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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일정 : 2010년 10월 28일(목)~10월 30일(토) <2박3일>
▣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루목삼거리-반야봉-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대피소(1박)-형제봉-벽소령대피소-선비샘-세석대피소(2박)-촛대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통천문-천왕봉-장터목대피소-참샘-하동바위-백무동(지리산북부관리소)
▣ 동참인원 : 4명 (대학친구)
▣ 뒷 풀 이 : '파전'과 '흙돼지두루치기'에 막걸리 <'백무동'/10월30일(금) 15:40~16:50>
두 달 전부터 대학 입학때부터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왔었던 대학 친구들 4명이 의기 투합헤서 환갑이 되기전에 지리산 종주산행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다. 산행 보름전 대피소 예약을 어렵게 끝내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두 번의 협의를 갖었었다.
○ 산행 하루 전날 <10월 27일(수)>
3명은 용산역에서 여수행(전라선), 18시15분 새마을호 열차편으로 구레구에 까지 가서 자고, 나머지 친구 1명(정용현)은 개인사정상 심야열차(용산역 23시25 출발) 편으로 구레구역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다.
출발시간을 감안, 약 1시간의 여유를 두고 집에서 출발하려 했으나 갑자기 어제 발생된 피치 못할 일을 처리하고, 이것 저것을 챙겨서 전철을 타고 환승시간 등을 감안해 보니 열차 출발시간이 빠듯할 것만 같다. 약속시간을 정하고 늦게 도착해 친구들께 미안한 마음이다. 그 날도 약 5분전에 도착하여 겨우 예약된 열차(18:15, 새마을호)를 탈 수 있었다.
구례구역에 도착하니 밤 10시 30분 경이다. 역앞을 나서니 성삼재까지 정기적으로 다니는 택시기사가 여관을 안내해 주신다. 나이가 지긋한 술 취한 한 등산객이 과일 등은 사지 마시고 술만 있으면 '종주는 어렵지 않다'하며 술을 충분히 준비하라 이른다. 이마트에 들러 2박 3일 동안에 필요로 한 쌀과 부식들, 또한 쐬주(1.8 L)와 초코렛, 깨스 등도 잊지 않고 구입하였다.
택시기사가 소개해 준 구례구역 앞에 있는 P여관에 투숙하여 마트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각자 나누어 배낭에 챙겨 넣고서 야간열차로 오는 친구에게 새벽 3시 반경이므로 숙소(호실)를 가르켜 주고 잠을 청했으나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평소에 잠자리가 바뀌도 잠을 쉽게 이룰 수 없는 못된 성격 때문이기도 하다. 10월 28일 새벽 3시반경에 야간열차로 온 친구가 들어 오자마자 자리에 누웠는데 코를 너무 골아서 잠이 오질 않는다(다음날 새벽 6시까지 ).
옛 말에'1망', '2망', '3망', '4망'이 있는데...
'1망'은 '술'을 끊고, '2망'은 '담배'를 끊고, '3망'은 '여자'를 끊고, '4망'은 '곡기'(또는 '숨')를 끊으면 저 세상으로 간다고 했다. 건강하면 술,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론 제일 인 것 같다.
○ 산행 첫째 날 <10월 28일(목)>
새벽 6시까지 1시간도 채 못 잔것 같다. 아침 6시 반경에 모두가 일어나 해장국(갱조개=재첩)이라도 먹자해 구례구역 앞에있는 재첩국을 맛있게 먹고서 사전에 예약한 택시로 구례로 가다가 돼지고기(목살)을 두 근을 샀다.
성삼재까지 택시로 심야에는 40천냥, 주간에는 35천냥 한단다. '천은사'입구를 지나 한참을 가다보니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1인당 1천6백냥 이란다. 친구 둘은 국가 유공자로 면제되고 둘만이 3천2백냥을 내고 성삼재에 도착했다(08:15).
성삼재에서 약 40여분 오르니 '노고단대피소'가 보인다.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노고단정상'을 향해 출발이다(09:06). '가노고단'에서 모두가 배낭을 벗어 놓고 '노고단정상'을 올랐다(09:34). 작년 여름철에 가족과 함께 올라 왔을때도 날씨가 좋아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증명사진을 남겼다(09:45~09:56).
'가노고단' 능선에서 약 30여분을 걸으니 넓다란 '돼지평전'이다(10:28). 그 곳에서 약 5분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츨발이다(10:33). 돌이 많은 너덜지대를 약 20여분 걸으니 '피아골삼거리'가 나온다(10:55).
11:05, '임걸령'우물앞에서 잠시 물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함.
11:42, '노루목삼거리'에 도착.
11:53, 배낭을 벗어놓고 '반야봉'을 향함.
12:36, '반야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증명사진 촬영과 여수에서 오신 분들로 부터 김밥, 떡, 요구르트, 사과 등을 맛있게 얻어 먹음.
12:52, '반야봉'에서 '노루목삼거리'로 하산.
13:20, '노루목삼거리'에 도착(약 5분동안 휴식을 취했다).
