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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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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지방은 독(毒)처럼 여겨진다.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3대 영양소 중 하나 이지만, 지방에 대한 인식은 아주 부정적이다.
몸매를 망가뜨리고 만성질환을 부르는 주범으로 지목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이 그 자체로 몸에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도했을 때만 말썽을 일으킨다.
이는 탄수화물, 단백질도 마찬가지다.
1. 지방이 부족하면 기억력 떨어진다.
지방은 몸에서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한다. 세포의 구성성분인 동시에 에너지를 제공한다.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호르몬의 원료이기도 하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D·E·K가 흡수될 때도 반드시 필요하다.
몸속에 지방이 적으면 어떻게 될까. 가장 먼저 뇌에 문제가 생긴다. 뇌는 60%가 지방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20%가 오메가3 지방 성분이 차지한다. 반대로 말하면 지방이 부족할수록 뇌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기억력·인지능력 등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다. 뇌세포는 30세 이후로 감소한다.
나이 들수록 감소 속도는 빨라지는데, 70~80대의 경우 20~30대에 비해 뇌세포의 수가 15%가량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흔히 권장되는 고등어·땅콩·달걀 등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공통으로
포함돼 있다. 여기에 포함된 지방이 뇌의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몸에 지방이 부족하다는 신호는 탈모로도 나타난다. 급격한 다이어트 과정에서 탈모가 찾아오거나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는 경우가 종종 나타자는데, 이는 체내 지방이 줄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나는 두피와 모낭 주변은 혈관과 피지선이 많이 분포돼 있다.
적당한 지방이 유지돼야 두피 혈관에 피가 원활하게 흘러 두피가 촉촉해지고, 머리카락에도 필요한 영양을
공급한다. 탈모의 또 다른 원인인 비타민A·E 결핍에도 지방이 관여한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와 E는 지방을 먹어야만 몸에 잘 흡수된다.
2. 좋은 지방 과 나쁜 지방을 골라 먹는 법
몸에 꼭 필요한 지방이지만, 지방은 종류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지방 중에서도 몸에 더 좋은 지방이 따로 있다. 물론 몸에 좋은 지방을 먹어야 건강하다. 지방은 크게 어떤 지방산으로 구성됐느냐에 따라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뉘는데, 결론적으로 불포화지방이 몸에 좋다.
포화지방은 ‘나쁜 지방’으로 불린다. 흔히 ‘지방’하면 떠오르는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비만·대사증후군 등의
단어들은 사실 이 포화지방 때문에 각인된 것들이다. 포화지방은 보통 실온에서 딱딱하게 굳은 상태다.
육류나 우유 및 유제품 등 동물성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곰국을 끓여 식히면 위에 하얗게 굳은 기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포화지방이다.
반대로 불포화지방은 건강에 도움이 되고 많이 먹어도 그다지 나쁠 것이 없다.
두뇌 발달과 시각 기능에 중요하고 고지혈증 위험을 낮춘다는 오메가3지방산(DHA, EPA 등)도
바로 불포화지방산 중의 한 종류다. 콩기름·올리브유·카놀라유 등 실온에서 액체인 식용유와
견과류(땅콩·호두·아몬드·해바라기씨) 등에 많다.
흔히 식물성지방을 불포화지방, 동물성지방을 포화지방으로 나누는 경향이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고등어·꽁치·연어·참치 등의 생선 기름은 동물성지방이면서 불포화지방이다.
불포화지방이면서 몸에 나쁜 지방도 있다. 액체 기름을 인위적으로 고체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마가린, 쇼트닝 등이다. 이들을 트랜스지방이라고 따로 떼어서 분류하기도 한다. 불포화지방이지만,
이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보다 더욱 나쁘다.
지방과 뇌
식이지방은 커진 뇌 덕분에 먹이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동시에 더 커진 뇌를 대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사람의 진화 기간 동안 일어난 뇌 크기 증가와 연관이 있다.
우리는 지방을 좋아하도록 진화했다.
동물성 지방은 뇌의 성장과 유지를 위한 연료라는 측면에서나, 더욱 큰 뇌의 진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었다. 지방을 더 많이 먹기 위해서는 더욱 큰 뇌가 필요했으며 지방을 더 많이 먹었기 때문에 더 큰 뇌가 출현할 수
있었다.
뇌와 지방산
뇌가 필요로 하는 지방은 지방산 LCPUFA(Long-chain polyunsaturated Fatty acid)이다.
