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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加德島] 연대봉 #
남해로 흘러드는 낙동강 하구의 오른쪽에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래 창원군에 속했으나, 1980년 창원시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되었다.섬은 전체적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높은 산이 많고, 대부분 급경사를 이룬다. 최고봉은 동쪽 연대봉(459m)이며, 북서쪽에도 삼박봉(311m)·웅주봉(339m) 등이 솟아 있다. 해안은 동쪽과 남쪽이 단조로운 반면, 서쪽과 북쪽은 소규모의 갑과 만이 연이어져 드나듦이 심하고, 북쪽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이 가파른 해식애를 이룬다. 기후는 동한난류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따뜻하다.
산행 들머리는 천가동사무소 왼쪽으로 덕문중학교앞을 지나는 길로 잡았다. 흙길 대신 한동안 시멘트 길을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어쩌랴, 연대봉 가는 길이 이 길뿐인 것을.15분 뒤 갈림길. 바닥에 '산행로'라고 적힌 오른쪽 길로 올라간다. 왼쪽으로 소망보육원을 보며 오른다. 아직은 완만한 경사길. 10분쯤 더 가면 또 갈림길이다. 왼쪽 흙길로 길을 잡는다. 오른쪽 윗길은 오르면 국군묘지를 지나 천성만 쪽으로 곧바로 가는 길이다.
흙길로 접어들면서 왼쪽으로 멀리 산행 기점과 눌차만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5분 뒤에는 꿀벌품종육종시험장. 포장길과 비포장길을 번갈아 밟으며 임도를 따라 10분을 더 오르면 왼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원래 이 초소 옆을 통해 매봉으로 올라가려 했으나 지금은 이 등산로도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10분쯤 더 임도를 걸어가면 마침내 왼쪽으로 산길이 보인다. 20분간 된비알의 연속. 된비알이 끝나고 눈 앞에 왼쪽으로 응봉산과 바다의 전경이 보이는 전망 포인트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꺾자 5분여 만에 연대봉 정상에 닿았다. 하산 지점은 정상석을 지나 왼쪽 아래에 위치한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꺾어 잡았다. 가덕도의 남쪽 끝까지 가 보고 싶다면 암봉을 지나 해안초소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10분 뒤 갈림길에서는 직진. 왼쪽 방향은 대항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거가대교을 보며 계속 내려가면 15분 뒤 임도와 마주친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조금 꺾어 내려가 산길을 더듬어 가면 된다. 참호처럼 움푹 파인 산길을 따라 10분을 더 내려가면 부산~거제 간 연결접속도로와 마주친다. 그대로 바다가 나올 때까지 내려간 뒤 오른쪽으로 5분가량 걸어가 옛 천성선착장이 나오면 산행은 끝이 난다. 산행기점인 선창선착장까지는 매시 2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교 통 편 ★
#녹산서 2시간마다 두문마을행 배
가덕도에 가기 위해서는 승용차나 대중교통편을 이용, 녹산선착장에서 배편을 이용한다. 지하철 1호선 하단역 5번 출구로 나와 58-1번 버스를 탄 후 녹산선착장 앞에서 내린다. 58-1번 버스는 남포동 남포문고~대신동~대티터널~하단 지하철역 등에 정차한다. 승용차를 갖고 가도 된다. 선착장 앞에 너른 무료 주차장이 있기 때문이다.
들머리인 두문마을행 배는 오전 7시를 시작으로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1500원. 날머리인 외항포에서 녹산행 배는 오후 2시45분, 5시15분(10월1일부터 이듬해 3월31일까지는 오후 4시30분에 있다. 2400원. 가덕 진영해운 녹산선착장 (051)831-9664
산행은 강서구 성북동 성북마을 버스정류소를 출발해 동선새바지~가덕기도원~어음포~누릉령 갈림길~능선 진입~조망바위 군~연대봉~신항 조망처~어음포 고개~국군용사충혼비~소양무지개동산(소양보육원)~천가초등학교를 지나 기점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전체 산행 거리 13.2㎞에 이동 시간 4시간 10분, 휴식까지 포함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코스의 상당 부분이 가덕도 동쪽 해안선을 따라 걷는 갈맷길 구간이어서, 능선에서 연대봉으로 치고 오르는 30분구간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체력부담은 없다.
