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은 혈자리지압 연수부터...
이전에 우연히 듣게 된 혈자리 지압 강의는 나에게 이런 세상도 있나?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했다. 같이 참여한 연수생들은 몸이 좋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다. 항상 강사님은 강의를 마친후 환자연수생들에게 치료를 해 주셨다. 치료를 받은 사람은 하나같이 몸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실력과 인품이 뛰어나신 강사님께서는 우짜든지 연수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많이 가르쳐 주실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쉽게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1번의 연수(30시간)만 들어도 경혈지압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었다. 몸이 그다지 아프지 않았던 본인은 이 기술을 배워서 '다른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사용해야지.' 하고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가슴속 깊이 굳어졌다. 그리고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관련 서적과 유튜브 강의를 시간 나는대로 지속적으로 들었다.
2.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보니 이런 것 까지 지료가 되다니...
* 뭔가를 배우면 실제로 적용을 해 보는 것이 사람의 심리다. 배운 내용을 제일 먼저 사용해본 대상은 집사람이다. 여름에 한기에 걸려 몸을 떨면서 잠도 밤늦도록 못자고 아프다고 한다. 난 강사님께 배운대로 기본혈과 감기와 관련된 혈을 30여분 순서대로 지압했다. 집사람은 땀을 흘리며 열이 내려가고 통증도 사라졌다고 하면서 곤히 잠이 들었다.
* 태** 회사의 폼클렌징을 사용한 딸래미가 팔의 피부에 감각이 사라졌다고 난리다. 회사에 전화를 걸어보니 의사의 소견 없이는 보상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대학병원에 가서 치료를 의뢰하니 피부과와 신경과 두 의사가 협진을 하였다. 결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였다. 이때다 싶어 배운 혈자리 지압을 실시했다. 피부와 관련 있는 폐혈자리를 눌렀다. 누른지 5분도 안지나 피부감각이 돌아왔다.
* 아들래미는 학교에서 줄넘기를 하다가 갑자기 가슴통이 너무 심해 엄마에게 급하게 전화를 했다. 왠만한 통증은 잘 견뎌내는 든든한 아들임에도 너무 통증이 컸는가보다. 동네 병원에 가서 심장사진도 찍었는데 원인을 알수 없다고 하였다. 이 상황에서 심장혈자리 중 하나인 누궁혈을 누르니 손바닥에서 땀이 나더니 가슴통증이 사라졌다.
* 기타 치료 사례도 아주 많으나 생략.... 사실 제가 포도막염환우들에게 도움을 드릴 내용은 혈자리 경혈지압이 아닙니다. 다음 글부터 잘 읽어 보세요.
3. 이런 치료법도 있었나?
* 이상에서 언급했듯이 혈자리치료법을 더 배우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았다. 아주 유용한 영상물이 많이 있었으나 1여년전에 우연히 알게된 장길성님의 자바라운동은 나에게 호기심을 끌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영상물이였다.
댓글만 보아도 그 효과가 어느정도인가를 파악하기엔 충분했다. 혈액과 가스를 잘 흐르게 하고 통제하여 통증과 병을 치료하는 원리다. 영상물에서 장길성님께서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고 또한 고생도 했는지를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나름 믿음이 가는 영상물이라 한 번 따라해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그냥 동작을 익히기 위해 따라해 본 것이다. 그런데, 정말 희한하고 놀라운 일이 생겼다. 평소 내가 아프다고 인지조차 하지도 않았던 증상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진게 아닌가? 1. '겨울동안 생기는 발목 주변 각질 없어짐' 2. '다리가 무겁게 느껴져 뛰지못하겠다는 증상 사라짐' 3. '잠자다가 쥐나는 증상 사라짐' 4. '역류성 식도염 사라짐' 5. '머리감기 등 허리를 굽혔다가 펼 때 등이 잘 펴지지 않고 아픈 증상 사라짐' 6. '머리 어지럼증 사라짐' 7. '안구건조 사라짐' 8. '기억력 향상-주차장에서 차를 찾을 때 한번에 찾게 됨 ^^ ' 9. '치아에 치석이 생기지 않음' 10. '탈모현상이 현저히 줄어듦' 11. '치핵이 3일만에 사라짐' 12. '포도막염 재발이 되지 않음' 13. 척추관절통증이 사라짐(강직성척추염 초기증상으로 의심됨)
4. 포도막염의 치료원리는?
* 이상의 증상완화 현상중에서 포도막염은 너무 고무적이였다. 2002년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3~5월에 포도막염이 1년에 1~2번 찾아 왔다. 심한 경우는 몇달, 적게는 보름정도 날 괴롭혔던 포도막염 이놈. 포도염뿐만 아니라 연중 날 괴롭힌 건 눈에 생긴 핏줄이였다. 주변에서 '눈이 빨개요.' 이 말만 들어도 신경이 곤두섰다. 눈이 빨갛다는 것은 포도막염이 오기전 신호였고 염증이 사라진 이후에도 충혈(연중 100일이상)은 항상 있어서 늘 걱정거리였던 것이다. 올해는 이 운동 이후 한번도 충혈이 일어난 적이 없다. 당연히 포도막염도 없다. 눈은 볼락눈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거울을 보면 50이 다 되어가는 중년 남자의 눈이 예뻐 보인다. ^^
* 치료원리는 1. 하체와 복부에 몰려있는 혈액을 온 몸으로 골고루 보내는 것이다. 당연히 눈에도 혈액이 넉넉히 가게 한다. 방법은 먼저 어깨와 가슴에 혈액을 가득 채우고 저작운동으로 목을 통과하여 눈까지 보낸다. 2. 안구 주변에 눈물을 듬뿍 젖혀 준다. 안구운동을 편안하게 하고 피로감을 줄여준다. 방법은 상체운동을 통해 하품을 유발시키고 하품으로 눈물주머니에 있는 눈물을 짜내어 안구주변으로 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