뇌는 1/3이 지방이다. 어떤 지방산은 뇌가 적절히 성장하고 발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성분이다.
큰 뇌의 출현에는 지방섭취가 가지는 에너지 공급 외의 다른 이유가 있었음을 말한다.
인간의 태아는 지방산 LCPUFA를 태반을 통해 얻고 출생 이후에는 모유가 주된 공급원이 된다.
따라서 우리 선조에게는 임신 기간과 수유기간 동안 식이 LCPUFA의 공급원을 찾는 게 매우 중요했으며,
동물의 뇌와 골수 조직은 상당한 양의 LCPUFA를 제공해줄 수 있었다.
인간의 뇌가 커지면서 LCPUFA의 필요량이 많아지면서 모유 성분의 변화가 있을 거라 추측했지만, 유인원의
모유는 인간의 모유와 구분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모유의 지방산 조성은 식이지방산 섭취에 영향을 받았다.
모유의 지방 조직에 저장되어 있던 지방산이 수유에 필요한 양을 맞추기 위해 동원되므로 모유의
지방산 조성은 현재와 과거의 섭취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생아의 뇌 성장에 따른 대사적 요구가 지방에 대한 식욕과 지방조직의 저장능력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진화했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지방에 대한 태생적 욕구를 가지게 되었는도 모른다.
음식 중에 지방에 적당히 섞인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고 고기도 지방이 적당히 섞이지 않으면 맛없어
하며, 기름에 튀긴 음식을 그렇게도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지방은 동식물에서 추출된 비휘발성, 비수용성의 기름처럼 끈적끈적하고 미끈미끈한 물질로 단백질, 탄수화물과 더불어3대 영양소 중의 하나이다.
지방은 상온 약 25℃에서 보통 고체이며 온도를 적당히 올리면 액화되기 시작한다.
동물성 및 식물성 기름은 화학적 조성이 같은데 주성분은 글리세리드이다.
지방은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보다 약 2배의 에너지 만들고 식물의 경우 꽃가루나 씨와 같은 생식기관에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아마도 지방이 에너지 저장고의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씨에서 채취된 지방은 식품 또는 공업용으로 쓰이며, 생식기관이 아닌 식물조직에서는 지방 함량이 매우 낮아 지방을 얻기 어렵다. 그러나 사람이 섭취하는 대부분의 지방은 식물지방의 총생산량의 90% 이상이 약 20종류의 식물과 동물로부터 채취된다. 채취된 지방의 대부분은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여러 종류의 지방을 식용 또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해왔다.
고대 이집트의 경우 무거운 건축자재를 옮길 때 올리브유를 윤활제로 사용했으며, BC 1400년경에는 지방과 석회에 다른 물질을 섞어 마차바퀴 윤활유를 만들었다.
지방의 화학성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상업적으로 크게 이용되기 시작했다.
1779년 스웨덴의 화학자 C.W. 셸레는 올리브유를 일산화납과 함께 끓이면 글리세린이 얻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고,프랑스의 화학자 이폴리트 메주 무리에는 버터 대용으로 식용하는 마가린을 발견하였다.
동물의 경우 지방의 가장 두드러진 기능은 에너지 저장 기능으로 지방은 효소촉매에 의한 산화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한다.
생물체 조직에서 분리한 지방에는 글리세리드 이외에 소량의 인지질, 스테롤,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중 많은 물질들이 생체에서 유화제 또는 성장인자 등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물의 조직 및 씨에 함유된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 소량의 성분들은 지방에 잘 녹아 지방과 함께 존재하며, 따라서 지방은 동물의 음식물에 함유된 이 성분들을
운반해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은 1가지 이상의 리놀레산, 아라키돈산, 그리고 부분적으로 리놀렌산 등의 필수지방산을 필요로 한다.
필수지방산의 결핍증으로 피부명반, 피부비늘 및 머리카락 성장속도와 전반적인 신체 성장속도의 둔화 등이 나타나는데, 이 필수지방산들은 체내합성이 불가능하므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방사성동위원소로 표시된 화합물을 이용하여 분자들의 흐름을 추적해보면, 동물과 식물에서 모두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지방은 거의 예외 없이 짝수의 탄소를 가진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이들 지방산이 2개의 탄소로 구성된 단위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식물에서 씨에 저장된 지방을 싹이 어떻게 이용하는지는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아하는 씨에서 지방이 지질가수분해효소에 의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가수분해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산물인 지방산과 글리세롤은 곧바로 산화반응을 거쳐 대사중간물질로 전환되며, 대사중간물질들은 다시 산화반응을 거쳐 이산화탄소와 물로 완전히 분해되거나 탄수화물로 전환되어 탄수화물 대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동물체가 음식물을 통해 지방을 섭취하면 소화관에서 지방이 소화액과 함께 유화되는데, 소화액에는 지질가수분해효소인 리파아제에 의해 분해되어 흡수된다.
