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산목잡설(山木雜說)에 글을 올릴 산목(山木) 현금석(玄金錫)입니다. 저는 1957년 7월 7일(陰)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초 중 고 대학을 모두 춘천에서 다녔습니다. 198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북인천여중 한문교사로 발걸음을 내디딘 후, 2019년 8월 31일 남동구 상인천여중에서 학교생활을 마칩니다.
산목잡설(山木雜說)이란 명칭은 저의 호(號)인 산목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뜻하는 잡설(雜說)을 합친 말입니다. 산목(山木)은『장자(莊子)』「외편(外篇)」에 나오는 편명에서 가져왔으며, 잡설(雜說)은 한유(韓愈)의 명문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산목잡설(山木雜說)을 풀이하면, ‘장자(莊子)를 좋아하는 학인이 쓴 다채로운 글’이라 하겠습니다
.
허나 유식한 전거를 떠나 실상을 말하면, 산목(山木)은 말 그대로 산과 나무 또는 산에 사는 나무입니다. 한가하게 동네 산을 오르고 나무를 가까이 하며 살고 있으니, 산목이란 호가 저의 생활과 잘 어울린다고 하겠습니다. 잡설(雜說)은 잡문, 잡담처럼 일정한 주제를 벗어나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고 떠드는 것을 뜻하니 학문이 얕고 식견이 좁은 저의 처지에 합당하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산목잡설(山木雜說)은 '산을 오르내리는 한량이 잡스럽게 주절거리는 말' 이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산목잡설(山木雜說)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몸으로 느끼는 그대로 삶과 세상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2017. 7. 23(화) 산목 현금석 서.
첫댓글 산목 선생님,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櫟翁稗說>을 저자의 겸양 의도대로 <낙옹비설>이라고 독음한다 해도, 저자의 의도와 문장의 의미가 축소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잡설(雜說)’이라 이름해도 선생님의 도도(滔滔)한 글의 힘과 의미는 온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을 만날 수 있는 행운에 감사합니다.
건강, 건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말만 앞세우는 병통을 치유코자 발을 먼저 내딛는 무모함으로 일을 벌였습니다.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기를 다짐하고 다짐합니다.
산목 선생님께 십 년 정도 고전을 배우고 있는 도평입니다. 사부님께서 추천해주셔서 가입하게 됐습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게 될 것 같아 자못 기대됩니다. 항상 건승하십시오.
도평 선생! 감사합니다. 한국신명나라엔 금강경처럼 은은하나 깊은 깨달음을 주는 글이 많습니다. 자주 들어오셔서 좋은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