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정원, 텃밭
농업은 경작과 수확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있지만 정원은 관상의 효과와 정서라는 조금은 다
른 기능을 더 우선시 한다. 때문에 도시 농업 자체를 정원문화의 한 줄기라고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
이있다. 하지만 좀더 광범위하게 바라보면 농업이나 정원이나 식물을 키우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에
는 다름이 없다. 농작물이라고 해서 특별한 수종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정원의 식물과 똑같
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다만 그 열매나 식물 자체를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도시 농업도 분명 도시 정원의 가장 큰 부분으로 봐야 한다. 다만, 수확만을 목적
으로 할 때 우리는 미적인 관점을 잃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도시 농업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내는
여러 방법을 좀 더 연구한다면 분명 또 다른 정원 문화가 시작될 수 있다. (* 인터넷 자료 도시농
업과 정원, 일부 인용함)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이 이미 90%가 넘어선 이때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삶의 질 향상이 새로운 트
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나무와 숲, 자연에 대한 관심, 시골에 대한 향수가 짙어져 가고 있다. 정부는
전 국토의 공원화,지자체는 공원속의 도시를 표방해 가면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각 도시 지자체들은 앞 다투어 도시농업 관련 축제도 펼쳐가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일로 매진하고 있다. 성남시도 본격 나서고 있는데 2016년 경
기정원박람회 개최,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위탁하여 매년 50명씩 시민정원사 양성(금년 4회), 금번 제
1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통한 첫 도시농업관리사(30명) 배출 등은 그 예로 볼 수 있다 하겠다.
이와관련, 금년 3월부터 7월까지 총 82시간(매주 4시간)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중 성남시청
뒤 공원용지내 실습장에서 실시된 정원설계 이론/실습, 텃밭작물 재배 기술분야의 정원&텃밭(틀밭/
상자텃밭)실습 내용을 재정리,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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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텃밭(틀밭/상자텃밭)이론, 실습
■ 친환경텃밭, 틀형 텃밭작업(4.17일)
틀밭은 흙의 생명력을 제고, 가뭄/장마에 강하게 위한 것이다.
각목,원주목,벽돌,페트병 등을 묻고, 퇴비(축분,음식오물) → 녹색 유기물 → 갈색 유기물 →
토착 미생물(고초균 등)을 뿌리는 단계별 작업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땅을 갈지않고 덮어 주는것이
중요하다. 정원형 텃밭에서 즐겁게 '일노배쉬'하세! (일하는 듯, 노는 듯, 배우며, 쉬며 ~ )
※ '일노배쉬'는 '친환경 텃밭 설계 이론 및 실습'시간에 강의하신 홍순덕 선생께서 추구하는 텃밭의
운영철학이 담긴 등록된 상표라고 크게 웃으시면서 말씀하셨는데 도시농민은 유유자적 하듯 다소 여
유로움속에서 즐겁게 일하고 배우며, 잘 쉬기도하여 삶의 질 향상에 촛점을 맞춘 쇠락해져 가는 노년
기에 절실한 맞춤형 상표가 아닐까!
* 틀밭재료 : 버섯 재배용 참나무 토막 친 것(길이 30cm)
통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두꺼워 반으로 쪼개 시공.
* 틀밭크기 : 대략 1평(길이 3.6m, 폭 1m) 줄을 띄워 너비 110cm, 길이 360cm 로 디자인 후
나무틀 재료를 안착, 진행.(나무는 가볍기 때문에 3분의 1을 땅에 묻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