지방은 탄소와 수소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은 탄소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용성의 정도가 점점 떨어진다. 지방산은 포화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분하는데 포화란 탄소 원자 주변에 연결된 수소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불포화 지방과 포화 지방은 어떻게 구분할까?
포화의 정도는 녹는점에 차이가 있는데, 코코넛과 같은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 불포화 지방은 실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 포화지방은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단순불포화 지방의 경우 냉장고에 넣으면 점점 혼탁해지며 엉겨 붙고, 다중 불포화지방의 경우 섭씨 0도씨 이하에서도 액체 상태로 유지한다. 대표적인 예로 올리브기름의 경우 단순 불포화 지방이고, 카놀라유의 경우 다중 불포화 지방이다.
지방조직은 지방세포로 구성된 특수한 결합조직으로 어떤 면에서는 몸의 가장 큰 기관의 하나이며 정상 체중의 남자에서 몸무게의 15~20%, 여자에서는 20~25%를 차지한다.
지방조직은 신체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저장하는 매우 효율적인 저장조직이다. 지방조직은 계속 교체되며 신경자극이나 호르몬 자극에 민감하다. 지방조직으로 구성된 피하층은 몸의 표면의 형태 형성에 도움을 주는 반면, 발바닥이나 손바닥에서는 패드 모양으로 저장되어 충격흡수층 으로 작용한다.
지방은 열을 잘 전도시키지 않으므로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지방조직은 조직사이의 공간을 채워주고, 장기들은 제 위치에 놓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조직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의 위치, 구조, 색깔 등에 따라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두 종류로 구 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색 지방조직 세포들은 완전히 발달하면 중앙에 한 개의 큰 지방방울이 생긴다.
갈색 지방조직은 많은 지방방울과 풍부한 갈색의 미토콘드리아를 함유한 지방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1) 지방의 역할
지방은
첫째로 에너지 공급원이며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낸다.
지방은 신체가 쉬고 있을 때 에너지 공급원으로 작용하며 보통 60% 정도를 조달한다.
둘째로 에너지 저장 역할을 하며 과잉 섭취된 에너지를 간이나 피하조직에 저장한다.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방은 효과적으로 열량을 저장할 수 있다.
근육에는 70% 가량 수분을 함유하며 글리코겐의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지만,
지방은 수분함량이 15% 미만이며 나머지 85% 정도를 지방의 형태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보존의 측면에서만 생각해 보면 매우 효율적인 저장 장소이다.
셋째로 필수 지방산을 공급하는데 필수지방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모발의 성장 저하를
가져오며 출혈성 경향도 높아진다. 또한 신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생식능력 감소가 초래될 수 있다.
넷째로 체온 유지 및 생체기관을 보호한다.
이는 충격에 대한 충격 흡수작용 및 열을 차단하는 보호 역할을 해서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 및 흡수에 관여한다.
표준체중인 사람의 경우 남성 체중의 15%, 여성 체중의 25%가 지방으로 체내에 구성되어 있어,
필요불가결한 열량원으로 특히 에너지원의 15~30%를 차지하고 있다.
2) 지방산의 종류
우리 신체에서 필요한 지방은 대부분 우리의 몸에서 생성하고 있지만 모든 지방을 우리 몸에서 생성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음식 섭취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지방을 필수 지방산이라고 하며, 이는 2~3개의 불포화 이중결합을 가진 다중 불포화 지방산이다.
여기에는 리놀레산으로 알려진 오메가-6와 리놀렌산으로 알려진 오메가-3가 있다.
이 필수 지방산들은 보통 등 푸른 생선에 많이 존재하며, 작은 양으로도 부정맥 및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총에너지 섭취량에서 1~2%는 반드시 필수 지방산을 섭취해 주어야 하며,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필수지방산은 더욱 많이 섭취해 주어야 한다.
