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함께 걸어온 ‘바:로’의 발걸음을 따라서
-제36대 사범대 학생회 바:로의 활동 정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석류알 소식지
2023.1, 2월호
기자 안소민
안녕하세요? 사범대 학우 여러분. 겨울방학은 잘 보내고 계시는가요? 2022년이 끝나고 해가 바뀌면서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사범대학 또한 학기의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학생회가 구성되는 변화를 겪었습니다. 지난 11월 2023년을 이끌어갈 차기 사범대학 학생회장단 선거가 이루어진 데 이어, 작년의 사범대학을 이끌었던 36대 바:로 학생회의 임기가 12월 20일자로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사범대학을 위해 애써준 학생회의 주요 활동을 돌아보고 회장단의 인터뷰를 전함으로써 36대 학생회의 마무리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1. 인스타를 통한 학생들과의 소통
2022년 3월 26일 ‘당신의 길 위에 함께 내딛는 발걸음’이라는 포부와 함께 당선된 바:로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인스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요. 제휴사업이나 인스타를 이용한 이벤트, 학생들이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하는 ‘무엇이든 물어보길’ 등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 매달 ‘월간 로드뷰’를 통해 바:로의 활동을 정리해서 제시하고, 교육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함께 걷다’라는 카드 뉴스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2. 소나기 학교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해 진행된 ‘소나기 학교’는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의 시그니처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나의 기억이 될 학교’라는 뜻을 가진 ‘소나기 학교’는 부산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범대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 제10회 소나기 학교에서는 ‘익숙함, 그 너머의 「낯섦」’ 이란 컨셉을 바탕으로 교과서 내의 익숙한 소재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3. ‘교육읽기와 토론’ 행사 & 어울림 수업 실연대회
‘교육읽기와 토론’ 행사는 예비 교원으로서 고민해 볼 만한 교육 논제를 타 학우분들과 토론하며 리더십, 창의성, 자기 주도성 등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론대회입니다. 토론개요서를 통해 선정된 4팀이 본선과 결선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9월 30일에 열린 본선과 결선의 경우 사범대 학우들이 청중평가단으로도 참관할 수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석류알 10월호 기사를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울림 수업 실연대회’는 사범대학 학우들에게 임용 2차 고사와 유사한 실제 수업 실연의 장을 제공하여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교수님과 현직 교사분을 초청하여 공정한 평가 및 실연에 대한 세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어울림 수업 실연대회’는 참가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수업 지도안을 모은 후 20분간 대면으로 시연하고, 내용•방법•태도의 3가지 영역에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업 실연 과정은 영상물로 제작되어 참가자들이 자신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사범대학 가을 행사 - ‘FALL IN : 어쩌다 탐험에 빠지다.’
10월 27일과 10월 28일에는 사범대학 가을 행사가 열렸습니다. ‘모험가’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양일간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졌는데요. 27일에는 제 1사범관과 제2 교수연구동 사이의 공간에서 체험 부스가 열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다트를 던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28일에는 대운동장에서 체육대회 종목 중 계주와 피구, 축구의 결승전이 진행되었으며, 경기 이전에는 사범대 동아리들의 멋진 공연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오목, 루미큐브, 인디언 포커 종목의 결승이 진행되어 승자를 가렸습니다.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는 석류알 11월호 기사를 참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바:로 학생회는 학기마다 사범대 제휴카드(범카) 제도, 시험 기간 간식 등 다양한 크고 작은 사업을 진행하고, 학우들의 학습지원을 위해서는 대학 제휴 할인을 통해 학우들의 임용준비에 힘쓰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우산 및 보조배터리 대여, 프린트기 이용, 상비약 제공 등 일상복지 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려는 숨은 노력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바:로 학생회가 펼친 많은 행사와 사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는 학생회를 대표하여 행사 및 사업을 주관했던 회장단이 전하는 소회, 그리고 사범대학 학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학생회장 정재훈 (화학교육과 21)
1. 바로 학생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사범대학 학생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체육대회 진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3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축구대회를 포함해서 피구, 농구, 계주 등의 종목과 보드게임을 추가해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체육대회를 선보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올해를 계기로 사범대학에서 각종 체육 종목을 각 학과끼리 겨룰 수 있는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 활동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아쉬웠던 점으로 한 가지를 꼽자면 ‘소통의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회를 하면서 학우들과 가까이 가고자 ‘무엇이든 물어보길’, ‘상시 복지사업 운영’ 등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학생회 활동을 진행하려고 하였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소통에 관해서는 차기 학생회에서도 충분히 고민하고 수행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우 여러분께서도 사범대학 학생회에 끊임없이 질문 주시고, 학생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바로 학생회 활동이 끝난 소감은 어떠신가요?
