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의 소망♡
성경: 누가복음 14장 28~30절
찬송: 439, 305, 552
설교: 이 경준 목사님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누가복음14: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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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첫 주일예배입니다. 올해는 우리 성도님들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들이 모두 잘되어 부자(富者)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더 예수그리스도를 닮은 신앙생활로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칭찬받는 성도(聖道)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2023년 새해가 되었어도 희망찬 소식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정말 잿빛 전망뿐입니다. 이런데도 정치권은 싸움판만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무능력한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올해도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끝나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우크라이나전쟁의 여파도 있겠지만, 근본 원인은 그들의 당리당략 싸움과 무능과 부패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어려울 때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광야 길에서 목마르고 배고픔을 당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6장 4절에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엘서 2장 23절에는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때에 따라 일용할 양식을 내려주십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기회의 때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성공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때를 긍정으로 받아들이고, 때에 따라 처신을 잘하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때를 잘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때를 잘 분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는 하나님의 뜻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때를 알게 하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방패이시며 요새가 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뿌릴 때와 거둘 때를 알게 하시고 또 양식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2023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긍정으로 나아갈 때 오히려 복 받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믿음의 성도 중에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앞날을 위한 구상이나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손 놓고 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매가 결혼을 약속한 청년을 가족에게 소개하려고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그 청년은 아직 직장을 갖지 못한 취업 준비생이었습니다. 인사를 나눈 후, 자매의 아버지가 사위가 될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자네는 어떤 직장을 구하고 있는가? 그리고 취업이 늦어지면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갈 생각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저는 그 문제로 기도원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좋은 직장을 주실 때까지 기도원을 떠나지 않을 작정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 하나님께서 생활문제도 알아서 해결해주실 것입니다."라고 대답을 하더랍니다. 요즈음 이런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많습니다. 믿음을 강조하면서 노력이나 준비는 등한히 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아도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준비는 철저히 하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예수님께서는 계획과 준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화를 들어 타당하지 않은 처사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25장에는 신랑을 맞이하려고 늦은 밤까지 등불을 켜놓고 기다리고 있던 열 처녀 이야기가 있습니다. 열 처녀 중에 기름을 넉넉히 준비하고 있던 다섯 처녀는 신랑이 올 때까지 등불을 꺼트리지 않고 기다리다가 혼인 잔치를 치를 수 있었지만 기름을 넉넉하게 준비하지 못한 나머지 다섯 처녀는 신랑이 오기도 전에 등불이 꺼져서 신랑을 만나지도 못하고 혼인 잔치에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준비 없이는 하늘나라 잔치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미래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올 한해를 계획도 없이 되는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성도님들이 있다면 어리석게 인생을 살아가려고 하는 미련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 계획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세워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마음대로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님께서 뒷수습만 해주시기를 바란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 계획을 세워서는 성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잠언서 16장 9절에“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계획은 하나님 뜻에 맞도록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배제하고 사람의 생각만으로 계획된 삶의 결과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 와는 반대로 자신이 세운 계획은 전혀 없고 그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만 살아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삶도 확실한 실패만이 보장될 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없이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라고 누가복음 12장 20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시간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래를 보장해 주셔야만 계획한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계획을 아무리 잘 세웠다 하더라도 인생의 주관자이시고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배제하면 세운 계획은 미련한 생각일 뿐입니다.
사람의 모든 계획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신앙 안에서 세운 계획일지라도 사람이 원하는 바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둘만을 위한 계획을 세울 때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 사랑하는 사람 위주로 된 계획을 세우듯이 우리 믿는 사람들이 정말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입니다. 신앙이 성숙한 사람은 어떤 계획을 세우든지 먼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무엇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실까? 라는 마음으로 제일 먼저 기도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한 후 결과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겨 놓는 것입니다.
미래의 시간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내가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지만 그대로 이루어질지 이루어지지 않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설혹 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할지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길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란 결국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미래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가 중요합니다. 지금 철저히 하나님 중심의 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계획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지금,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즉시 시행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을 그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서 성공한 미래를 꿈꾼다면 그 꿈은 허망한 꿈이 될 것입니다. 지금 악을 행하면서 미래에는 선을 행하겠노라고 하는 것도 안 됩니다.
지금은 게으르게 살면서 내일부터는 부지런히 살겠다는 것도 믿지 못할 결심일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못된 씨를 뿌리면 못된 열매를 거둘 것이고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또 계획하며 지금부터 성실히 그분의 인도하심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일 년이라는 세월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 세월을 아낍시다. 하나님 뜻에 따라 알찬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면서 열심을 다 합시다. 그런 결심으로 올 한해를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2023년뿐만 아니라 평생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여주실 것입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 말씀에서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누가복음14:28~30)
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하나님의 도구임을 깨달아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잘 성취하고, 그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의 생각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 깨달아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그 뜻에 순종하여 승리하는 삶을 사는 2023년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행하든지 늘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하오니 우리와 늘 함께하사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시는 복되고 형통한 한 해 되게 하소서!
2023년에는 코로나가 물러가고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구촌 분쟁지역의 분쟁이 멈추게 하시어 하나님 주신 평화가 임하게 하시며, 전쟁과 재난과 전염병으로 지치고 상처받고 고단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 주신 평안과 기쁨으로 위로하시며, 주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사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치유하시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시키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