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적 시오니즘의 태동
(1897년으로부터 50년 안에 유대국가 탄생을 목표로) 스위스 바젤에서 오스트리아 태생 유대인 작가 테오도르 헤르츨에 의해, 팔레스티나에 유대인들의 국가를 세운다는 기치아래 제1차 세계 시오니스트 회의가 소집된다.
그는 종교가 아닌 현대의 세속적 민족주의에 호소해, 종교적 차원을 무시하고 경제적 요인들과 사회적 요인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오니즘은 이미 영국의 크롬웰에 의해 주창됐고 19세기 후반, 영미 앵글로-시오니스트 동맹으로 유럽의 유대인 자본을 이끌어 낸 후, 헤르츨을 앞세워 '대 이스라엘제국'을 세우려는 시도가 핵심이다. 헤르츨이 제시한 '대 이스라엘제국'은, 고대 다윗이 통치하던 영역의 회복으로서, 이집트의 나일강으로부터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 강역까지 망라한다.
현대 시오니즘은, 시오니즘 이전의 사바타이 운동의 신비적이고 메시아적인 요소를 모두 빼 버리고, 세상적이고 실천적이며 철저하게 세속적인 정치적 용어들로 통용되었다. 그들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제2차 대전의 유대인 난민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제 연합은 1947년 팔레스틴을 분할하고 유대국가를 승인했는데 이 새국가가 이스라엘이다.
(헤르츨이 1897년으로부터 50년 안에 국가를 세운다는 목표대로 정확하게 1947년에 독립국가가 탄생한다.) 시오니즘 운동은 1918년, 미국의 윌슨이 '민족자결주의'를 선언해 이들에게 명분을 주게되고 이를 토양삼아 확산된다.
2. "유대교란 유대문화다."
유대교는 종교의 범주를 넘어 일종의 문화적 코드를 내포한다. 유대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하나는 BC 2000년부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구약성서의 종교다. 다른 하나는 랍비적 종교로 예루살렘이 로마에 멸망당한 뒤의 유대교의 가르침, 즉 예루살렘 성전에서 행한 컬트를 중심으로 했던 전통이 무너진 후, 회당에서 율법과 랍비를 중심으로 전개된 가르침이다. 여기서 핵심은 탈무드!
“오늘날의 유대교 혈통은 수세기 동안 끊임없이 내려온 바리새인으로부터 기원한다 … 탈무드를 연구하는 것은 바리새주의를 바로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 바리새주의는 탈무드주의가 되었다.”
근현대 세상의 계몽가들이자 핵심 엘리트들인 시오니스트들은 대부분 카발라적 세계관과 윤리체계로 세계를 바라보고 지배해 왔다. 그들의 궁극적 목표는 물질주의로 인도하는 무신론적 이성주의 사회건설 - 새로운 이상향인 '아틀란티스'다. 이들의 사상과 커넥션을 모르면 세계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변혁의 방향을 모를 수 있다. [2편으로]
[출처 : 새길학당 http://cafe.daum.net/thenewsilkroad/d11V/12]
첫댓글 제목을 '大시오니스트 커넥션'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세상의 비밀스런 거의 모든 단체는 유대인 시오니스트들만의 단체가 아니라 비유대인이면서 카발라 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즉 카발리스트들은 시오니스트들보다 더 광의의 범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