박을먹고 목달 마무리.
●6월 11일 금요일 : 출근주(7k) 출근주 3일째 지리산 종주후 무거운 근육이 아직 완전하게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주는 4일 연속 쉬지않고 운동하여서인지, 몸만은 가볍다. 출근주는 아침 사택을 출발하여 문수동삼거리까지는 거의 걷는 정도, 문수동 삼거리에서 주공아파트 까지는 서서히 속도를 내보지만, 워낙 걸널목이 많아 신호가 맞지않은면 서있는 시간이 많다. 신월로에 나서면 여기서 부터 2.5키로는 자연히 속도가 붙는다. 항시 10~11분정도로 달린다. 언제 달려도 달리기에는 최상이다. 금요일은 퇴근후 항시 예약이 많다.
●6월 12일 토요일 : 토달(22.5k) 토달지기님이 오늘 광주 울트라대회 참가로 토달참석이 어렵고, 제주대회, 영광대회 참석자들이 많아 오늘 토달참석이 적은 인원이 예상된다. 금요일날 김종길 회원님께 참석여부를 물었더니. 7시50분에 봉계동이라고 전화가 왔다. 정장균님은 미평사택을 출발하여 봉화산을 지나 자내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봉계동 저수지에서 김종길님과 둘이서 봉우제를 향하여 출발 1k지점까지 반보로 서서히 가자해도 김종길님의 특유에 뚝심으로 자꾸 빨라진다. 아니나 다를까 염소막 가기 1키로전쯤에서 기침을 하면서 뒤로 처진다. 나 혼자가면 김종길님이 포기할까봐 10분쯤기다렸다가. 같이 서서히 달린다. 염소막을 지나 흥국사와 자내리로 갈라진 삼거리에서 삼나무가 많은 곳을 지나니까 자내리에서 만나자던 정장균님이 거꾸로 달려온다. 만나서 봉우제를 향하여 출발 자내리 동네에서 봉우제로 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난 허벅지근육이 지리산독으로 아직 온전치 못해 도저히 달릴수가 없어 걸어 가는데, 아까까지만 해도 헉헉거리던 김종길님은 쉬지않고 잘도 올라간다. 나는 평지에서 속도를 내서 겨우 두사람을 잡아서 동반주, 다시 봉우제 도착하기전 가파른 오르막길을 또만난다. 난 다시 서서히 걸었으나, 정장균님, 김종길님 둘이는 쉬지않고 잘도 올라간다.근력들이 대단하다. 봉우제에서 약수 한잔에 쵸코파이 하나씩 먹고, 반환점을 돌아 저수지 쪽을 향한다. 올때는 자내리에서 흥국사 갈라지는 길까지의 오르막길을 정장균님, 김종길님 둘이서 쉬지않고 잘도 올라가네 난 또 근육때문에 걸을수 밖에 없었다. 아침 출발하면서 헉헉거리던 김종길님 오면서 몸이 풀려서인지 날아간다. 우거진 녹음속을 새소리들으며 밤꽃내음에 취해 두시간 반동안 거친 숨을 쉬고나니 천하 부러울께 없다. 이번주 훈련 마무리. (56.5k)
○조승준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회장님에 열정은 여전합니다 ㅎㅎ 2010-06-13 ○양필승
옛날 방학숙제로 일기쓰던 시절 한꺼번에 몰아쓰기 할때 지나간 날들의 날씨를
알 수 가 없어 깝깝하던 때가 기억나는군요.. 근데 일찌를 이렇는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쓰기가 쉽지 않을텐데 회장님은 참 대단하시군요? 호랑산 숲속길은 정말 시원하고 향끗한 풀내음등 달리기 훈련코스로는 최고지요 힘!!! 2010-06-15 ○류상선
글을 쓴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좋은 습관인것 같습니다.
또한 마라톤은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발달시켜주는
환상적인 운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출근주와 정달 그리고 주말 장거리달리기와 대회참가는 생활인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운동형태인것 같습니다.
역시 회장님답게 모범적이시고 승준아우님 말처럼 "따뜻한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초기화면에 일지가 없어 보는 걸 깜박 했습니다^^. 앞으로는 멋진 사진속으로 자주 빠져볼께용!^^.