산행 기점은 성북마을 버스정류소다. 이정표상 연대봉 방면을 따라 가덕슈퍼와 공인중개사 사무실 사이 마을 진입로를 지난다. 100m 뒤 동선마을 빗돌이 보이면 왼쪽으로 꺾어서 전원주택 공사지로 들어선다. 포장로가 끝나는 곳에서 죽도를 왼쪽에 끼고 해안길을 따라 간다. 교동마을로 들어서면 고즈넉한 시골 정취가 한껏 묻어난다.
30분 뒤 눌차도와 가덕도를 잇는 동선방조제가 시작되는 동선새바지에 이른다. '새바지'는 샛바람을 많이 받는 곳이라는 뜻. 포장로가 끝나면 해안 산책로로 본격적인 갈맷길 구간이다. 700리 부산 갈맷길의 서단이다. 우측은 깎아지른 단애다. 가덕도는 서북쪽에서 바라보면 유순한 육산이지만, 남동쪽 해안선은 가파른 해식애로 천 길 낭떠러지다. 절벽의 높이가 100m에 이르는 곳도 있다.
25분 뒤 데크계단으로 올라서면 곧이어 가덕기도원이다. 기도원 앞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간다. 다시 데크 계단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사면 비탈길을 따라 오르내림이 반복되는데 침목 계단이 있어 크게 힘들지는 않다. 15분 뒤 누릉령 이정표에 이른다. 우측은 응봉산과 매봉 사이의 안부 격인 누릉령이다. 왼쪽으로 어음표를 바라보며 계곡을 건넌다. 길섶으로 옛 주민의 가옥터가 보인다. 40분 뒤 어음포 초소 가는 길이 나뉘는 삼거리에서 대항새바지 방면으로 내려선다. 무성한 숲길이다.
30분쯤 편안한 숲길을 걸으면 옛 군부대 막사터와 쉼터 정자인 '희망정' 이르기 직전에 연대봉으로 곧바로 치고 오르는 희미한 능선길이 있다. 왼쪽 90도로 꺾이는 갈맷길 이정표 30m 앞, 침목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샛길이다. 무심코 지나쳤다가는 외항 새바지선착장 앞까지 3.6㎞를 더 가서 능선을 타야 하므로 주의.무성한 숲 사이로 매몰찬 가풀막이 이어진다. 장딴지가 팍팍해지고, 코가 땅에 닿는다. 해안가에서 연대봉 오르는 최단 루트인 만큼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가차 없는 비알을 25분쯤 숨 가쁘게 오르면 피라미드처럼 층층의 직벽 바위가 막아선다. 우회해서 올라서면 한순간에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탁 트인다. 부산과 거제, 진해가 와이드 화면으로 펼쳐지는 최고의 조망 포인트다. 주등산로와 합류해 2분쯤 내쳐 오르면 정상인 연대봉이다. 연대봉은 조선시대 연안 방비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봉수대가 있었다 하여 그 이름이 유래했다. 연대의 한 층 아래에 마치 거대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것 같은 높은 암봉이 바로 연대봉이다. 사방 파노라마 조망이 시원하다.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도 새롭게 보이고, 명지주거단지는 섬 위의 요새 같다.
하산은 산불 초소 지나 천가교 방면으로 내려선다. 정북 방향으로 신항이 보이는 조망처를 지나면 10분 뒤 중요한 갈림길인 어음포 고개다. 산불감시초소를 우측에 끼고 벚꽃나무와 아름드리 소나무가 도열해 있는 운치 있는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가덕도 국군용사충혼비와 소양보육원을 지나 작은 소류지를 지나면 곧 마을로 들어선다. 척화비가 있는 천가초등학교와 동주민센터, 천가우체국을 이어 지나면 종점인 성북마을 버스정류소다. 어음포 고개에서 1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무리 할수있다.
# 교 통 편 #
부산역 광장 맞은편 버스정류소에서 용원 가는 520번 버스를 타고 성북마을에서 내린다. 오전 6시 40분, 7시 40분, 9시에 출발하며, 이후로는 60~7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시간 10분가량 걸린다. 부산역으로 되돌아오는 버스는 오후 1시 50분, 2시 50분, 4시, 5시, 6시 10분, 7시 10분에 이곳 정류소를 지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녹산을 거쳐 가덕·눌차대교를 지나 성북나들목에서 성북·선창 방면으로 빠져나오면 된다. 내비게이션에서 '가덕슈퍼'나 '천가초등학교'를 검색하면 된다. 버스정류소 뒤편 전원주택단지 기반 조성 공사장 인근에 차를 대기 좋은 널찍한 공터가 있다.
