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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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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힘든 이유는 의지력으로 본능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떠한 목표보다도 다이어트는 이루기 힘든 목표이고, 웬만큼 독한 마음먹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힘든건 사실이다. 다이어트가 힘든 근본적인 이유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은 원래 최대한 덜 움직이고 맛있는 걸 많이 먹는 것을 본능적으로 좋아한다.
그런데 혀와 배부름에서 오는 행복을 어느 날 갑자기 포기하는 것도 모자라, 최대한 많이 움직이기까지
해야 하는 다이어트가 최소 몇 개월씩 지속되어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할까?
게다가 요요 현상이 오지 않게 평생에 걸쳐 관리까지 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가능하더라도 평생 지속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일반인을 갑자기 대회 준비하는 운동 선수처럼 굴리면 안되는 근본적인 이유인데.
단순히 배고프고, 귀찮고, 짜증나는 정도가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되려
없던 병에 걸릴 수도 있다.
선수라면 휴식 스케쥴도 엄연히 일의 일부라 자유롭게 조절하지만 대부분 일반인이라면
최상의 휴식을 통한 컨디션 조절은 커녕 밤샘 안하고 제때 잠이라도 자면 다행인 현실에
놓여있다.
일례로 축구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들은 빡센 운동량과 식이조절 못지않게
지친 몸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전문적인 과정도 함께 거친다.
심지어 식욕을 포기한 대신 담배나 술에 의존하는 운동선수들도 상당히 많다.
즉 헝그리 정신 하나만으로 버틴다는 건 문자 그대로 불가능하다.
아무리 힘들어도 몸 이쁘게 만드는 게 가장 보람차고 즐겁다는 보디빌더들도 비시즌기에는
몸이 상당히 불거나 초췌해진다. 숨 쉬는 것을 참아서 자살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인간의 의지력은 생존본능을 절대 이길 수 없다.
그래서 금주, 금연보다도 더 괴로운 것이 다이어트라고 한다. 술, 담배야 아예 완전히 딱 끊어
버려도 사는 데 지장 없지만, 음식은 주기적으로 입에 넣어주기는 해야 하기에 매번 바로
눈앞에서 식욕을 자극한다.
그래서 식사 시간만 되면 고도비만 이하 살 빼는 사람들은 자기 입이 시한폭탄이다.
그 이유는 식사야말로 가장 자연스럽고 근본적인 행위이자, 모두가 해야만 하는 행위이고,
모두가 좋아하는 행위기 때문이다.
맛있는 식사를 거부하는 행위는 자학적이라고 할 만하다.
인류는 수십만년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혹은 먹을 수 있게 만들까?)에 신경썼지
어떻게 하면 내가 풍족한 식사를 끊고 그냥 오래 살까를 고민하지 않았다.
오로지 평범한 인간을 넘고자 하는 종교인들만이 그 고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종교인들이 주로 행하는 금식은 건강에 엄청난 위험을 줄 수 있다.
위와 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금식에는 철저한 준비와 금식 후 보식으로 몸을 천천히 되돌려야 한다.
대인관계를 끊으려고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주변인들과의 관계가 자연스레 악화되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멘탈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번에는 꼭 살 빼야지" 하고 아주 쉽게 다짐하고는 "역시 안 되겠다" 며 아주 쉽게 포기하는 작심삼일일
경우가 매우 많은데 이는 대다수가 건강이나 콤플렉스 등의 이유로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냥 날씬해지고
싶다는 욕망으로 도전했다가 장기간에 걸쳐 노력하는 게 힘들어서 포기해 버리기 때문이다.
사회생활도 다이어트의 주적이다.
학생이건 직장인이건, 점심시간만 되면 밥을 아예 먹지않거나 자신만의 도시락을 꺼내서
먹는 패턴이 처음에는 받아들여지겠지만 그게 주 단위, 월 단위로 보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곱게 보지않는다. 그
나마 학생이면 친구들끼리 양해를 구하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거나 혼밥먹으면 그만이지만 직장인이라면 그
것도 쉽지 않다. 가족들과 식단을 맞추기도 힘들다. 가족들이 어떤 음식을 먹든지 다이어트를 하는 당사자는
식단을 지켜야하는데, 문제는 집안 분위기에 따라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곳도 있고 정반대인 곳도 있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 매일 아침과 저녁식사는 사실상 전쟁이다.
즉 이러한 사회생활과의 타협점을 어디에 둘지 결정하는것도 엄청난 정신적 고통이라 할 것이다.
너무 주변사람들 리듬에 맞춰주면 다이어트의 효과가 없고, 반대로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면 주변사람들이
점점 멀어질것이며, 중도를 걷는다해도 어쩌다 한번 먹은 기름진 음식이 당신의 의지를 흐트러트릴 것이다.
또 남녀불문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비만이 느는데, 이는 청년기 정점을 지나고 나면 몸이 노화되면서
기초대사량이 자연스레 줄어들기 때문이다.
청년때 먹어도 살이 찌지 않다가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같은 식사량을 유지하여도 살이 찌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빠지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나이가 들수록 소식을 해야하고 그에 맞게 먹는 것을 줄이지 않으면 살이 찐다.
그런데 기초대사량 변화는 스스로 느낄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식사량 조절 필요성 또한 모르고,
혹 안다 해도 수십년간 해 온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아주 힘들다. 식습관을 바꿀 수 없다면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늘려야한다.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의 의지. 단순히 생활패턴을 지속하는 의지 뿐만 아니라 한번 실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멘탈이 필요하다. 정말로. 다이어트를 진지하게 결심했다면 매우 장기전을
뛰어야하는데, 겨우 한 번의 실수로 포기하면 의미없다.
그리고 꾸준한 노력. 가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30kg 이상을 빼는 사람들이 보이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는데 단순히 살 많이 빠져서 부럽다고만 생각하기 전에 그들이 그 시간 동안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생각해 보자.
사실 이런 사람들은 다이어트 전에는 고도비만 이상으로 심각한 비만일 경우가 가장 많다.
다만 살이란 건 천천히 빼야지 무턱대고 단기간에 많이 빼버리면 얼굴이 폭삭 늙게 된다.
지방은 얼굴의 피하지방부터 빠지는데 이게 너무 급속히 빠지면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글쪼글해진다는 모양.
무한도전 모델 화보 촬영 당시에 정준하가 살을 뺐다가 노안이 되었던 걸 생각해보면 된다.
고도비만인 경우, 자기 관리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고도비만은 사회적 편견이 심하며, 차별과 불이익이 많다. 처음 고도비만인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열심히 해도 1~3kg까지만 빠지고 좌절하여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어트를 진지하게 하고 나서
한번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쉽게 쭉쭉 빠진다.
문제는 비만이 아닌 사람이 다이어트해서 체지방률을 5~10%로 만들어서 몸매를 만드는 경우인데,
비만인 사람이 다이어트해서 체지방을 감량하는 것보다 살이 빠지는 속도가 느리기에 인내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게다가 체지방을 감량할 수록 살이 빠지는 속도는 점점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조급함 때문에 정체기에서 자괴감을 갖고 닥달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패턴은 지극히 정상이고,
몸짱이 되기 위해 살을 빼는 것은 비만을 탈출하려고 살을 빼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꾸준히 밀고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