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처음으로 행하거나 쉬었다가 다시 행하다
출처: 시작 – 다음 국어사전 (daum.net)
매일 책을 읽듯 조금씩이라도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하고, 글을 쓰면서는 그 생각을 정리한다.
매일 한 장의 한글 흰 페이지를 열어 F7을 눌러 용지를 A5로 설정하고 글자 크기를 10pt가 아닌 11pt로 설정한다.
내 글을 읽으실 두 부모님을 생각하기에 글자 크기를 조금 키운다.
그리고 책은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며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크지 않는 크기를 생각한다.
나는 평소 책가방에 두세 권의 책을 넣고 다니며 시간이 나면 책을 번갈아 가며 한두 페이지씩을 읽는다.
그러면 금세 한 달에 두세 권은 된다.
내 책도 누군가의 가방에 쉽게 넣어져서 가지고 다녔음을 당했으면 한다.
쉽게 읽히고 글 읽는 이가 내 글을 읽고 가끔 먼 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졌으면 좋겠다.
살면서 드는 생각들을 약간의 경험과 함께 편하게 써보련다.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떤 날은 건너뛰는 날도 있겠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뭔가 써 내려가 보련다.
도전은 그 자체로 멋진 일이니까.
오늘 지금 당장 이렇게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