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9.19
[서기록]2주차_단독수업_ 대학생 창업 A to Z_ 이우현 강사님
장소: 무궁관 217호
<공지>
핀업 타임 준비: 나의 일주일 동안의 고민을 한 단어로 (시험, 주식..)
북토리 21일 오후 7시까지
9월 22일 신촌 르호봇 캠퍼스 7시까지 네트워킹 파티
<대학생 창업 A to Z>
강사님 : 융합사 5기 이우현(한양대학교 경영학부/산업공학과)
강연 목표: 여러분에게 열정을 심어주려고..!
오늘의 강의 내용을 제작하기 까지의 고민?
:나보다 성공한 사람들은 많지만.. 어떻게 해서 망했던 건지 알려주고싶다.
여러분이 창업을 하게 되었을 때 꼭 기억해야 하는 것, 필요한 것들을 말해주고 싶다.
왜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을까?
: 22살에 처음 생각. 젊은 나이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것이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다.
많은 경험이 있어야 CEO가 되겠다는 생각에 많은 인턴과 알바등을 경험해보고,
"20대에, 특히 대학 다닐 때 창업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창업과 관련된 교양 수업을 듣고 싶어 글로벌 기업가센터라는 한양대 기관의 수업을 듣고 기초를 다졌는데,
그 담당 교수님이 김영록 교수님이셨다.
창업 초짜의 좌충우돌 창업기.
: 총 4번의 사업!
첫번째 창업 : 코인비
-아이템: 비트코인을 통한 소셜커머스
비트코인은 대학 동아리 활동 중 알게 된 신 기술이고, 강사님이 비트코인은 강했다라는 책을 쓰신 분.
강의를 듣다보니 저 아이템으로 해보고 싶다! 태어나 처음 들었지만 약 2주 뒤 창업(번갯불에 콩볶아먹듯ㅎㅎ)
창업 당시 비트코인 업계 상황
:COINPLUG- 5억 투자유치, CISCO 등 출신의 맨파워. 지금은 가장 크다.
KORBIT- 가장 먼저 20억 투자유치, 그러나 지금이나 그때나 같은 서비스..
XCOIN- 국내 최대 거래량 보유. 그러나 현재 해킹사건으로 털림.
공통적으로 기술 기반의 비트코인 회사, 은행 스타일, 소비자 대상 마케팅 없었음
기술은 있으나 영업이 없는,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그럼 기존 업계와는 정 반대 유형의 회사를 만들자!
팀원은 전부 대학생, 대학교 상권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마케팅 회사!
(기술도 없는 경영학부 출신들이 창업)
코인비(COINBEE)
: 비트코인과 소셜커머스를 합쳐서 서비스! 기존 업계가 백화점이면 우리는 시장이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대학 내의 사무실. 대학생이 대학 내에서 구하면 싸게!
그래서 경쟁 7:1 정도.. (당시 비트코인을 말하면 사기꾼)
보육센터 총 책임자는 김영록 교수님. 사업성은 없지만 시작.
빈 종이 한장을 빼곡히 채워 각가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하는 마음으로 쉽지 않았지만 시도.
아이템을 알릴 기회로 대학 축제를 활용
비트코인 ATM은 한대에 3000만원이다.. 자판기 부품을 개조해서 만들자!
그러나 하지만 그마저도 기술 미비로 시현 불가 위기
대학생이니까 가능한 해결 방법
1. 친구들을 낚는다! 친구에게 전화해서 "우리 과 주점이니까 5시까지 와!"
2. 오자마자 휴먼 ATM 목걸이를 준다. 20명?
3. 이게 뭐지? 하고 오면 핸드폰을 뺏어 QR코드로 지갑을 깔게 한다
4. 주점 매출의 30%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함!
학교 선배이신 기자님 "대한민국 최초로 대학교 축제에 비트코인 사용" 기사가 났다.
언론에 많은 노출이 되다 보니 강연도 가게 되었고
디데이 핀테크에도 나가게 되었는데 우리 회사 빼고 다 잘돼..
각종 관련 업계와 MOU로 전자지갑도 개발하고, 한국 핀테크 포럼에도 초기 멤버다.
그럼 왜 망했을까,,?
: 엔젤 투자를 받았다. 1억정도. 사업은 고정비 크게 하면 망한다! 매출에 집중하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심.
하지만 간과한 것이 있었다. 또 투자받겠지 하면서 매출보다는 보여지는 것에 집중했던 첫 사업.
K7, 와인 등 지출만 늘었고.. 엔젤투자하신 분이 좋은 분이셨기에 넘어간 것으로...