보궐선거를 통해 학생회 출범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학우분들께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개월간의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입니다. 저와 2022년의 학생사회를 함께 해주심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4. 바로 학생회 임원 여러분과 사범대 학생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와 함께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을 이끌어 간 15명의 바:로 집행부원과 34명의 단대운영위원 여러분, 그리고 사범대학 학우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의 사범대학 학생회장 임기는 12월 20일부로 종료되었지만, 사범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학생회장이 아닌 다른 위치에서 계속해서 고민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께서도 차기 하울 학생회에 끊임없는 비판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학생회장 박수현 (교육학과 21)
1. 바로 학생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2022년 가을을 뜨겁게 만들어 준 사범대학 체육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변화한 환경 탓에 그동안 중단되었던 대면 행사의 새로운 시작으로써 사범대학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시도를 시작으로 다시금 사범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2. 활동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여러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학우 분들과 조금 더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올해 우리 학생회는 학우 분들과 함께 발맞춰 걷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여러 사업들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양하게 마주친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학우분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이러한 소통의 문제는 모든 학생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낌없는 비판과 조언, 그리고 여러 질문 등을 통해 앞으로의 사범대학 학생사회에도 끊임없이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바로 학생회 활동이 끝난 소감은 어떠신가요?
지난 임기 동안 긴 시간 멈춰있던 길에서 학우 여러분이 느끼셨을 아쉬움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횃불인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뜨겁게 환호했던 시간은 가장 벅찼던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거 같습니다. 다만 새로이 만들어나갔던 길에 서툰 점이 많아 부족하다고 느끼셨을 부분들은 여전히 아쉬움과 반성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아낌없는 조언과 비판,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과 함께 2022년의 사범대학을 만들어나갈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4. 바로 학생회 임원 여러분과 사범대 학생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올 한해 횃불인을 위해, 그리고 사범대학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저의 자랑이자 행복이었던 15명의 바:로 집행부원들과 든든한 34명의 단대운영위원회 회장님들, 그리고 소중한 사범대학 학우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낯설지만 새로운 내일을 향한 길에 소중한 걸음을 내디뎌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학생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겠습니다. ‘바:로’에게 남은 아쉬움이 2023년에는 없도록 차기 사범대학 학생회 ‘하울’에게도 저희에게 주셨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언제나 횃불인 여러분과 사범대학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지난 제36대 사범대 학생회인 ‘바:로’의 주요 활동을 행사 및 사업을 통해 돌아보고, 회장단이 한 해 동안 학생회를 운영하며 느낀 소회와 함께 임기를 마무리하며 학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보았습니다. 특히 올해 사범대학에는 코로나 19로 3년간 대부분의 대면 행사가 중지되었다가 재개되면서 새로운 행사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애쓰셨을 학생회 구성원들의 노고에 함께 박수를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개최되었던 여러 행사를 통해 다양한 학과의 학우들과 교류하며 교직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었고, 사범대학의 일원으로서 학생회가 제공하는 여러 혜택과 복지를 누릴 수 있어 좀 더 풍요로운 대학 생활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한 해 동안 사범대 학우들을 위해 노력해준 ‘바:로’ 학생회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1, 2월호 기사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호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