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1박2일
여행코스/ 해운대/
도보여행
와우게스트하우스/ 금수복국/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요트투어/
솔밭예술마을/
쌍둥이국밥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때 까지 살았던 부산
오랫만에
방문했더니 감회가 새로운데 너무나 많이 변했어요.
중학교 2학년
철 없던 시절
정월 대보름
달구경 간다는 친구따라서
교복 입은채
책가방 들고 해운대 갔다가 밤 늦게 집에 들어갔다가
엄마한테
뒤지게 혼났던 기억이 나서 혼자 웃었어요.
중2가 제일
무섭다자나요...
그때는 정말
보름달이 궁금해서 단순히 따라간거였는데...
여름에는
광안리, 송정해수욕장에서 즐겼던 해양훈련 등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친구들과 놀러갔던 일 등등
학창시절
수많은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부산입니다.
KTX타고
3시간 달리니 부산역에 도착하는데
왜 그렇게
부산에 오지 않았을까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수 있는 거리였는데 말이죠...
한창 예뻤던
학창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산...
아무리
변했어도 낯설지 않은 제2의 고향같은 느낌...
아직도 부산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요.
아주 절친도
부산에 살고 있답니다.
젊음을
느껴보기 위한 1박2일 해운대 도보여행...
도보로 해운대
구경 어디까지 할 수 있를까요?
해운대
도보여행 첫날 코스입니다.
서울역-KTX-부산역-해운대
(와우게스트하우스)- 점심(금수복국)
-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요트 유람선- 솔밭예술마을- 저녁식사(쌍둥이국밥)
- 해운대
야시장- 게스트하우스 파티
더베이
101- 요트 유람선
이곳을 보는
순간 홍콩이 떠오른다고 했더니
일행중 한명이
자기도 그렇게 느꼈다고 하네요.
<부산역>
부산역
서울역에서
KTX타고 차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뒤로한채
3시간 달려오니
부산역에 도착했어요.
모든게 낯설
줄 알았는데 웬지 모를 아련함이 있어요.
초등학교때
초량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초량초등학교가
여기서 조금만 가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문득...
일행과 함께
미리 예약해둔 해운대로 고고씽...
<와우게스트하우스>
와우게스트하우스
일단 숙소인
와우게스트하우스로 가서
짐을 풀어놓고
간단한 차림으로 도보여행
하기로 했어요.
해운대까지는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을 해도 되는데
우리를
반기려고 하는지
비가 내리고
있었고 배낭이 무거워 택시를 탔어요.
15,000원
정도 나오네요...4명이 1/n
하기로...
2층침대가
있는 방인데요 아래층을 쓰기로 했어요
다행히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서 4인용 방을 두명이 썼답니다.
<금수복국>
금수복국-
점심식사
부산의
대표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더라구요
오래전
고등학교 총동창 모임이 부산에서 있을때 참석했는데
그때도 아침에
금수복국을 먹었던 기억이...
복튀김이
나오면 좋겠다 했는데 탕수복이 나오네요.
부산에서
살았을때 엄마가 복 요리를 많이 해주셨던 기억이...
복을
꼬들꼬들하게 말렸다가
말린 복을
썰어서 넣고
고추장 찌개를
끓이면 얼큰하니 정말 맛났었는데...
탱글탱글하고
부두러우면서 쫄깃한
복이 많이
들어있고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맛,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
한 그릇 다
먹고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그냥 주시는
대로 먹었는데도 너무 맛나고 좋았어요.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해운대의명물
아무아리움에서 물고기 구경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은 곳이죠.
이곳도 중국인
관광객이 참 많았어요.
돌고래를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 사진으로 담고있는 부모
아이데 대한
부모사랑은 국경을 초월 하는 듯...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앞이 바로 해운대 백사장인데요
갈매기들이
많이 놀러왔네요.
아이를 안고
새우깡을 들고 있으니
갈매기들이 그
새우깡을 낚아채 가고 있는 모습...
셀카봉으로
비둘기와 함께 인증샷...
<요트
유람선>
더베이
101에서 요트 유람선을 탔어요.
고층빌딩이
빼곡히 들어찬 풍경이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
아침부터 내린
비, 계속해서 흐린 날씨 오락가락하는 비...
약간의 바람이
있는 날씨라 못 타는줄 알았는데
파도가 그리
높지 않아 탈수 있다고 하네요.
하얀색 요트를
탔어요.
