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방화동에서 개포동으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방화동을 떠나기 전
지난 달 대구여행 뒷풀이로 멤버들에게 점심을 마포에서 샀다.
친구도 지인에게 추천 받은 맛집이라 처음 가 본단다.
기대감 안고 출발~~
11:30분으로 예약하고 찾아간 곳은 '모연 마포본점'이다.
이 식당은 소고기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블루리본이 네 개다.
식당 규모가 굉장히 크고, 복도에 길게 룸으로 분리되어 번호가 붙어있다.
구조가 마치 호텔 복도에 선 느김으로 프라이빗한 룸이 좋았다.
코로나 이후 큰 홀을 각각 방으로 나누어 리모델링 했다하는데
많은 직원들이 복도 중간중간 대기하는 모습은 기업같은 느낌마저 든다.
모두 친절하고 정중한 태도도 좋다.
예약된 룸으로 안내되었다.
기본 상차림은 이렇다.
가격 비교를 위해 메뉴표는 이렇다.
가격은 안심 구이 경우 150g에 68,000원, 한우 육회 150g 47,000원으로 높은 수준이고,
음료 가격도 레별이 높다.
우리는 점심 특선이 가성비도 높고 괜찮다해서 선택했는데, 특선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 런치등심&솥밥 정식(45,000원)과 2)한우숯불양념구이&솥밥정식이고
우리는 1번 숯불양념구이를 먹었는데, 결론을 먼저 말하면 맛깔나고 맛나다.
먼저 세팅되는 기본 상차림
전복장, 야채튀김, 양념이 세지 않은 호박볶음, 물김치.
모두 슴슴하고 양념맛이 강하지 않다.
반찬을 모두 한 곳으로 모아 같이 찍기~
솥밭이 먼저 나온다.
밥이 참 맛나다. 밥만 먹어도 맛나더라.
위의 전복장을 간장국물까지 밥에 부어 버터를 넣고 비벼 먹기도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단백하게 밥만 먹는걸 좋아한다.
이어 참숯불이 들어오고 직원이 직접 구워준다.
센불에 금방 구워내고 불은 바로 뺀다.
달달한 감칠맛에 불향이 어울려 맛나다.
소고기는 소고기 냄새가 나서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다.
특히 밑에 가는 부추 무침이 맛나다.
고기와 함께 먹으니 느끼한 맛도 사라지고 내 입맛에 맞아 좋았다.
맛나게 먹고, 나오니 밖에 대기줄이 10여명 이상이다. 주중 1시 경이다~
예약하지 않으면 점심시간에는 많이 기다릴 듯~~
점심 먹고, 식당 건너편 나루호텔 1층 로비 카페로 이동해 커피 한 잔 마시고 수다 떨기~
여기 카페 다른 호텔 가격에 비하면 커피도 빵도 가성비도 높다.
무화과 깜바뉴에 무화과가 통으로 넉넉히 들어있어 좋다.
아쉽다면 요즘 당 조절로 한 조각만 맛을 보았다는~^^;;
스카이라운지 전망도 좋다해서 22층으로 올라가니 마포대교가 시원스레 뻗은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다.
마포대교 건너는 여의도이다.
이곳에서도 스파게티 같은 간단 식사도 가능한거 같다.
지난 주 푸근하던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는 꽃샘 추위에 바람이 강해 몸을 움츠리게 하던 날의 외출.
가까이 있어 언제든 만나 차 한 잔 나눌수 있던 친구가 멀리 가는 서운함을 안은 모임이지만,
만남은 즐거웠다 ^^
다음번에는 이곳에서 만날까??~
마포구 토정로 318 영우빌딩 1층
첫댓글 가보고 싶은곳으로
기억해 둡니다
나루호텔 조식뷔페
전망도 좋고
가성비 좋답니다
네, 그래서인지 젊은 부부들이 많이 체크인 하는 모습도 보았어요.
언제 하늘 맑은날 가면 더 좋을거 같아요 ^^
큰 딸주소가 토정로랍니다
이 식당 알려주고,
밥 먹자고 하면,
엄마와 딸 중에 누가 계산을 할까요?
안 알려줄까 봐요ㅎㅎ
따님 보고 하라 하세요 ~~
이왕이면 등심구이로~~^^
아하 저도 한번 기회를 잡아서^^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글 올리니 본의 아니게 홍보대사가 되는데요~
가끔 말끔한데 어디갈까 망설여질 때가 있어 올린 글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