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주임 노경삼 다니엘 신부님
신부님이 만드신 묵주
노경삼 다니엘 신부님은
고향이 북쪽 평양 출신(1929. 1. 28)으로 일본에서 수도회에 입회(사제수품 1957. 7. 17)하여 입국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한국관구 초창기 회원이시며, 평생 묵주를 만드셨던 분이라고 합니다. 성당 신축이나 살림이 어려울 때 신부님이 직접 묵주를 만들어 원정 판매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58년 10월 6일 부산대목구에 진출한 프란치스코 꼰벤뚜알회가 1959년 7월에 대구에 진출하며 범어동 수도원을 설립하고 신부님이 초대 수도원장 겸 범어성당 2대 주임(1959~1965)으로 사목하시게 됩니다. 신부님의 성모 신심이 남달라서 신자들에게 성모 신심을 심어 주기 위해 정성을 다했고, 범어동 성당 마당에 마을을 굽어보는 대형 성모상을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축일'에 모셨다고 합니다. 아울러 콜베(Maksymilian Maria Kolbe) 성인의 영향으로 성인이 일본과 폴란드에 설립했던 성모마을을 한국 땅에도 설립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다음 임지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맡고 있는 부산 대연성당에서 사목(1966~1969)하시고, 경남 하동성당에서 사목(1969~1971), 인천 갈산동성당 초대주임(1977), 울산 덕신성당 초대주임(1990) 등으로 사목하셨고, 강화 성 유대철 베드로 수도원에서 생활하시던 중 형제들에게 맛있는 것 사 주러 가신다고 나섰다가 선종하셔서 인천교구 백석 '하늘의 문' 성직자 묘지에 잠드셨습니다.(1996. 10. 15)
출처 : 성모기사회 http://www.ikolbe.com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http://www.ofmcon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