비필수 지방산으로는 포화지방산과 단순 불포화지방산이 있으며, 특히 포화지방산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 트랜스 지방산도 비필수 지방산이며 자연계에 소량 존재하긴 하지만, 대부분 옥수수유나 대두유와
같은 액상 지방을 상업적 목적으로 수소화하여 상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트랜스 지방은 포화지방산보다 심혈관계에 더욱 악영향을 미친다.
3) 콜레스테롤 과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서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주요 구성 성분이다.
인체 내에서 여러가지 지방질이 존대한는 콜레스테롤은 그 중의 하나이다.
다른 지방질과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은 물에 잘 녹지 않으며, 세포를 외계와 차단하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된다.
이러한 성질은 특히 신경계의 자극전도 기능에 매우 중요하므로 뇌와 신경에는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이나 부신피질호르몬 등 몇몇 호르몬과 비타민 D, 담즙산 등을
생성하는 성분이 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여러 조직에서 만들어지나 주로 간에서 생성되는데 간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은
혈액의 흐름을 타고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장기로 운반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혈액에도 녹지 않는 성질이 있으므로 혈액 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결합해
지단백질이라는 형태로 운반되게 된다.
지단백질은 인체의 단른 조직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거나 또는 다른 곳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
이러한 지단백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여기서는 저밀도 지단백질 (LDL)과 고밀도 지단백질(HDL)에
대해서만 설명하고자 한다.
(1) 저밀도 지단백질 (LDL : 나쁜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혈액 안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단백질로써 약 50%가 콜레스테롤로 구성되어 있고, 간에서 제거되며 담즙 형성에도 사용되지만 남은 것들은 혈관 내벽에 축적되어 동맥경화증을 가속화시킨다.따라서 혈액 중에 이 수치가 낮을수록 좋으며, 수치를 낮추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식이요법 ② 금연 ③ 체중 조절 ④ 약물요법
대개 병원에서는 LDL콜레스테롤은 직접 측정하지 않고 아래의 계산법으로 측정한다.
LDL수치= 총 콜레스테롤 - HDL 콜레스테롤 - (0.2 X 중성지방)
[혈중 내 수치]
심장질환 없는 경우 - 안정수치 : 130mg/dl 미만
- 경계수치 : 130~159mg/dl
심잘질환 있는 경우 - 안정수치 : 100mg/dl 미만
- 경계수치 : 100~130mg/dl
(2) 고밀도 지단백질 (HDL : 좋은 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간 및 소장에서 합성되어 혈류를 따라 온몸을 순환하며,
세포 및 말초혈관에 쌓여있는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회수하여 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간으로 운반된 콜레스테롤은 담즙산으로 배설된다.
혈관 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간으로 운반함으로써 혈액 내 콜레스테롤 양이 감소하므로
고밀도 지단백질이 많을수록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조절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유산소성 운동 ② 체중 조절 ③ 금연 ④ 식이요법
[혈중 내 수치]
높으면 높을수록 좋으며, 35mg/dl 이상이면 정상으로 보고, 60mg/dl 이상일 때 높은 것으로 본다.
보통 폐경기 전 여성의 경우 남성들보다 10mg/dl 높다.
적당한 운동을 시행하면 HDL 수치는 높아지나 음주 및 흡연시에 HDL 수치는 낮아진다.
4) 지질과 건강
콜레스테롤은 인체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으며 주로 담즙산의 형태로 소화관 내의 담즙으로 배설된다.
그러나 과잉 섭취시에는 체지방의 축적 및 암의 발생, 심혈관 질환 등의 유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1) 심혈관계 질환
동맥경화증이란 혈액 내 LDL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플라그가 형성되고,
이 플라그가 점점 커지고 단단해짐에 따라 혈관은 자연히 탄력성을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일례로 씽크대 하수구(혈관)에 점점 음식물 찌꺼기(콜레스테롤)가 끼어있게 되면, 배수정도가 점점 떨어지다가 나중에는 내려가지 않고 넘치게 된다.
같은 원리로 심근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 중 일부의 폐색으로 인해 심근세포에 손상이 생기는 것을
심근경색이라 한다. 이때 관상동맥의 폐색 원인은 동맥경화가 주된 것이며, 그 외에 혈전 등에 의한 것도 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은 사람 (혈장 100ml당 콜레스테롤이 240mg 이상인 경우)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로 인해 혈관이 좁아짐으로써 혈액순환이 악화되고, 결국에는 심장마비나 뇌출혈 등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기 쉬워진다.