13:55, '삼도봉'에 도착. 김밥과 쐬주 한 잔을 하고 증명사진을 촬영.
14:45, '화개재'에 도착.
15:36, '토끼봉'에 도착.
17:00, '연하천대피소'에 도착(돼지고기 김치찌개에 저녁식사 하면서 복분자와 쐬주를 한 잔함).
20:30, 취침.
○ 산행 둘째 날 <10월 29일(금)>
09:02, '연하천대피소'에서 출발.
10:05, '형제봉' 도착.
10:55, '벽소령대피소' 도착(라면 끓여서 쐬주 한 잔함).
12:25, '벽소령대피소' 출발.
13:40, '선비샘' 도착.
15:50, '세석대피소' 도착.
17:00,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쐬주 한 잔하면서 저녁식사.
19:00, 취침.
○ 산행 셋째 날 <10월 30일(토)>
05:00, 기상(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때움).
06:00, '세석대피소' 출발.
06:30, '촛대봉' 도착(일출을 보려고 올라갔으나 날씨가 운무에 가려 못 봄).
07:55, '연하봉' 도착.
08:15, '장터목대피소' 도착.
08:40, '제석봉' 도착.
09:05, '통천문' 도착.
09:30, '천왕봉' 도착(증명사진 촬영 및 휴식).
09:50, '천왕봉'에서 '장터목대피소'로 출발.
10:40, '장터목대피소' 도착('참치' 김치찌개에다 '깻잎', '곰치'장조림에 점심식사).
12:25, '장터목대피소'에서 '백무동'으로 출발.
13:50, '참샘' 우물앞에 도착.
14:10, '하동바위'앞 도착.
14:45, 계곡에서 '洗足'.
15:10, '백무동' 도착<뻐스표 예매('백무동'→'동서울')>
15:35~16:45, 뒷풀이('파전'과 '흙돼지두루치기'에 막걸리 한 잔)
17:00~21:05, 귀경('백무동'→'동서울뻐스터미널')
21:20~22:00, '목욕'('동서울뻐스터미널' 부근)
23:10, 집에 도착함.
- '성삼재'에서 '노고단대피소'로 가는 길목에서... -
- '노고단대피소' -
- '노고단'을 오르면서 세 친구들(멀리 뒷편에 '성삼재'가 보인다)... -
- '노고단'을 오르면서... -
- 웅장한 '지리산' -
- '노고단(老姑壇)' 비석앞에서 ... -
- 가까이에 '반야봉'과 저 멀리 '천왕봉'을 배경으로... -
- '피아골삼거리' 이정표 앞에서 -
- '임걸령' 우물... -
- '반야봉(般若峯)' 정상에서... -
- '반야봉' 정상에서 '천왕봉'을 확대하여... -
- '반야봉' 정상 -
- '노루목삼거리'에서... -
- '삼도봉(三道峯)'에서... -
- '삼도봉(三道峯)'에서... -
- '화개재'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
- '화개재'에서 '반야봉'을 배경으로... -
- '연하천대피소'를 1.8 Km 앞두고... -
- '연하천대피소'를 400 m 앞두고... -
- '연하천대피소'(1년 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음) -
- '연하천대피소'내의 취사장 -
- '연하천대피소' 앞에서... -
- '벽소령대피소'를 2.9 Km 앞두고... -
- '벽소령대피소'를 1.5 Km 앞두고... -
- '형제봉'을 약 0.3 Km 앞두고... -
- '벽소령대피소'(우측에 빨간 우체통이 이색적이다.)... -
- '세석대피소'를 5.2 Km 앞두고... -
- '영신봉'앞에서... -
- 마지막 날(10/30일), '세석대피소'에서 새벽 6시에 '촛대봉'을 향해 출발하면서... -
- '촛대봉'에서... -
- '촛대봉(1,703 m)' 이정표... -
- '착한 탐방을 위한 일곱 빛깔 약속'(산행로 도중에 많이 걸려 있었다 ) -
- '장터목대피소'를 1.4 Km 앞두고... -
- '연하봉'에서... -
- '장터목대피소' 앞에서... -
- '제석봉' 앞에서... -
- '통전문(通天門)' 앞에서... -
- '통천문'을 지나 아름다운 '눈꽃'을 배경으로... -
- "지리산" 정상('天王峯', 1,915 m)에서... -
- 下山하면서 '제석봉' 근처에서... -
- '제석봉' 근처의 전망대(쉼터)에서... -
- '장터목대피소'를 향해 내려가면서... -
- '장터목대피소'에서 '백무동'(2.6 Km 전방)으로 내려오는 길에 '진짜로 맛있는 물'이... -
- '백무동'의 한 음식점에서 '파전'과 '흙돼지두루치기'에다 막걸리로 뒷풀이 하였다. -
- 둘째 날,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사전 준비된 끈으로 묶어 산행을 잘 마쳤다 -
첫댓글 캬...그날의 추억..
즐거운 추억에 소중하고 귀한 사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