산행은 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천성동' 버스정류장을 출발해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 굴다리~지양곡산불초소~정자 전망대~연대봉 정상~어음포고개(산불초소)~매봉 정상(초소)~임도~가덕도 국군용사충혼비~덕문중·천가초등학교를 거쳐 '성북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마친다. 전체 산행거리는 9㎞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안팎,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잠시 뒤 콘크리트 도로 옆을 지나 공사 중인 도로 축대 아래를 지난다. 곧바로 천성동과 대항을 연결하는 도로와 만난다. 왼쪽으로 꺾어 20m 가면 도로 왼쪽에 이정표(연대봉 1.47㎞)가 서 있고 그 옆으로 지양곡 산불 감시초소가 있다. 직진해 도로를 계속 가면 대항이다. 대항새바지에서 올라와 초소를 지나 연대봉으로 가는 길은 갈맷길 코스이기도 하다. 초소 옆 널찍한 흙길로 간다. 50m가량 가서 벤치 뒤로 들어가면 전망대가 있다. 거제도 방향으로 시야가 트인다. 길은 양쪽으로 사유지 경계를 따라 쳐진 녹색 철망 사이로 이어진다. 4~5분 가면 정면에 연대봉이 올려다보인다. 곧 벤치 2개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안내판을 지나면 서서히 경사가 급해진다. 자갈이 깔린 편안한 임도를 걷는다. 북쪽으로 멀리 목적지인 동선의 천가초등학교가 보인다. 10분 정도 가면 가덕도 국군용사충혼비와 국군묘지를 지난다. 충혼비를 지나면서부터 길은 콘크리트 포장으로 바뀐다. S자로 오가는 가파른 길을 5분 정도 내려가면 갈맷길 표지판이 선 삼거리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5분 정도 내려가 콘크리트 도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간다. 작은 소류지를 지나면 곧 마을이다. 뒤돌아보면 매봉이 우뚝하고 그 왼쪽으로 뾰족한 바위봉이 응봉산이다. # 교 통 편 # 부산 시내에서 가덕도로 들어가는 대중교통은 520번 시내버스가 있다. 도시철도 부산역 5번이나 7번 출구로 나와 용원으로 가는 520번을 타고 '가덕천성동'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1시간 이상 걸리는 만큼 버스를 덜 타려면 신평역 4번 출구 앞이나 당리역 등에서 타도 된다. 배차 시간은 1시간 정도로 부산역 정류장을 오전 6시40분, 7시50분, 9시, 10시, 11시에 출발한다. 돌아올 땐 '성북마을' 버스정류장에서 520번을 타면 된다. 용원 종점에서 오후 3시30분, 4시30분, 5시40분, 6시40분 등에 있다. 성북마을까지는 15~20분 걸린다.
연대봉 산행은 시내버스가 서는 '가덕천성동'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버스를 내린 서중마을에서 남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간다. 곧 선착장 화장실과 남중마을 표지석을 지난다. 200m가량 더 가면 연대봉 안내판과 가덕 관광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길이 왼쪽으로 휘며 오르막이다. 곧 부산-거제 연결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연대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가파른 콘크리트 길을 200m가량 올라가면 농원 입구 차단 줄이 쳐진 곳에서 왼쪽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뒤돌아보면 부산신항을 오가는 컨테이너선이 띄엄띄엄 눈에 들어온다. 급경사의 미끄러운 흙길을 올라간다. 빗물에 패여 어떤 곳은 1m가량 침식돼 있다. 올라갈수록 팬 곳이 많지만 경사는 그다지 급하지 않다.
'연대봉 900m' 안내판을 지나 연대봉을 바라보고 완만한 길을 잠시 가면 남동쪽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곳에 육각정자가 있다. 연대봉도 한층 가까이 다가온다. 정자를 지나며 길이 다소 좁아지지만 그래도 여느 산길보다는 넓다. 띄엄띄엄 침목 계단이 설치돼 있다. '정상 200m' 안내판을 지나 급경사를 오르면 돌길을 지나 시야가 탁 트이는 정상에 오른다. 남쪽으로는 대항과 국수봉, 서쪽으로는 천성동과 거가대교, 동북쪽으로는 낙동강 하구의 진우도와 장자도 등 모래섬이 보인다. 정상석 양쪽으로 전망 덱이 설치돼 있다. 길은 봉수대 뒤 산불 감시초소 옆으로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내려간다. 10분가량 가서 포토존 안내말뚝을 지나며 길이 왼쪽으로 꺾인다. 급경사 내리막엔 중간중간 난간과 계단이 설치돼 있다.