회장님 힘! 2010-06-18
●6월14일(9k) 모처럼 퇴근주를 준비해본다. 퇴근주는 하루종일 근무하고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달려야 하므로 마음에 갈등이 많이 생긴다. 어디 몸도 아픈것 같고, 오늘 쉬었다 내일 부터해볼까하는 갈등이 항시 존재하는 달리기 출발이다. 그래도 27일 장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피곤한 몸이지만 출발을 해야한다. 오늘 코스는 웅천 지하도를 막아버려기 때문에 생태터널을 넘어가기로 하고 출발한다. 정문에서 폐수 종말처리장까지 약 1.3k서서히 몸을 달구면서 출발한다. 종말처리장에서 문수동 삼거리까지는 약간에 언덕길 언제나 힘을가하면서 속도를 내고 문수삼거리를 지나서 내리막길을 쉬고 다시 웅천 언덕길은 중간정도의 속도(4분40초)로 힘을내서 생태터널에 도달 터널에서 생태터널 올라가는길은 무지 가파르다. 쉬지않고 올라갈려고 안간힘을 써 보았지만, 70%지점에 이르니 너무 숨이 가쁘다. 어쩔수 없이 걸어서 터널위까지 가서 서서히 달려 생태터널을 지나 제일모직 사택에서 맨드라미재 까지는 시내길이라 아주 속도를 줄일 수 밖에 없다. 신기 삼거리에서 하이츠 육교까지는 1k정도의 언덕길 이곳에서는 항시 모든힘을 가해 질주를 하여본다. 그래도 거뜬히 하이츠 아파트까지 도달 근력이 살아있음을 알려준다. 하이츠에서 미평 삼거리까지 평지여서 스피드를 내서 풀림주를한다. 소요 시간 43분 1k당 4분 50초대정도로 달린것 같다. 시내길이라 신호등이 걸리면 항시 기록에는 변화가 많다.
●6월17일(9k) 오늘은 목달이 있는날, 또한 요즘 열기를 뿜고있는 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와 대결하는 날이라 일찍히 출근주를 하여야 겠다. 퇴근후 대한민국을 외쳐야 하니까. 어제는 회사동료가 모친상을 치르고 협조하여주었다고, 한잔하자하여 광어회에다 소주두병정도 먹었으나 생선회를 먹어서인지 아침 달리기에 큰 무리가 없다.본래 출근주는 미평->문수삼거리->여서동을 지나 신월로 -> 회사정문까지 7k인데,오늘은 출발시간이 빨라 신월동 sk까지 갔다 오느라 9k 를 달렸다. 아침 출근주는 아주 상쾌하고 즐겁지만 근무하면서 10시 이후에는 꼭 피로감이 온다. 그래도 이를 적응할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아침에 출근주를 하고나면 커피, 녹차등 먹지만 피로회복에는 효과가 없는것 같다. 항시 출근주를 하고 나면, 창고에 곡식을 담아둔것처럼 든든하다.
●6월19일(23k) 오늘은 토달, 금요일날 조승준회원 한테 토달을 참석하겠다고 전화가 왔다. 젊은 나이에 힘든 마라톤을 하는것 보면 의지가 대단하다 아침 차를 출발하여 여서동에서 승준이를 태우고 미평으로 출발 육상진회원에게서 전화가 왔다 야근을 끝내고 사택에서 기다린다네.오늘 처음 토달을 참석하여 봉계동 저수지가 어디인지 잘 모른다 한다. 사택으로 와서 육상진님차로 갈아타고 봉계동 저수지로 향한다. 시내에서 지체했더니 시간이 약 3분정도 오버 봉계도 초입에서 박재영 토달지기로 부터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고 1분후 저수지에 도착 양부회장님, 정소장님, 김종길님, 박재영 토달지기님 우리 3명 8시 10분에 봉우재를 향해서 출발한다. 출발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다. 자내리와 흥국사 가는 삼거리에서 최종 주자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약간에 숨을 고르고 자내리 내리막길로 6명이 출발하여 봉우제 까지 도착 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 소요. 봉우제에서 최종 주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김종길님이 갑작이 몸을 식충독 현상이 있어 몸에 두드러기가 난다며 힘들어 한다. 물에 등목을하고 몸을 추스러 다시 봉우제에서 저수지로 출발. 반환하여 오는길은 내리막이 많아 쉽다. 