동맥경화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혈관내피의 손상에 대한 반응,
즉 만성염증 반응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 혈관내피에 손상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 곧 저밀도 지단백질이다.
임상적으로도 동맥경화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다량 끼어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직접 동맥경화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적어도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진행하는데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질환의 관계를 살펴보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1% 감소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2% 감소하며, 고밀도 지단백질이 1mg/dl 상승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1% 감소한다.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주요 방법은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성 지방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물성 지방(불포화 또는 다중 불포화지방)에는 없기 때문에
① 지방의 총섭취량을 줄이고
②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며
③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따라서 돼지기름, 버터, 치즈, 전유, 살코기, 캔디 등
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달걀 노른자위, 작은 새우 등도 피해야 하며 물고기 기름과 옥수수, 땅콩,
그리고 콩기름과 같은 불포화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의 등 푸른 생선은 HDL 수치를 높이고 동맥경화로 진행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2) 암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 결장암, 유방암 등의 발생률이 높다.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육류 섭취를 제한하며, 단백질을 콩이나 두부 등에서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장암은 원래 서구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써 현재 우리나라도 점점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결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5) 지방의 섭취
지방산의 균형된 섭취를 위해서 단일 불포화지방산, 다중 불포화지방산,
포화지방산의 비를 1 : 1.0 ~ 1.5 : 1 의 비율로 섭취하고,
총지질 섭취량은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대 30%는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에너지 요구량의 많은 청소년기나 임신 수유기 때에는 지방의 섭취를 늘리고,
비만이 있거나 노년기에는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하루 콜레스테롤 양의 섭취는 3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실제 적용 생활에 적용법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마른 사람의 경우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장비만인 경우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오히려 고지혈증에 대한 관심이 적어 심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므로 더 안 좋은 경우도 허다하다.
그럼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육류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일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식물성 단백질로 얻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쇠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살코기는 포화지방이 높아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생선류를 섭취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가 포화지방이 높다는 이유로 식물성 기름만을 섭취하는 사람이 있으나 그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다.
야자와 코코넛 같은 열대성 식물기름은 포화지방 함류량이 높으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경화 마가린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그러나 올리브유나 유채기름은 몸에 유익하다.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 수치에만 연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저밀도 지단백질의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지단백질의 수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질은 비수용성이며 따라서 섭취와 흡수는 탄수화물의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며 담낭으로부터는 담즙을
췌장(이자)으로부터는 리파제를 분비하도록 하여 장의 내강에 이른다.
담즙염은 유탁제 역할을 하여, 지질덩어리를 작은 덩어리로 깨는 작용을 한다.
이것들은 지질효소, 췌장 리파제, 콜레스테라제에 의해 가수분해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는 지질이 유리지방산, 글리세롤, 콜레스테롤, 인지질로 가수분해되어 복잡한 과정을 통해
장의 지방 덩어리로 조합된다.
이 물질은 다량의 중성지질과 적은 양의 콜레스테롤, 인지질 그리고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킬로미크론은 지단백질의 한 유형이며, 글자 그대로, 지질과 단백질이 결합된 것이다.
킬로미크론은 장의 세포에서부터 이동하여 융모에서 유즙관을 통해 흡수된다.
그리고는 궁극적으로 혈관의 림프계로 이동하게된다.
중쇄중성지질(MCTs)은 지방산과 짧은 길이의 탄소고리(6-12탄소)를 방출하여, 킬로미크론으로 전환되는
과정없이 직접적으로 혈관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직접 간으로 이동된다.
지단백질의 가운데는 중성지질과 클레스테롤 에스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주위를 아포단백체, 콜레스테롤,
인지질로 둘러싸여 있다.
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질 그리고 인지질이 차지하는 부분은 지단백질 유형에 따라 다르다.
지질의 흡수, 장의 내강에서, 담즙염의 도움을 받은 여러 종의 리파제는 지질을 다양한 유형의 지방산,
인지질, 콜레스테로, 그리고 글리세롤로 변형시킨다.
그리고 이들은 장의 점막의 상피세포로 정교한 과정을 통해 흡수된다. 여기서 이들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지단백질의 한 유형인 클로미크론을 형성된다.
이는 다시 세포 밖으로 나와 우즙관으로 이동하여, 거기서 림프가 결국에는 혈액으로 운반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