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아일랜드에 첫 입국시에 머무를곳이 마땅치 않은 관계로 많은 분들이 학원과의 연께로 아이뤼쉬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주단위로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4,5주 단위로 미리 경비를 지급하고 오시게 된다. 일주 단위로 유학원에 지불한 경비를 보면 보통 200유로에서 225유로까지, 이 가격엔 주로 아침 (시리얼, 토스트)과 저녁이 포함되어 있고 지내는 방과 (혼자쓰느냐 쉐어하냐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남) 빌 (공과금)이, 그리고 간혹 점심 포함인경우 (샌드위치, 한국서 흔히 기억하는 그런 샌드위치가 아니라 식빵에 버터가 발라져서 주로 치즈랑 햄이 들어감)로 구분된다.
필자의 경우 3년전에 집을 사고 방이 여유가 남아서 학생들과 함꼐 지낸지도 3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뷰잉을 통해서 만났던 인연들이 역시 적지 않다. 그중에는 각자의 사연들이 너무 많아서 함께 웃기도 아프기도 많이 했었다. 함께 하실분은 두분만인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디포짓까지 미리 준비됬다며, 이미 홈레스 상태라며,고양이 방도 괸챦다라며, 이미 뷰잉만 10번째라며다가 오실땐 너무 죄인이 됨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그래서 가까운 이웃이나 같은 학교 교사분들께 방 여유를 물어보면 관심을 보여주시다가도 개인 생활이 중요한만큼 다음에라는 말을 몇번 듣곤 했었다.
물론 좋은 홈스테이분들도 계신다. 좋은 케이스도 함께 나누어야 하나 보통은 안좋은 케이스도 많다보니 어느정도 문화차이와 이해관계가 있을거란 생각도 들긴 한다.
그중의 하나는 샤워 문제가 많이 제기되는데 시간을 정해놓고 5분만에, 10분만에 사용시간을 정해주신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한국에선 그동안 너무 여유롭게 자유롭게 온수를 사용해 왔다면 아일랜든 공과금은 무척이나 비싸다. 따듯한날보다는 주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차가운 날씨가 거의 연중에 70%를 차지하다보니 특히 전기와 난방에 일반 가정에선 신경을 안쓸수가 없다. 필자도 한번 어느 겨울이 너무 추워서 가스 벽난로를 많이도 아니고 몇시간씩 몇번사용한적이 있었는데 두달에 가스비만 470유로(한국돈 6십만원 정도)가 나와서 놀랬던 적이 있다. 그러한 관계로 샤워시 온수 사용은 필요한 만큼만 신경을 조금 써 주시고 화장실 사용 시간도 쉐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이면 간단히 하는 배려도 필요할것이다.
허나 필자가 가장 마음이 아픈것 중에 하나는 학생들이 돈을 적게 낸것도 아닌데 부엌을 사용할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인은 특히 서양 음식이 처음엔 입에 맞으나 고추장과 매운음식 최소한 라면 만큼은 편안히 끓여 먹을수 있어야 하는데 냉장고도 사용할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어찌할까. 보통 애기를 들어보면 아이 이제 곧 나갈건데요 뭐라며 부딪히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럼 뒤에 들어오는 분들은 어떻하란 말인가. 이 부분은 반드시 시정이 되어야 한다. 부탁 드리고 싶은건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지불하고 오시는 분들은 이점에 대해서 반드시 짚어보고 저녁시간이나 주말엔 단 한시간이라도 부엌을 사용할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딜도 할줄 알아야 한다. 한목소리가 두목소리가 점점 힘을 실어줄테니 포기하지 말도록 부탁한다. 앞으로도 개선되지 않고 계속 이런방향으로 흐른다면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가 모아서 이 아일랜드 신문사에 보고를 할까한다. 그때가 오게되면 여러분들의 영문이름과 머물렀던 숙소의 주소와 지급한 경비와 유학원 이름과 경위를 보고 받아서 제출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