20대 창업자들이 빠지는 가장 안이한 생각- 조만간 또 투자 받겠지?
300만원의 현금서비스 대출이 세달 만에 500이 되었다.. 빚으로 살면서 돌려막기 시작.
6개월도 안되어 신용 8등급에 빚더미. 설상 가상으로 재무 및 법인의 관리에 대해 무지.
4대보험 등 관리 못함. 회계사 세무사를 쓸 수 없어서 셀프 처리가 필수적인데 아무도 재무를 잘 못함...
이 사업을 통해 배운것
1.사업은 매출을 내야만 한다: 투자로는 연명 불가
2. 서비스 창업으로 매출을 내는 것이 생각보다는 어렵다: 앱서비스 매출이 정말 쉬워보이지만 응 아니야..
3. 지출이 커지면 망한다: 쓸데없이 사용하면 안됨
4. 자금 관리를 잘 해야만 한다: 우리 말고 국세청이 투명하다고 인정해야함
5. 아무리 언론 외부적인 것에 치중해도, 내부가 튼실하지 못하면 망한다
6. 재무, 법인관리 등에 대해 처리를 잘 해야만 한다: 제일 중요..(쇠고랑) 한국은 법인 만들기는 쉽지만 관리가 어려움
7. 사업은 반보 앞서가야한다: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망한다. 지금 했으면 좀 나았을걸...
두번째 창업: Pheonix Intl
: 중장비 수출 사업
처음 뼈저린 실패를 겪고나니.. 22살에 3천만원 빚..
아이디어가 아닌 실물을 가지고 창업을 해야겠다!
전 사업 인연으로.. 비정상회담 1일 레바논 대표였던 MBA공부중인 친구.
"의료관광 하고 있는데 재미가 없어.. 이거 말고 수출사업할건데 뭐 없니?"
외국에서 인기가 좋은 중고 중장비! 그러나 탈대로 탄 자동차들이었기 때문에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같은 모델을 2대 이상씩 사 가서 짜 맞추어 사용하고 있는 현실.
아하! 창업해도 되겠다 싶었던 포인트?
: 부품을 구할 수 만 있다면 팔수 있겠다.
후진국 이기에 인증 등이 필요 없는 노다지 시장
대기업 정품을 사용하기에는 단가가 맞지 않아 대기업 진출X
"중고 제품 시장이 커지면, 부품 시장은 더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부품의 유통구조
: 협력 업체에서 제조(1000~1500)+제조사의 인증==순정품(8000)
비싼 부품일수록 차이는 크다
라디에이터18만 + 스티커==31만ㅋㅋ
고철값+약간의 수리=50~60만 하는 부품
나: 물건을 구해드릴 푸트가 있어서 인천항까지만 갖다줄게!
친구 :당연하지! 내 네트워크가 있어! 50:50하자!!
대기업에 납품하는 하청업체+고물상 들을 찾아다니며 구해보기 시작.
수익 구조..
고철, 2만원대==12만원
6만원==25만원
대출 정리 끝+집도 사고.. 여유로워지고 레바논 대사관에 그분이 들어 가셔서 끝이 난 사업.
이 사업을 통해 배운 것
1. 아무리 해외 직구 등이 활발하다지만 세계적인 정보 비대칭은 심각: 부품없으면 그냥 갖다버리는 것도 비일비재
2. 글로벌 마켓을 볼떄 선진국 뿐 아니라 후진국 마켓도 크다: 사업 모델을 선진국만 생각하지말자
3. 중고 거래 파이가 생각보다 크다: 거래량이 매우 커서 수익성 무시 불가
4. 아직 후진국에선 친밀한 관계를 통한 마케팅이 통한다: 중국이 가장 큰 예이다
세번째 창업: 지역 상권 공략
아이템: 지방의 빈 상권과 청년 사업가들의 아이템 결합
지방에서(부산, 울산) 조금만 시내 밖으로 나가면 넘치는 신축임대..
어쩌다 지방 특강을 가서 술자리에서..
젊었을때부터 장사, 상권전문가+청년 장사 네트워크(브런치카페 창업)
인테리어 회사 대표
지방 네트웍(나)
이렇게 셋이서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임대료를 지정해서 받지 않는 스타벅스 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구상!
건물주- 빈 상가 분석을 우리회사에 요청(이후 수익 날때까지 임대료 없음. 인테리어 해줌)
우리회사- 빈 상가의 상권 분석. 뭘 해야 잘될까? 분석해서 아이템 제안.
맞는 아이템의 청년 사업가-아이템을 분석 후 자리 제안받음. 임대료가 없다고? 당장 임대료가 없으니 큰 기회일 수 있다.