소나무 숲으로 내려가는 길은 점차 완만해진다. 폭도 넓어져 걷기 편하다. 단조로운 비탈길을 한참 내려가면 어음포고개다. 체육시설과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동선과 천성을 연결하는 임도가 지나간다. 초소 옆으로 오른다. 바위가 드문드문 있는 완만한 길을 잠시 가다가 급경사로 바뀐다. 10여 분 급경사를 갈지자로 오르다 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매봉(359m) 정상이다. 정상 직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응봉산이다. 정상에서는 가덕도 동선과 신항, 부산-거제 연결도로가 내려다보인다. 을숙도대교를 지나 다대포까지 눈앞에 있는 듯 가깝다. 초소를 지나 하산길이다. 10분이면 임도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간다.
계속 가서 '가덕진 안내판' 오른쪽 길로 가면 덕문중학교와 천가초등학교 사잇길로 간다. 천가초등학교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에 대원군 척화비가 있다. 길은 계속 내려가서 갈맷길 표지판을 따라 왼쪽으로 꺾어도 되고 천가초등 정면의 일방통행 길로 가도 된다. 정면 길로 가면 주민센터를 지나 70~80m 가서 일방통행을 따라 오른쪽으로 꺾은 뒤 일방통행 끝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된다. 곧 동선마을 표지석이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성북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녹산을 거쳐 가덕·눌차대교를 건너 부산-거제 연결도로를 탄다. 가덕터널을 지난 뒤 '천성·대항'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520번 버스를 타고 천성동으로 돌아가면 된다.
산행은 두문선착장~두문고개(천성공동묘지)~영주암~천성(가덕)고개(국군23용사 충혼비)~임도~매봉(359m·산불초소)~어음포곡(산불초소)~연대봉(459m)~어음포곡~계곡수~옛 집터~연대봉 갈림길~옛 해안초소~대항새바지~전봇대(배수펌프 가건물)~동백나무 군락지~군부대 통행시간 제한 경고판~무명봉(군진지 참호)~국수봉(269m)~군벙커~개사육장~외항포할매집(슈퍼) 순. 순수 걷는 시간은 6시간10분 안팎.
두문선착장에서 하선한 후 왼쪽으로 100m쯤 가면 길 오른쪽에 '두문길' 이정표. 국군충혼비 방향인 오른쪽으로 오른다. 15분 뒤 천성공동묘지가 위치한 두문고개. 아름드리 소나무를 따라 가면 영주암을 지나고 여기서 14분 뒤 천성예비군 교장이 보이는 천성(가덕)고개에 닿는다. 한국전쟁때 산화한 젊은 넋을 모신 '국군23용사 충혼비' 오른쪽으로 간다. 충혼비 우측으로 강금봉, 암봉인 응봉산이, 좌측엔 갈마봉이 보인다.
이제 본격 산길. 하지만 가시밭길이라 꽤 힘겹다. 20분이면 무명봉을 살짝 넘어 임도에 닿는다. 바로 길을 건너 산으로 오른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데다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눈길을 붙잡는다. 14분 후 매봉 정상. 초소가 없다면 정상인지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조망도, 특징도 없다. 직진하면 응봉산 강금봉, 오른쪽 연대봉 방향으로 간다.15분 뒤 안부인 어음포곡. 초소와 연대봉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잠시 다녀오자. 35분 걸린다. 정상석보다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던 봉수대가 눈길을 끈다. 원래 봉수대는 정상 옆 일명 낙타봉이라는 암봉에 설치돼 있었다고 한다.
곧 갈림길. 계곡길을 버리고 오른쪽 산길로 간다. 연대봉 3~4부 능선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해안가를 돌아 대항새바지로 연결된다. 하지만 가시덤불이 풀숲에 가린 돌길이라 고생깨나 해야 한다. 대신 길 왼쪽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갈림길에서 50분 뒤 다시 갈림길을 만난다. 연대봉 옆 낙타봉을 거쳐 하산하는 길이니 참고하길. 이곳에서 50m 뒤 다시 갈림길. 해안가를 끼고 걷는 왼쪽 길로 간다.
★교 통 편 ★
# 녹산서 2시간마다 두문마을행 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