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여러 가지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클라이밍의 적격지이다. 특히 자연이 아름답고 캠핑과 같은 환경이 좋아 여행하기도 좋다 다만 2024년 현재 물가가 비싼것이 단점이다.
필자는 북섬과 남섬 중에서 남섬만을 갔다. 여러 현지 클라이머들에게 들은 북섬에도 좋은 등반지가 있지만 역시 남성이 훨씬 더 좋은 동반지라고 하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왔다. 남섬의 중요한 등반지는 크게 네개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상당히 주관적임 부분도 있지만 이곳 현지 클라이머도 많이 사용하는 The Crag 의 방문자 수를 근거로 하고 있다.
1, 퀸즈타운과 와나카(Queenstown, Wanaka)
2. 더니든(Dunedin)
3. 크라이스트 처치 부근(Christchurch)
4. 타카카 부근(Takaka)
이상의 장소에서 적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등반을 해 보아야 대표적인 루트들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크라이스처치와 던이든보다는 1번과 4번의 퀸스타운과 타카카 가장 크고 대표적인 등반지라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텐트를 가져가서 캠핑을 했는데 뉴질랜드의 캠핑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잘 찾아야 한다. 뉴질랜드 캠핑장은 셀프컨테인드( Self-Contained) 차량과 넌셀프컨테인드(Non-Self-Contained )차량 그리고 일반 텐트 칠 수 있는 곳으로 상당히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고 그것을 어길 경우 400불의 벌금이 물려지기도 하는 사례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셀프 컨태인드와 넌셀프 컨테인의 차이는 차량 안에 화장실 시설과 취사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느냐 안 갖추어져 있느냐로 구분되는데 이런 시설을 가지고 있지 못한 차량이 밤새 주차를 하고 그 안에서 자거나 텐트를 치거나 하면 벌금을 내는 것이다. 따라서 캠핑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정보를 찾아보아야 하고 잘 숙지하여야 한다 .또한 화장실은 어디로 갈 것인가 물은 어디서 구할 것인가 등등의 고민들을 잘 해야 한다. 물은 웬만한 상수도 시설을 다 그냥 먹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가끔 비가 온 것을 모아서 수도물 처럼 보내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는 마시면 안 된다는 표시가 그려져 있으니 이점만 주의하자. 일반 수도물은 마시기에 좋다.
텐트를 가지고 일반 승용차 렌트해서 다닐 경우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무료 야영장과 같은 곳을 이용할 수도 있고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료거나 혹은 값싼 캠핑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무료인 곳도 상당히 많으며 이를 보통 freedom camping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클라이머들은 이를 무시하고 집단적으로 등반지 주변에서 자는 경우도 많은데 한번도 제재를 받거나 문제가 된적없다고 이야기 하는 외국 등반객들을 보왔다. 이에 대한 선택과 판단은 본인의 몫... 야영장에서 값싸다고 하는 것은 하룻밤에 1인당 5불에서 7불 정도 내는 곳들이다.
1, 퀸즈타운과 와나카
웨이 크릭: 퀸스타운은 남섬 관광의 메카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러가지 생활 여건이 좋기는 하지만 물가가 비싸다. 가장 대표적인 등반지는 웨이크릭이다. 퀸스타운에서 승용차로 20여 분정도 가서 주차하고 올라가는데 메인 등반지까지는 거의 한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중간에 있는 등반지들은 30분에서 40분 정도에 갈 수 있다. 일반 등산객들도 많이 오는 상당히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서 올라가면서 보는 경치 때문에 사실 별로 그렇게 힘든지 모른다 등반지의 경관과 환경 물리 상당히 좋다 다만 뉴질랜드의 대부분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빌레이지역이 이렇게 편안하지는 않다 메인등반지 바로 전에 어 왜 그릭이라고 하는 작은 냇물을 건너게 되는데 그곳에서 식수와 손닦는 물을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등반지는 테크닉컬과 볼더링한 루트를 다 가지고 있다 등반지에서 퀸스타운 호수와 전체가 조망되고 다양한 산봉우리들이 보여 정말 아름답다.
Arawata: 퀸스타운 시내 남쪽 끝자락 에서 어프로치 시작하여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있는 그저그런 섹터인데 여기에서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기가 막힌 사진이 나오는 곳이다. 퀸스타운을 감아도는 호수의 전경과 도시와 물과 산과 하늘늬 조화가 일품니다 인생 사진 건질 수 있는 곳. 당연히 전경도 예술이다.