최소한의 인테리어 비용을 받고 일단 우리 회사가 인테리어도 해주고..
모두가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구조!
(현재 진행중..)
이 사업을 통해 배운 것
1. 서울 뿐 아니라 지역에 많은 기회가 있다.
2. 지방은 10년이 느리다. 그것이 기회다
3. 미래의 가치를 담보로 협상을 하면 내가 가진 것이 적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네번째 창업 : TOK 교육 사업
아이템: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주고 진로에 도움을 주기
교수님의 추천으로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된 대학, 청소년 강의
기회가 되면 전공을 바꾸겠나?-50% 이상 YES. 나도 대학을 점수 맞춰서, 가라는 곳에 갔다.
기존에 봉사 개념으로 하던 TOK(Tomorrow of Korea)의 활성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자!
이후 자유학기제의 도입으로 파견이 계속 될 수 있었음.
(현재도 진행 중..)
이 사업을 통해 배운 것
1. 가치있는 일을 하고자 하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강사비로 나가서 남는게 없어도..
2. 이윤이 적어도 보람있는 일을 하면 행복하다: 행복해!
3. 사람을 교육하는 것은 가장 행복한 일 중 하나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팀이다. 같은 아이템도 어떤 팀이 하면 성공하고 실패가 다르다. 코빗은 팬시한 사업으로 처음부터 투자도 많았다.
그러나 모두 자기가 잘났다. 코인플러그는 코빗보다 늦은 출발, 벤처 해보셨던 분들, 나이도 있으셨음.
관리가 잘 되다 보니 코인플러그가 이제 더 잘나감.
이 안(과융)에서 여러분이 구하시거나 테크라이더에서 팀을 구성하길.
멘토가 정말 중요하다. 김영록 교수님, 신동하 매니저님, 심지어 나까지도.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해서 피드백을 잘 받아야 한다. 많은 창업자들은 그걸 공개하기를 꺼려함.
베껴서 잘 될 정도라면 차별성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판을 받고, 채찍을 맞아야 문제를 찾고 개선할 수 있다.
창업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융합사 포함.
융합사 적극 활용법!
1.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팀원을 구성하자
2. 교수님을 귀찮게 하자
3. 믿어보자(교수님이 이걸 왜 시키시지? 다음 과정을 위한 것이니까 믿어보길)
4.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5. 적극적으로 필요한 것을 사무국에 이야기 하자
=>수료할 때 달라진 나를 볼 수 있다!
다음 창업자는 여러분 입니다!
<질의응답>
Q. 세번째 사업을 진행하시던 중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지 않나?
A. 청년 사업가의 회사를 조인트 벤처로 만들어서 건물주 지분, 우리 지분을 나눈다. 계약서의 중요성.
Q. 두번째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A. 중장비에 관심이 많았고, 아버님의 소개로 부품을 얻는데 도움. 대신 혼자서 부품을 구하고 옮긴 것.
Q. 첫 창업의 대학교 상권 설득처럼 몸으로 부딪히는것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A. 처음에는 정말 못했고 영업의 영자도 몰랐지만 계속해서 실패하다 보면 오기도 요령도 생겼다.
Q. 이런 저런 정보와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다고 생각하나.
A. 원래 성격이 불만이 많아서 불편의 이유를 알아야 하고 따지는 사람이다. 그러다 한 부분에 꽂히게 되는 것.
Q. 사기를 당한적은?
A. 레바논에 부품을 보냈는데 못받았다 발뺌하고 돈을 보내주지 않아서 그 친구가 해결한 적이 있다. 잘 해결.
Q. 재무나 법인관리에 애로사항이 많다. 어떻게 해야하나?
A. 요즘은 기본적인 회계와 법인 경리를 교육하는곳이 많다. 그곳에서 배우기를 권하고, 몸으로 부딪혀보면서
실질적으로 배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겪는 것이 가장확실 하고, 법인보단 개인 사업을 통해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Q. 인맥은 어떻게 만드나?
A. 대학에서 교수님을 통해 소개받는 경우가 많았고 강의를 다니며 명함을 뿌려.. 놓으면 다른 곳에서 연락이 온다.
외부 활동을 많이 하고, 역시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한다.
<강의 이후>
-회장단 선출 결과
회장: 김희태
부회장: 김서정, 김재하
총무: 최승찬
서기: 지희연
-북토리 일정: 이번 주 안으로 공지방에 올라옵니다.
|
첫댓글 서기님 꼼꼼한 기록 감사합니다 ㅎㅎㅎ
넵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