다시 자내리와 흥국사로 가는 삼거리에서 최종주자 김종길님을 기다려서 같이 갈려고 쉬고 있는데 사이클 타는 두사람 과 10여분동안 마라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 크럽소개며 내가 마라톤을 하게된 동기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있는 동안 육상진님이 어제 야근 피로로 힘들어 하며 도착하다. 먼저 보내고 5분여 있으니까 김종길님이 온다. 벗어놓은 옷을 입고 같이 동반주를 한다. 몸에 두드러기가 없어 지고 많이 좋아졌단다. 가는 길은 염소막을 지나 평지 내리막길이라 그리 힘들지 않다. 2키로 정도를 남겼을때 육상진님이 보인다. 어제 야근에 오늘 달리기가 많이 힘든모양이다. 2시간 40여분을 소요되어 저수지에 도착하였는데, 어찌된영문인지 먼저도착하였어야할 정소장님과 조승준이가 안보인다. 조금있다가 승준이한테 전화가 왔다 둘이 흥국사쪽을 코스를 잘못 가버린거다. 정소장님은 개인택시를 타고 저수지에 도착하고, 승준이는 육상진님이 개인차로 가서 태우고 와서 토달을 마친다. 이런일 처음. ●6월 20일 일요일(10k) 다음주 장유대회를 갈려면 뜨거운 햇볕을 버터야 하는데, 아직 훈련이 없어 휴가나온 둘째아들 귀대한다기에 버스터미널에 내려주고 진남구장으로 향한다. 계획은 1.5k열바퀴가 목표다 운동장안에 들어가 두바퀴 돌면서 몸을 푼다. 축구하는 사람들이 트랙에서 원을 그리며 공을 차고 있어 달리기 방해가 많다. 밖으로 나와 1.5k짜리 8자 돌기를 시작한다. 첫바퀴는 8분대 두번째부터는 7분대로 달리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와 오전에 사택 텃밭에 2시간여를 물을 주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소나기가 올줄 알았으면, 괜히 물주었네.... 여하튼 달리다가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10여분을 쉬었다. 다시 뛰기 시작 목표는 10바퀴였는데 7바퀴를 돌고 있는데 큰아들이 광주에 가야한다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은 달리기 방해가 많은날이다. 계획했던 목표는 달성 못했어도 어제 토달에 이어 오늘 10키로면 적당한 운동량이라 생각된다. 낼 출근주와 퇴근주로 장유대회를 준비 해야 겠다. 힘!!!
●6월 21일 월요일(출근주 7k) 아침 출근주는 출발은 무겁지만 퇴근주와는 달리 갈수록 힘이 솟는다. 출근주는 보통 5분 페이스를 유지하나, 신월로에서 2.5k를 10분 언더로 달려본다. 가끔씩 속도를 내보는것도 몸을 가볍게 하는것 같다. 출근주후 샤워를 하고 근무시간까지 1시간여 여유가 있다. 나는 이시간에 자아를 자제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시공이다. -. 퇴근주를 계획 하였는데, 몸이 피곤하여 그냥 차를 타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6월 22일 화요일(화달참석 10k) 오늘은 화달을 참석할량 아침 출근주를 생략하고, 차로 출근한다. 퇴근후 박 채규목달지기님과 차로 망마경기장에 도착하니 미리 오신 양부회장님, 정 소장님, 김 종길님, 류 선생님, 서 강복화달지기님, 김 병기님, 한 희순님, 반갑게 인사하고, 워밍업을 시작 운동장을 몇 바퀴 달리니까.한 순섭님, 박 신후님 모습이 보인다. 오늘화달은 최근들어 많은 인원이다. 여마클 구호를 힘차게 외치고 마무리 힘!
●6월 23일 목요일(목달참석 11) 퇴근후 목달 참석을 위해 사무실 냉장고에 있는 빵이며 음료수로 배를 채우고, 회사정문을 나가 반바지 차림으로 망마경기장을 향한다. 오늘 건강검진날이라 아침을 못먹고와서 인지 몸이 가볍지 못하다. 서서히 몸을 달구며 종말처리장을 지나 문수 삼거리 지점 언덕을 가니까 한 여사님, 김 종길님, 문 평렬님, 한 순섭님, 이 총무님이 달려와 같이 오던길을 돌아서 sk 주유소를 향한다. 요즘 김 종길님 몸이 가벼워보인다. 올 가을 순천대회에서 20분 언더를 한다는데, 이데로 가면 가능할것 같다. 되돌아 오면서, 어쩌다 보니 제일 꼴찌로 달리네, 운동장을 들어와 한바퀴 돌고 목달을 알리는 프랑카드 앞에 오니 화달에 이어 참석인원 11분 많이 나오셨다.
