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열린 <이육사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7.30-8.3)에 우리 경안 동문들이 여러 분야에서 크게 활약했다는 소식.
이미 알린 바와 같이, 7월 31일 가진 개막행사에서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춘길 동문(4회)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려가, 도산 원천리 골짜기에 태초 이래 처음으로 관현악을 울려퍼지게 해, 행사 참석자는 물론 산천을 놀라게 했다. 연주곡은 창작가곡 '청포도'(이육사 시, 이춘길 곡)외 몇 곡이다. '청포도'는 이미 60년대 작곡하여 당시 안동시립합창이 연주한 바 있다. 안동시립합창단은 이춘길 동문이 창단한 국내 최초 시립합창단이다.
<개막식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는 이춘길 동문>
또한 이번 행사 가운데 <이육사 시.어록 서화전>에 황재국 동문(4회)이 크게 기여했다. 강원대 교수이며 중견 서예가인 황 동문은 이 시화전을 위해 국내 유명 서예가들과 직접 교섭하여 훌륭한 작품들을 수집 전시할 수 있게 했다. 서화전은 시민종합회관 전시실에서 행사기간 내내 열렸다. 황 동문은 이육사 시 '절정(絶頂)'을 출품했는데, 특히 이 작품은 거대한 빗돌에 새겨져 <이육사문학관> 뜰에 세워져 개막행사날 시비(詩碑) 제막도 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에 김재근(9회) 동문이 크게 활약했다. 김 동문은 경안여중 교감으로 재직 중이며, 안동예총 지부장이다.
<황재국 동문 출품작>
<위 글씨를 돌에 새긴 시비(詩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