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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벅찬 봄날였읍니다. 소매물도 때문에... 남도의 봄바람이 무척이나 그리운 어느날 파주의 서부산악회 소매물도 트래킹 소식에 꼬리를 잡는다. 오랜 망설임 끝에 동행한 먼~ 여정길... 2006년 처음 매물도 비박이후 매물도를 짝사랑 하기 시작한 이후 일곱번째 여정이다. 세상사 마음 먹은대로 되는 것이 어디 산행 뿐이 겠는가? 금촌에서 조금은 늦은감이 있지만 24:00에 출발. 차내에서 수면주로서 내일 일정에 전의(?)를 다지면서 쾌청한 매물도의 기상을 염원한다. 내나이 이순을 넘기면서 무박 산행의 가장 큰 적은 역시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등산인구의 증가와 많은 무박 탐방객의 증가로 시설 사용에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할수 있는 부분에 감사를 하는 마음이다.
오랜 시간을 달려 오늘 첫 여정인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가 위치한 저구의 "도장포 마을" 에 도착 * 산 행 일 시 : "17. 4. 8(토) 06 : 10 ~ 14 : 10 : 시간 의미 없음 * 산 행 경 로 : 바람의 언덕 ~ 저구항 ~ 소매물도 ~ 망태봉 ~ 등대섬 ~ 소매물도 ~ 저구항 * 산 행 인 원 : 인솔대장 조자룡님 등 27명 * 기 상 : 맑았다... (농무가득) 거제만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밤새 노적된 어둠을 걷어내고 힘찬 날개짓 으로 하루를 시작 하려한다. 어이쿠~~ 조금 흔들렸네요. 4 5 6 오늘 27명 대군을 끌고 무탈하게 안전여행 할수 있게 해 댈라는 서비스로... 산행대장 내외분의 인증샷! 8 9 10 11 바람의 언덕! 눈물겹도록 알흠다운 풍경입니다. 말끔하게 정리된 도장포 마을 세상의 그 어떤 좋은 향기가 아침향을 대신 할수 있을까? 잘 가꾸어진 동백나무 아래를 지난다. 방풍림겸 조성목으로의 가치가 느껴진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바람의 언덕! 이른시간 이곳을 찾는 연인들은 무엇을 소망하고 있을까? 많은 여행객들이 찾음인가 여러가지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2차대전 전장을 휘젖고 다녔던 나의 로망 "할리데이비션" 아는가?? 19 단아하고 절제됨이 뭍어나는 아침 정경에서 바람의 언덕이 기지개를 길게 켜면서 일어나는것 같음이다. 신선대를 오고가는 길에는 애틋한 추억들이 알알히 빛바랜 사진들 처름 눈속으로 빠져든다. 갈매기의 날개짓 마중에 마음 가득 정겨움이 몰려든다. 그래 내가 이러한것 때문에 여기를... 23 비상하는 겻만을 나는 꿈꾸어 왔는가?? 25 언제쯤이면 자신을 열어 줄까?? "장사도" 뱀처름 길게 생겼다 해서 장사도라 하는데 승복할수 없음. 개인 사유지로서 외도와 함께 한려수도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지현.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한 곳 나의 버킷리스트에 상위 순위에 올라있는 꼭 가보고 싶은곳이당~~ 29 30 오륙도... 가익도... 섬여도... 밀물과 썰물의 조수간만의 차이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바위가 다섯개 어떤때는 여섯개... "오륙도"는 부산에만 있는거 아니등가? 32 자연이 주면 주는대로 거두는 34 비상하는 겻만을 나는 꿈꾸어 왔는가?? 다도해의 기적인가?? 37 38 한려수도 물길... 대매물도의 익숙한 정경이다. 당금항과 대항 그리고 장군봉 까지 한눈애 잡힌다. "55분의 짧은 여정후에 도착한 소매물도항 41 42 43 44 잠시후엔 나와 한몸이 될 이눔들 이슬이가 간절하게(?) 부르는것 같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이길을 따라가면 쉽게 갈수 있을까? 자~~ 등대섬으로 GO~ GO~ 47 매물도는 2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속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손주 이렇게 많은 가족이 살았던 곳으로서 그흔적들이 사라져감에 아쉬운 마음 가득이다. 가익도를 배경으로 소매물도에온 인증샷~ 붉은색 주단으로 덧칠을 염원하였던 동백꽃의 외로운 자태 소매물도 역사관은 1978년 남해안 지역의 밀수 근절을 위하여 활선어 선박과 냉동 운반선의 출입통로의 최적지인 이곳 망태봉(152m)에 레이다감시소를 설치하여 밀수단속과 관세국경을 수호할 목적으로 설치 운영해 오다 1987.4. 