●6월 26일 토요일(토달참석 7k) 토달 장소를 관기초교에서 아침7시로 공지되어있어 아침 6시 35분에 관기초교로 향하여 6시 55분에 도착하였다. 오늘 우중주가 예상되었지만, 비내리는 량이 상당하다. 7시5분경 박 재영토달지기님이 도착하여 둘이 섬달천으로 출발하였는데 비내리는 량이 너무 많다. 우중주는 달리는 사람은 괜찮으나, 보는사람에게 미안하여 비를 맞으며 동네를 지나려니까 동네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칠것같다.철수하기로 하고, 이왕 아침운동을 하려고 집에서 나왔는데 비올때 제일 좋은 장소는 망마경기장처마밑이다. 이동하여 처마밑을 10여바퀴 돌고 내일 장유대회 준비를 마무리한다. 순천에서 온 박 재영 토달지기님 열의가 대단하다. 힘!!! ●6월 27일 일요일(장유대회 참석 42.195k) 저녁 월드컵 경기보느라 1시에 취침하고 4시에 기상하여 준비물을 챙기고, 아침을 먹고 4시50분에 아파트 앞을 나가니 정 장균님이 벌써 기다리고 있다. 사택 정문을 내려가기전 육 상진님이 이 총무님, 박 채규님을 동승하고 벌써 아파트 앞까지 차가 왔다. 모두가 월드컵 경기보느라 잠을 설친모양이다. 풀을 달릴려면 몸이 피곤하지 않아야 하는데, 5시 사택을 출발 진양휴계소까지 1시간 30여분이 걸린다. 간단히 용무를 마치고 장유 덕정공원에 도착하니 출발 1시간전이다. 준비운동과 다리에 파스도 좀 뿌리고 나니 8시 1분에 출발을 한다. 출발시는 비가 오락 가락하여 기온은 높아도 햇볕이 없으니 달릴만하다. 이곳 코스는 10키로 4바퀴와 결승점에서 1.1키로를 더 갔다와야 하는 머리아픈 코스다. 한바퀴 반정도(15k)쯤 돌았을 때 햇볕이 구름사이로 반기기 시작한다. 이거 장난이 아니다. 요즘 대회도 없고, 훈련도 재대로 안되여서 인지 20k를 지나니 몸이 영 거부감을 느낀다. 23k지점에 10여 미터 걸으면서 몸을 추스린다. 이러면 꼭 후반에 탈이 나는데, 여하튼 1k당 5분대를 유지하면서 달리는데, 30k가 넘으면서 탈이 생긴다. 반 탈진생태로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이럴때는 그냥 차라도 타고 싶은 마음이 꿀떡이다.) 어쩔수 없이 나무그늘에서 5분여를 휴식하며 근육도 풀어주고 심호흡을 하면서 오늘은 달리기가 안되면 걸어서라도 완주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1키로여를 더 걸었고, 다시 뛰었다 걸었다를 반복한다. 이럴때 모든 달리기의 마음은 여러 생각을 하게된다. 혹시 음식을 잘못먹었을까? 훈련이 부족했을까? 오바페이스는 안했을까? 그냥 회수차를 타버릴까? 그래도 쪼끔만 더 더 더 ~ 하면서 달리다 보니 5키로가 남는다. 시간이 서브4를 할려면 32분 정도가 남는다. 그래 그래도 5*6은=30이다. 달리자 그런데 너무 걸어서인지. 오른발 종단지에 쥐가 발생한다. 그래도 서브 포는 해야한다는 생각에 반보로 달리다 보니 3시간 55분 06초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풀코스달리기는 후반페이스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27키로 지점에서 힘이들면, 꼭 32키로 지점에서 고생을 하게된다. 이런 현상을 없앨려면 꼭 lsd를 빡세게 하던지 대회를 많이 참석해야 하는데 요즘 하절기라 대회가 없어 새만금 대회 참석후 한달여가 넘어 대회를 참석하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풀코스 한번이 그리 쉽지않다. 오늘로 80회 완주. 하계대회는 정말 훈련과 몸조절을 잘 해야지 아니면 햇볕에 장사없다. 작년 부산 해운대에서 4시간 30분을 기록하면서 기진 맥진 했던 생각이 난다. 최근 하계대회에서 서브4하기는 상당히 오랬만이다. 오면서 광양에서 이 원복 총무가 더위에 고생했다고 칡냉면을 사줘 너무 시원하게 잘 먹었다. 장유대회 참석하기 위해 왕복하면서 새벽부터 운전한 육 상진님께 감사~ 참석하신 박 채규님, 정 장균님 빠른회복을 바라며 이번주 달리기도 마무리. 월계 225.695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