광안대교 밑을
통과하여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였는데
비가 내리고
약간의 바람이 있어
몇 명은 아주
쓰러졌네요.
요트에 오르니
이렇게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조금전 복국
한그릇 다 먹고 왔는데
밥배 간식배는
따로 있나봐요...
요트에서 먹는
간식이라 특이해서 그런지
게눈 감추 듯
없어 지네요...
<솔밭예술마을-
창작공예방>
솔밭예술마을-
창작공예방
철로변
슬럼가에서 수공예 아틀리에로 재 탄생했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어요.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지고 배는 고파오고...
가죽으로 된
카드지갑
만들었어요.
카드지갑
가장자리를 한땀한땀 바느질 할 건데요
두개의 바늘로
박음질 하듯
한땀한땀 뜨는
바느질 처음에는 쉽지 않더라구요
바느질에서
손뗀지가 언제인데...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서 버벅되었지만
요령을
알고나니 은근 재미있더라구요.
그런데
남자들이 여자보다 더 바느질을 잘 해서 깜놀...^^
일행중 남자
한분은 자기것 한개 만들고 또 한개를 더 만들었는데
한개 만드는
사람보다 더 빨리 바느질하네요.
체험비 :
25,000원
<쌍둥이
돼지국밥>
저녁식사는
쌍둥이 돼지국밥...
부산하면
대표음식으로 돼지국밥이 유명하더라구요
1박2일에서도
돼지국밥 나왔던 기억
있어요.
순천에서 한번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행중
한분이 부산 돼지국밥하고 맛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부산의
대표음식 돼지국밥 맛이 어떨지 궁금...
배추김치,
풋고추, 부추무침, 오징어젓갈이 반찬으로 나왔구요
양파샐러드의
와사비를 섞어서 돼지국밥의 고기를 찍어 먹는답니다.
무쳐서 나온
부추를 넣고 고기를 건져보니 와우...
국물이
순천에서 먹었던 돼지국밥보다 훨 진하네요.
특유의
돼지국밥 냄새가 별로 내키지 않아서
국밥에 있던
고기를 몽땅 건져서 일행에 주었더니
이게 웬
횡재냐며
국물하나
없이 맛나게 후루룩 다 드시네요.
<해운대
전통시장>
해운대전통시장...
먹거리가 골목
양쪽으로 풍부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좋으네요
동그란 간판이
좍 붙어있는 해운데전통시장...
먹거리들이
즐비해요.
기장꼼장어,
돼지국밥 부산에서 유명하다지요...
요 골목
괜찮아 보이네요 그쵸...
먹자골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자나요...
떡볶이와 오뎅
한 꼬치 먹었어요.
서울에서
KTX 놓치고 다음기차로 온 일행이 쏘았답니다.
<와우게스트하우스
파티>
와우게스트하우스...
저녁 식사후
동백섬 누리마루 등 투어를 하면서
야경사진을
담으려고 했는데
계속 내리는
비와 바람까지 불어 동백섬 야경투어는 포기를 하고
숙소로 들어와
대신 파티를 했어요.
와우게스트하우스
여사장님이 아주 화통하고 통이 크시더라구요.
세가지 종류의
회...
부산의 회맛은
동해에서 먹었던 회와는 또 다른 맛이네요.
회 별로 좋아
하지 않는데 이날 많이 먹었다지요.
쫄깃하며
고소해서 씹는맛이 좋으네요.
기장꼼장어...
매콤하고
쫄깃거리는 꼼장어...
처음 먹어보는
꼼장어 아직 맛은 잘 모르겠지만
일행들 꼼장어
먼저 골라먹고 밥까지 비벼서 맛나게 드시네요.
자동차는
부산역에서 해운데까지 택시를
탄것이 전부,
하루종일
도보여행으로 즐겨본 해운대 첫날 여행코스...
오랫만에 많이
걸었더니 피곤하네요.
그래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일부는
노래방에서 광란의 밤을 보냈다는 후문이...
첫댓글 걸어다니며 많은 곳 보았네요~ㅎ
엄청 많이 걸었어요...^^
야경투어가 비로인해 취소된것이 좀 아쉬우셨겠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파티가 나름 재미있으셨을듯 싶네요^^
정답...^^
ㅎㅎ 누님. 생각보다 잘 걸으시나봐요. 같은 곳을 봤어도 역시 여성의 섬세한 감성이 다르네요. 다른 시선으로 쓴 여행기 참 재밌게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