1일 페쇄 되었음. 2010년 8월 관세청 개청 4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묻혀져 가던 역사적 현장을 복원하여 그뜾을 되새기고자 대국민 홍보현장으로 활용 하고 있음. 50 이곳 등대는 일제시대 부터 존재해 왔으며 일본인 두사람이 일본 대마도에서 오는 배들의 뱃길을 열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한다.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통영의 바다에는 약 57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이어져 바닷길을 만들고 있다. 가슴벅찬 순간 내가슴에 모든것이 다있는것 같다. 바다위 깊고 푸른수심을 헤아려본다. 봄향기가 풍성한 남쪽바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햇살과 바다 내음이 나를 반겨준다.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 아닐까? 여기에서면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하여 조급해 하지않고 마음 담담하게 지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둠속 고독은 죽음보다 두렵다. 등대는 절망같은 벼랑끝에서 어둠을 향하여 한줄기 빛을 뿜는다. 세상의 어둔눈을 밝히리라.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하루에 두번씩 열리는 바닷길!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해안 조.수 간만의 차에서 일어나는 현상 억겁의 세월동안 모진 풍파와 파도에 씻겨 마치 사람 손으로 다듬은 것 같은 모습들의 몽돌 본섬(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연결해 주는 열목개의 몽돌밭 감성의 최고치를 끌어 올리며 소 매물도 열목개의 풍광을 두눈과 가슴에 담는다. 109 110 112 113 출발 이틀전 옆지가 이틀동안 냉동고에서 얼렸다는 맥주 두켄 귀찮게 여러가지 주문을 하는 나에게 선듯 내어주는 옆지에게 따뜾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115 116 더이상 갈수 없는곳이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파도소리만 듣고 있어도 세상 모든것을 가진 기분이다. 118 119 120 121 122 123 124 비상하는 겻만을 나는 꿈꾸어 왔는가?? 일상을 피하여 달려온 매물도. 가익도를 눈앞에 둔다. 지금 이순간은 1초도 놓치고 싶지가 않다. 능가도를 배경으로 내가 제일 좋아 하는 장소 보는 방향에 따라 제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섬 오가는 배들의 길잡이를 하며 오늘도 외로히 한려수도 뱃길을 지키고 있네요. 능가도의 아릿한 모습에서 옛추억의 그림자를 찾는다. 이곳에서 옛일을 반추하며 상념의 술잔을 기울었는데 다 부질없는 일이... 멀리 대매물도가 아스라이 눈에 잡힌다. 내가 행복해질수 있는 이유이다. 130 잘 정비되어 있는 소매물도의 이정표 여유가 있는 여정이기에 남매바위로 발길을 돌린다. 사랑에서도 인생에서도 여행은 표하면 표할수록 커지는 것이리라. 133 소매물도항의 분주한 토요일 오후 갈까말까 망서리는 여행이 있다면 무조건 가라고 권하고 싶다. 더구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 할수 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이렇게 빈곤하면 빈곤한대로 순응하고 바로 이러한 상황을 두고 물반 고기반이라 하였던가. 이제 매물도와 또다른 이별을 해야 하는시간 기약 할수 없는 시간이지만 먼 훗날 이추억을 반추할수 있는 날이 올꺼라 확신 하면서... 외롭다. 아니 외로운것 같다. 저 섬들 만큼이나 내자신 외로움을 즐길줄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것이 아닌가? 140 141 142 143 144 좋은것은 좋다고 표현할줄 아는 사람들과 함께 하니 감동도 점점 배가 된다. 146 거제의 명산 "망산"의 위용이 하늘을 찌른다. 이래서 여행은 공간만 아니라 시간으로도 이루어진다 했다.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정말 아름답다. 여기에서 보이는 바다는 알흠다움과 외로움이 공존한다.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아~~놔 이번 산행길에도 여지읍씨 사진이 읍어 지난날의 사진으로 대체를 한다.
