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이순신백의종군길 3코스를 따라 걷다
우리들은 10시에 인덕원역6번 출구에서 만나 간단한 체조를 하고 옛길을 따라 10m정도 가니 인덕원 터라는 표지석이 보이는데 충무공이순신은 한양을 춟발하여 이곳 근처에서 쉬면서 말도 쉬게 하엿다. 우리는 곧장 개울을 건너 길을 찾기 위해 우리가 설치 해둔 리본을 찾으니 모두 제거 해 버리고 없었다. 앱을 사용하여 3코스 시작점인 갈산동주민복지센타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스탬프 날인을 하고, .의왕시에 접어드니 그곳에는 안내리본이 그대로 붙어 있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가구단지를 지나 사근행궁 터 조금 전에 "풍년가"라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할 때 쉬어 갔던 사근행궁 터를 지나, 지지대고개에 이르렀다. 그기서 지지대고개에 얽힌 정조대왕의 일화를 소개하고, 준비해 간 간식으로 허기도 달래고 화장실도 이용하였다.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하여 노송지대를 지나 서호천을 접어드니 수원에 사는 이기영(향토사학가)씨가 나와 우리를 안내한다. 얼마가지 않아 3코스마지막 지점인 GS25시 수원서둔점에 이르러 스탬프 날인을 하고, 이기영씨의 안내로 백의종군길 외로 서호천과 우장춘박사의 묘소를 찾았다. 이기영씨의 설명을 듣고 우박사님의 부친이 명성황후 시해사건 때 일본 별기군 3대대장이였던 사실과, 우장춘박사가 어릴때 절에서 스님 밑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약 5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되니 어이가 없다. 나도 우장춘박사의 영향을 받아 육종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까지 받았는데.... 그때 그곳이 바로 50년전 내가 대학 다닐때 견학을 갔던 농촌 진흥청이였음을 늦게 알고, 감회가 새로웠다.
그러면서 옛 생각에 웃음이 나더이다.
왜냐하면 버스를 타고 가는데 다른 학생들은 분뇨 냄새가 난다고 차창을 모두 닫는데, 나는 그 냄새가 고향의 냄새를 맞는 듯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던 옛 추억이 되살아 났기 때문이다.
일시 : 2018. 12. 23.
코스-: 인덕원역- 인덕원 터-갈산동주민복지센터-지지대고개-노송지대-율목교-서호천-구운초등학교-GS25시 수원서둔점-구농촌진흥청-우장춘박사묘소-화서역
거리: 22 km
소요시간: 약5시긴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