퀸스타운 시내 북쪽섹터
퀸스타운 시내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섹터로 퀸스타운에 사는 클라이머들이 잠깐 잠깐 시간 내서 마치 크라이밍 짐 가듯이 가는 장소이다 어프로치 3분인 곳과 그곳에서부터 언덕 위로 올라가면 또 다른 섹터들이 쭉 펼쳐져 있다. 시내에서 있다 심심한데 가서 등반이나 할까 할 때 가기 쉬운 그런 장소이다.
와나카
와나카는 주변의 앨버트 타운 캠핑장 일인 일박에 7불이다. 시설은 별로 없다. 화장실이 전부 다라고 할 수 있는데 화장실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휴지를 항상 잘 바꿔놔서 나름 이용하기에는 좋다 장박을 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이다 이곳에서부터 등반지까지는 30분 정도 걸리고 물은 관광지로 유명한 와나카 시내 호수앞에 주차하고 그것 화장실을 이용하면된다. 등반지는 호스피탈 프랫, 다이아몬드 레이크, 로드 사이드, 리버사이드의 네 곳이 있는데 이 중에서 리버사이드 등반지 앞에서는 깨끗한 물이 흐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샤워를 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레이크의 어프로치만 10분-20분 정도이고 나머지 세 곳은 어프로치가 거의 없거나 상당히 짧다
2. 더니든
이곳 더니든은 사실 그렇게 훌륭한 등반지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롱비치라고 하는 해변 옆에 있는 등반지가 해수욕장과 어러져서 상당히 아름답다 롱비치 끝까지 걸어가면 팽귄이나 바다사자를 만날 수도 있다.
야영은 2일까지 무료 캠핑이 가능한 바닷가 근처 야영장이있다. 워링턴 도맹 프리덤 캠핑장(1 Esplanade, Warrington 9471 뉴질랜드)에서 했다. 화장실 수도 시설 둘다 있어서 편했다.
3. 크라이스트 처치 부근
크라이트 처치는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다 그래서 저렴하기에 에어bnb 숙소를 정했다. 사이트에서 가장 싼 곳 중 하나로 60불정도 한화로 대략 5만 5천원. 등반지는 생각보다 이렇게 훌륭하진 않았지만 경치는 다 아름다웠다. 등반지는 주로 산중턱에 있다. 제인폰다라고 하는 등반지를 로칼들이 많이 추천해 줘서 가봤는데 경치는 아름다워서 한번 가볼만하기는 하지만 등반지로서는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다.
4. 타카카 부근
뉴질랜드에서 딱 한 곧 등반지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고 하면 타카카를 꼽을 수 있겠다. 뉴질랜드 사람도 이곳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정도로 외진 곳이기도 하고 자동차로 가려고 해도 우리나라 옛날대관령에 고개를 가는 거와 같은 험한 산길을 몇 시간을 운전해서 가야만 하는 곳이다. 그런데 가보고 나면 역시 뉴질랜드 최고의 등반지라고 하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등반지는 다른 곳과 다르게 전형적인 석회함 등반지이고 그래서 나름 두파나 스타렉타일들도 발전되어 있다.
행독이라는 야영장에서 걸어서 대부분의 등반지를 갈 수 있다 트랙 1서부터 트랙 7까지 가는 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멀지도 않다 가장 먼 곳이 기껏해야 20분 정도 수준이고 가까운 곳은 3분 거리이다. 등반지 주변에 빌레이스테이션도 잘 정비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많은 등반객들이 모이는 그야말로 국제적인 등반지이다. 등반을 마치고 옆에 있는 자연 강물 수영 풀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고 그렇게 수영하는 곳에 딥워터 솔로를 할 수 있는 장소들도 있다. 이곳에서 벗어나 주변 몇 km 안에 있는 바닷가에 있는 등반지들도 꼭 방문해 볼만하다.
필자는 행독야영장이 완전히 사람으로 넘쳐나기 때문에 그것이 아니라 리버인이라고 하는 작은 여관에서 운영하는 캠프 사이트에 묵었다. 1일 1인 16불 지불하고 캠프 사이드와 취사장 샤워장 와이파이 등등을 이용할 수 있어서 나름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다.
캐슬힐:
크라이스트 처치 근처에서두시간 정도 가면 볼더링으로 유명한 캐슬리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다시 갈 생각이 없었으나 현지 크라이머들이 강력하게 한번 구경이라도 가라고 해서 가봤는데 등반지로서는 볼더링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 아이기에 큰 매력이 있지만 않았으나 관광지로서 한번 다녀올만하다. 평원 지역에산이 시작되고 우뚝 서서 있는 작은 돌들 큰 돌들을 사이로 걸어보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