손 아귀라는 말이 있다. 왜 하필 손아귀라 하였을까? 욕망으로 늘 굶주리고 갈증에 허덕이는 손아귀에 휘둘려 마음 자리가 황페해져 본 사람이면 안다. 그것이 얼머나 무서운지를... 생의 어디쯤이면 휘둘림에서 자유로워져 손의 영혼이 편안히 쉬게 될까? 오늘 하루 내나이 "耳順 " 넘어 서면서 가을바람 사이로 번지는 향긋한 바다 내음과 한려수도에서 누릴수 있는 호사를 다 누린 하루~ 함께한 파주 서부 산악회 스물 일곱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산하를 위하여 김 삿 갓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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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실망시키지않네요~
열정과땀이 우리를 시원하게합니다....비박한번 가야지요~~
다행히 매물도가 실망을 시키지 않았음에 감사하죠.
농무와 개스가 매물도 주위를 감싸고 있어 불안불안 하였는데...
비박 좋죠. 6월엔 일단 굴업도로 ㅋㅋㅋ
사진 잘보고 담아갑니다 예술사진 멋지네요 다음에 또 예술사진 부탁드립니다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수고에 감사하죠.
서부의 부뉘기에 기분이 up되어서...
역쉬!
고맙습니다
오랜만,아님 처음으로 좋은사진 감상합니다
갠적으로 부족한 모델때문에 죄송 ㅠㅠ ㅋㅋ
방갑게 맞아줘서 고마웠소
인생 모 별것있남요. 재미있게 보내야쥬~~
사진은 장비보담 기술 보담 날씨가 관건인데 날씨가 별루 였다는 ㅆ ㅆ
서부의 자랑입니다.
우리 모두 주인공입니다.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이번 매물도트래킹은 감동이 쬐끔 덜했다는...
Why - 지난 시산제때 산대장님 봉투가 쫌 얇았다는 썰이...ㅋㅋㅋ
산행에는 좋은 산행과 나쁜 산행이 있다죠.
좋은 산행은 알흠다운 희생으로 만들어지죠.
항상 희생하고 앞에서 끌어주는 산대장이 있기에 서부산악회는 알흠답다...ㅎㅎㅎ
어쩜 촬영을 이리도 환상적으로~
김삿갓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그리고정말 멋찝니다
우리서부랑 인연을 맺으시면 끝까지갑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리고 에술작품 감사드립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를 잘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책을 많이 읽으면 지식이 늘어나고 ...
무엇인가 하면 할수록 늘어나는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합니다.
욜쉬미 따라다니면서 찍고 쓰고 하다보면 더 좋은 산방이 되겠죠.
감상 잘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다시만나요
감사합니다.
졸작 평가를 잘해 주셔서...
♥ 김삿갓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동행 함께 해주시고 예쁜 추억거리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인연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매물도의
트인 풍광 앞에 잠간 정신줄 놓고 있다 
를 보고 정신이 번쩍
인연은 우리 서로 만들어 가는거라 합니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애틋한 산방을 그려보며...
여행이 주는 행복함을 너무도 잘 표현해주신
김삿갓님 감사합니다.
가슴 설레이는 모든 순간들을 담아주셔서
참 많이 행복합니다.
최고의 선물입니다. 복받으실꺼에요~~^^
매물도에서 행복하셨다니 저두 덩
아 행복해지는거 같네요.
을 드렸다니...
항상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면 나두 항상 행복 하답니다.
사람이 생을 살아가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할수 있다면 그것이 보람이죠
감사해요. 제가 큰
삿갓형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또다른 필드에서 만나길 바라면서...
ㅋㅋㅋ 바쁜 와중에 짬짬이 하는 댓글놀이가 나름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어제 죙일 켬터앞에 이쓰드니...
댓글놀이가 활성화 되면 카페 분위기가 "발랄하게" 확 살아나더라구요. ㅋㅋㅋ
오고가는 댓글 속에 싹트는 산우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