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범대학 ‘EFA’ 취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석류알 소식지
2023. 6월호
기자 김규원
안녕하세요, 사범대학 학우 여러분. 종강이 다가옴에 따라 여름의 녹색이 더욱 짙어져 가는 6월입니다. 지난 5월 말부터 6월까지 초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 행사가 있었는데요, 바로 사범대학 학생회 ‘하울’에서 주최한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인 ‘EFA’입니다. 남학우들을 위한 축구와 여학우들을 위한 피구 두 종목으로 진행된 ‘EFA’는 5월 22일 대운동장에서 시작되어 6월 4일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 ‘EFA’ 행사에 다녀 온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몇 년간 개최되지 않다 오랜만에 다시 열리게 된 이번 ‘EFA’는 사범대학 학우들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더욱 돈독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그중 연합팀이 구성된 것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요, 경기에 참가하고 싶으나 인원이 충족되지 않아 참가할 수 없는 학과의 인원이 함께 뭉쳐 연합팀을 결성한 것입니다. 축구 경기의 경우 윤리교육과와 특수교육과가 연합하여 출전하고, 독어교육과와 물리교육과가 연합하여 출전했습니다. 피구 경기의 경우, 독어교육과, 생물교육과, 영어교육과가 연합 A팀을 결성하고, 교육학과와 일반사회교육과가 연합 B팀을 결성하여 경기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체육교육과는 체육을 전공으로 하는 학과이기에 공정한 경기를 위해 패널티를 조정하는 과정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패널티는 각 학과에서 축구와 피구 실장을 선출하여 서로 간의 충분한 논의 끝에 결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축구 종목에서는 전체 11명인 선수 중 체육교육과는 두 명을 제외한 9명만이 출전가능한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또한 피구 종목에서는 체육교육과는 항상 후공으로 진행하며, 외야 선수는 세 명이 아웃 되었을 시부터 나갈 수 있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EFA’의 축구 경기에는 수학교육과, 지리교육과, 교육학과, 일반사회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윤리교육과+특수교육과 연합팀, 국어교육과, 독어교육과+물리교육과 연합팀, 체육교육과가 참여했습니다. 예선을 통해 4강에 진출한 학과는 국어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일반사회교육과였으며, 이 중에서 결승에 진출한 학과는 국어교육과와 체육교육과였습니다. 치열한 접전 결과 국어교육과 1점, 체육교육과 2점으로 체육교육과가 결승을 차지하며 경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진 3-4위전은 일반사회교육과 1점, 지구과학교육과 2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응원 소리가 대운동장을 가득 채워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피구 경기는 축구 경기와 동시에 대운동장에서 3판 2선승의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합 A, 연합 B팀과 체육교육과, 역사교육과, 국어교육과가 참여하였습니다. 예선 경기 결과, 체육교육과, 국어교육과, 연합 A팀의 세 팀이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체육교육과 2점 대 국어교육과 0점, 두 번째 경기에서 연합 A팀 2점 대 국어교육과 0점, 세 번째 경기에서 체육교육과 2점 대 연합 A팀 1점을 획득하여 최종적으로 1등은 체육교육과, 2등은 연합 A팀, 3등은 국어교육과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축구 경기와 마찬가지로, 피구 경기 또한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이번 ‘EFA’ 행사에서는 단순히 스포츠 경기만 진행되고 끝난 것이 아니라,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두 가지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벤트는 ‘EFA 인증샷 이벤트’로 ‘EFA’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림으로써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인증샷을 업로드한 학우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했습니다. 두 번째 이벤트는 ‘EFA 승부예측 이벤트’였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대운동장 입구에 있는 이벤트 QR코드를 스캔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신선한 부분이었습니다. 구글 독스를 통해 예측 점수를 기록하고 점수를 맞힌 학우분들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정과 함성 가득했던 ‘EFA’ 행사를 끝맺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다시금 모여 단합하고 서로 돈독해지는 가정의 달 5월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승부에 연연하기보다 서로 단합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돋보였기에 더욱 빛나는 행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기간에 들어서기 전 의지를 불태우며 참여할 수 있었던 ‘EFA’를 발판 삼아 더욱 힘내실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이번 호 기사를 마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